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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136

2023년 1월 네이트판 우리부서 분위기 신입땜에 뒤집힘

회사는 사장포함 총인원 대충 70명 이상 150명 이하인 중소기업임 부서마다 약간씩 차이나긴 하는데 우리 부서는 평소에 야근 조카 잦은 분위기였음 그러던 어느날 신입을 뽑았는데 그 중 한명이 문제(?)였음 편의상 초코라고 부르겠음 이 사람이 초코우유 조카좋아함 암튼 제목에는 신입이라고 적긴 적었는데 초코는 쌩신입은 아니고 프리랜서로 몇년 일하다가 유럽쪽 어느 나라에 워홀가는김에 거기서도 그 경력 살려서 일하고 온 경험이 있었음 (특정될까봐 나라를 정확히는 안적겠음) 그러다 한국 들어와서 경력직으로 우리회사 들어온거임 (제목은 신입사원이란 뜻이 아니라 그냥 새로들어온 직원이란 의미로 받아들여주라) 암튼 초코가 들어왔는데 n

2023년 1월 네이트 판 시어머니가 죽었으면 좋겠어요

남편과 결혼한지는 6년 정도 되었어요. 처음에는 시어머니가 너무 좋은 분이신 줄 알았고 사이도 매우 좋았어요. 제가 먼저 어머니께 연락드려서 같이 쇼핑도 할 정도로요. 제가 직장 생활하며 힘들었던 부분들도 어머니께서 많이 위로도 해주셨어요. 사실 제 직장에서 팀장이 거의 싸이코 수준입니다. 예전 팀장도 좋은 성격은 아니었는데 참고 다닐만 했지만, 지금 팀장은 막말도 하고 모욕적인 언어를 쓰는 사람이에요. 결국 제가 정신병까지 걸려 심리상담도 다니게 되었고 약도 먹게 되었는데, 이대로는 제가 쓰러질 것 같았어요. 남편과 오랜 상의끝에 일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올해 초에 전업주부로 전향했습니다. 제가 전업주부로 전향한 이후로 시어머니가 태도가 바뀌었어요. 직장을 그만두었다는 것에 놀라면서 그러지 ..

네이트 판 요즘 흙수저 집안에서 애 낳으면 생기는 일

요즘 가난한 집안에서 애 낳는 문제로 말 많아서 저도 써봄. 20대 초반. 말투는 음슴체. 가난한 집 생존자임. 생존자인 이유는 우리 동네에 생활고로 비관하다가 일가족이 동반자살한 사례가 있어서 그럼. 가난한 동네에서 나고 자랐는데 부모님 싸우는 문제 80퍼가 돈 때문. 자식들은 그거 보면서 달달 떨고 같은 동네 친구들은 자기방 가지기도 힘든 애부터 용돈 한번도 받아본 적 없는 애까지 각양각색으로 불행 서사 깔고 시작함. 그러다 중학교 올라가고 뺑뺑이로어쩌다가 학군 괜찮은 부촌 걸리면 더 지옥. 나만 다른 세상. 나만 못 사는 느낌. 가난한 집 애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과 중산층 집안 애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이 다름. 가난한 집 애들의 부자 기준은 신축 아파트 입주하고 학원도 보내달라하면 보내주고 ..

2023년 1월 17일 네이트 판 흙수저 집안 이야기 썼던 글쓴이입니다.

몇 년 전 '요즘 흙수저 집안에서 애 낳으면 생기는 일'이란 글을 썼고 공감하시는 분들 보면서 나만 그런 건 아니었단 생각에 씁쓸하면서도 위안을 받았습니다. 제 글이 톡에서 베스트에 오르는 것까진 확인 했었는데 며칠 전에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제 글을 다시 보게 되었어요. 확인해보니 그동안 제 글이 뜨거운 감자가 되었는지 정치인이 공유하고 기사로 나오기까지 하고 지역 맘카페에서부터 온갖 온라인 사이트까지 여기저기 제목만 바꿔서 돌아다닌단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 졸업을 앞두고 있었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도움은커녕 짐이 되는 부모님과 펜데믹이 불어온 버블 경제와 더불어 가난한 사람을 소외시키는 현실이 괴로워서 그런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저도 이제는 직업을 가진 사회인이 ..

2023년 1월 18일 네이트 판 남편이 저 몰래 반차쓰고 모텔갔다가 걸렸습니다.

마지막 추가글이 될 것 같네요. 제가 남편을 들들 볶는다는 이야기가 몇 있던데 여러분들도 육아해보시면 제 입장 아실거에요. 차라리 회사를 가는 남편이 부러울 정도입니다. 그래도 회사가는건 일하러 가는거니 봐준다 쳐도 반차쓰고 자러 갔다는건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에요. 정황상 바람은 아닌걸로 결론 내렸습니다. 이 인간이 상간녀를 cctv에 숨기고까지 바람필 수 있는 인간은 아니거든요. 다만 아내가 육아로 고생할 동안 모텔에서 잠을 퍼질러 잤다는 거에 어제 하루종일 잔소리를 좀 했습니다. 그래도 저 큰 선물을 받았어요. 이번 설날에 시가 안 가도 된다고 했고 남편이 설 연휴 내내 저 혼자 있을 호텔 하나를 끊어 줬습니다. 애는 남편과 시가 식구들이 보기로 했고요..ㅎㅎ 오랜만에 저도 휴식 좀 취해야 겠습니다..

네이트 판 착한척하는 엄마 길에 버리고 왔어요

제목만 보면 제가 세상 둘도 없는 불효녀 같이 보이겠지만 진짜 엄마랑 너무 안 맞아서 같이 못 살겠습니다. 저 결혼하고 얼마 안되어서 엄마 혼자 되셔서 남편이 먼저 같이 모시고 살자고 해서 고마운 마음에 같이 사는데 엄마가 매번 좋은 사람이여야하는 그런 병에 걸린 것 같아요. 길에서 누가 얘기 좀 하고 싶다고 하면(도를 아십니까) 얘기를 들어줘야하고 기부 해달라고 하면 줘야하고 노숙자랑 눈 마주치면 돈을 줘야하고. 제가 몇번이나 그러지 말라고 그랬어요. 돈 많은 집 아니고 엄마는 일도 안하시거든요. 근데 매번 제게 다음부터 안그럴게 하시고는 막상 그 상황이 되면 아유 그래도 어떻게 사람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안주냐고 지하철 계단 올라가다 말고 꼭 돈을 찾아서 노숙자 바구니에 넣으세요. 저는 그냥 매사에 그..

2023년 1월 네이트 판 55세 노처녀인데 절대 비혼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10년을 넘게 눈팅 하면서 결혼안하길 잘했어 라고 자기위안을 하다가 처음 글 쓰네요 거의 일주일에 한번은 꼭 들어와서 결혼 실패와 기막힌 시댁이야기를 보면서 난 똑똑하다고 자부했는데 틀린거같군요 용기내 적습니다 저는 올해 55세 여자입니다 1980년대 그당시 정말 가기힘든 유학코스를 다녀온후 미국물 먹은 날라리죠 서구적 마인드로 결혼 하는 여자는 바보다 하늘아래 남편을 모신다는게 이해가 안됐었습니다 제 때는 20대 후반만 돼도 노처녀이고 남자 일 여자 집 이게 당연한거였습니다. 한참예쁠때 눈도 높았던것도 사실이고 제가 제일 잘 난줄알았죠 50대가 되니 쓸쓸하네요 제나이면 손주봅니다. 인생에 작고 큰 이벤트도 없습니다 이상하죠 인생이 하루가 밑빠진 독에 물붓기랍니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죠 가슴한켠..

네이트 판 사무보조 직원이 본인을 '인사담당자'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이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글이 아니지만 방탈하게 됐습니다.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33살의 직장인입니다. H그룹에서 4년 간 일하다 건강 상의 문제로 퇴사 했고지금은 지방 중견기업으로 이직했습니다 4년 동안 매일 야근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일만 했더니 신장이 완전히 망가졌더라구요. 그래서 일하는 내내 신장질환을 달고 살다가 결국 퇴사 후 수술을 했고, 그렇게 1년 정도 푹 쉬고 회복한 뒤 고향으로 내려와 재취업했어요. 아무래도 부모님 곁에 있으면 몸조리가 조금은 쉽지 않을까 해서요.(뒷 이야기에 나올 내용이라 미리 언급합니다) 제가 나이가 좀 있는 편이지만 경력이 있어서인지 다행히 제 고향에서는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더라구요. 공단이 많은 지역이라 그만큼 회사도 많은데, 좀 괜찮은 중견기업..

2023년 1월 9일 네이트판 양 많이 줬다더니 2인분 값 계산 곱창집에서 개수작을 당했습니다

● 해당 업체에서 기사로 해명인터뷰를 서면으로 하셨으나 저희에게는 어떤 연락도 사과도 없었고 해명글 내용 역시 변명외에 조금도 미안해 하거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셔서 상당히 유감입니다. 죄송하다 앞으로 주의하겠다 세마디면 되었을 일을... 많은 응원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마무리 짓도록 하여 후기 꼭 작성하겠습니다.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서... 가장 많은 분들이 보시고 답을 들을 수 있는 게시판이라 와이프의 아이디를 빌려 글을 쓰는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빠른 설명을 위해 음씀체를 사용하겠습니다. 지난 토요일. 동생부부와 나 그리고 내 친구 이렇게 총 4명이 동생 생일축하 겸 해서 저녁, 술한잔 할 약속을 정함. 우리는 경기도 시흥, 분당, 수유리에 살고 있어 ..

2023년 1월 네이트 판 황당한 옆집 할머니와 아들(현대판 고려장??)

아이들이 어려서 층간소음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주택으로 이사를 왔어요. 전원주택 이런거 아니고 그냥 동네에 작은 마당있는 주택이요. 저희 이사오고 몇달 뒤에 비어있던 옆집에 할머니 한분이 이사를 오셨어요. 거동이 좀 불편하신분인데 아들내외가 찾아와서 "옆집에 이사온 할머니아들인데 할머니가 혼자 사시니까 잘 좀 부탁드려요" 하면서 이사 선물이라며 과일이랑 떡을 주시고 혹시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라고 명함을 주고갔어요. 근데 문제는 어느 순간부터 할머니가 계속 자잘하게 도움을 요청하시는데 정말 자잘한 도움요청이긴한데 그것도 계속 반복이 되니까 내가 자식도 아니고 현타가 오더라구요. 집에 전기장판이 안된다(코드 뽑혀있음) 집에 보일러가 안된다(버튼 잘못 눌림) 이런식의 "뭐가 안되니 도와달라"해서 가보면 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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