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0대 여자임. 몇 년 전, 아는 오빠 하나가 내 인스타를 보고 호감을 가진 사람을 소개시켜주겠다는 제안을 해옴. 그 남자는 내가 사귄 남자들보다 키가 작았고 얼굴이 땅파고나온 두더지같이 생겼는데 피부가 곰보같았고 인중이 원숭이 같이 길었다. 눈은 삼백안으로 호감이 전혀 가지 않았다. 미안하지만 외모는 너무나 볼품이 없었는데 직업이 누구나 선망할만한 능력있는 남자였다. 본인의 볼품없는 짧은 다리를 가리려는듯 고급 승용차를 끌고 온 강남출신의 이 남자... 그래도 매너가 좋았고 성격이 서글서글했다. 남자는 외모가 덜 중요하다느니 외모 뜯어먹고 살 거아니잖아??라는 누군가의 말들처럼 속는셈 치고 만나보기로 하고 사귀게 되었다. 딱 4개월 만나고 헤어졌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스킨쉽이였다. 남자는 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