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멍 합니다.. 결혼 생활 10년차.. 내 나이 33살.. 왜이러고 있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왜 나만 희생하고 왜 나만 고통스럽게 살아야할까요? 처음에 결혼할때 우린 정말 공평하게 반반으로 살자.. 했었지만 결국은 일하는 시간이 짧은 제가 집안일을 더 하게 되고.. 어느새 혼자서 하는 지경에 이르렀죠 그러면서도 공동 생활비는 반반 꼬박꼬박 입금 해서 썼어요... 웃기죠?? 코로나 이후 회사 사정 어려워져서 월급 삭감되서.. 힘든데도 티 안내고 공동생활비 꼭꼭 입금하며 언젠가 잘 풀리겠지 그런 희망 하나로 버티고 살았어요.. 남편네 회사도 힘들다 해서 저 힘든건 혼자 삭히면서 버티고 버텼어요.. 소고기를 하나 사도 남편하고 아이몫 2인분만 사고.. 저는 먹었다고 거짓말 했어요.. 과일도 늘 무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