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쇼크 인피니트에는 핑크(Fink)라는 전형적인 19세기 악덕 자본가가 있다. 게임에서는 자기회사 노동자들을 돈 대신에 회사쿠폰을 주고 부려먹으며, 그 쿠폰으로 자기 회사 물건을 (당연히 폭리를 취하며) 노동자들한테 되파는 모습이 나온다. 모르는 사람은 그냥 게임적 과장 같은거라고 생각할텐데... 사실은 20세기 초반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 주의 탄광회사들이 실제로 하던 짓거리로, 이곳에서 일하던 광부들은 실제로 임금 대신에 회사에서 경영하는 가게에서 밖에 못쓰는 쿠폰만 받았다. 광부들이 살고있는 집조차 회사소유였던 것은 덤. 거기다가 회사들이 운영하는 광산들에서는 보안관 등의 치안병력도 전부 회사가 고용한 사람들이 임명됐다. 생각해보면 돈 대신에 쿠폰을 주면서 회사에서 직원들 상대로 생필품 장사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