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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추추가)추가)와이프와 생각중 입니다.

누루하치 2021. 9. 2. 22:37

추추가)
살다보니 1등? 이란 것도 해보네요.
저녁에 왔는데 와이프와 서먹하네요.
지금은 아기는 자고 저도 자려고 누웠고 와이프는 거실에 있네요. 어제 1초도 못자고 출근하느라 피곤하네요.

아까 와이프가 울더라고요. 화가 나서 우는 건지 어떻게 우는 건지... 모르겠네요.
다가가서 위로해줄까 하다가 모른 척 했어요.
딱 3일 됐거든요. 3일 전에 어깨 주물러주면서 요즘 힘들지... 고생이 많아. 나도 집에 와서 최선을 다할테니까. 잔소리 좀 어떻게 해줘. 최소한 내가 반항을 하면 거기서 멈춰줬으면 해. 우린 맨날 똑같은 이유로 싸우잖아... 나도 요즘 힘든 일이 많아. 이해 좀 해줘. 라고 이야기하고 2일 지나서 똑같은 이유로 싸웠네요.
최근 20일 동안 4번 싸웠는데 이유는 다 똑같아요. 3번은 제가 숙이고 들어갔는데 어제부터 저도 지쳤나봅니다. 어제는 진짜 이혼생각 했습니다. 집에서 치이고 회사서 치이고 거래처에서 치이고 지쳤나봐요. ㅜ
40분 목욕 댓글이 많네요.
총각 때는 2시간 했어요. ㅡㅡㅋ 그냥 목욕하면서 하루를 정리해요. 회사일, 주식차트, 프로야구, 웹툰
와이프와 합의 본 게 30분 이랍니다. 10분 볼일, 20분 목욕.
경제적인 것도 있던데 많이는 못 벌지만 평균 이상은 법니다.
아기와는 정서적으로 잘지내요. 아기가 많이 따른다고 생각해요. 나름 잘때 자장가도 계속 불러주고요. 섬집아기 2절 가사 아는 사람 거의 없을 걸요.
내일 되면 글 삭제할게요~~
와이프야... 사랑한다. 넌 잔소리만 안하면 완벽한 여자야.

추가)
와이프와 화해는 했네요. 언젠가 또 싸우게 될 수도 있겠죠. 부부니까. 싸우겠죠. 이번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쎄게 나갔더니 와이프가 잔소리를 줄여보겠답니다.
와이프 육아 스트레스 있겠죠. 근데 친정이 500미터 거리라 낮에는 거의 대부분 친정에서 아기랑 같이 있습니다. 장모님, 장인 같이요.친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상태라 이 부분에서 제가 육아스트레스를 크게 생각하지 않은 거 같습니다.
혼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3년 같이 살면서 와이프에게 칭찬 들은 적이 없어요. 그리고 전 와이프에게 잔소리 해본 적 없고요.
넌 나에게 단 한 번도 칭찬해준 적 없어. 언제나 잔소리만 했어.
난 너에게 단 한 번도 잔소리 한 적 없어. 언제나
칭찬만 했어. 라고 이야기하니 전부는 아니더라도 인정은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전 부모님께도 직장에서도 잔소리 들어본 적 없네요. 그렇게 살다가 와이프에게 잔소리 들으니 못참는 거 같아요. 아. 와이프가 잔소리만 빼면 잘한답니다. 다 잘해요. 성격 차이인거죠. 예를 들어 아기랑 같이 드라이브 갖다왔는데 집에 에어컨을 안끄고 나갔다 온적이 있는데요. 전 감정의 동요 1도 없고 그냥 끄면 되지라고 생각하는데요. 와이프는 굉장히 아쉬워해요. 이런 차이에서 트러블이 있는 거 같네요. 댓글 들 감사요~~





와이프와의 잦은 다툼으로 이혼을 생각중입니다.

와이프와 싸우는 이유는 항상 같습니다.

와이프가 저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이때 저의 반응은 두가지 입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은 사과를 하고 넘어갑니다.

근데 제가 잘못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전 이유를 말합니다. 거기에 또 지지않고 와이프는 잔소리를 합니다. 그러면 싸웁니다.

이런 이유들이 반복될 때 마다 너무 힘이 듭니다.

와이프와 대화도 힘이 듭니다.

와이프와 1분 이상 이야기하면 무조건 절 비방하거나 잔소리하거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절 짜증나게 하네요. 이야기하기도 점점 싫어집니다.


전 단 한 번도 와이프에게 잔소리 한 적 없습니다.
전 단 한 번도 와이프를 다른 사람과 비교한 적도 없습니다.
전 단 한 번도 와이프의 행동에 반대를 한 적 없습니다.

어제는 이런 이야기도 했네요.
너가 나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90프로가 나의 단점에 대해서 지적하는 건데.. 난 너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90프로가 칭찬이야. 우리 둘이 이야기 하면 항상 이랬어.

제가 와이프에게 불만인 점은 완벽한 남자를 원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도 잔소리 시전하길래 완벽한 남자 만나라고 소리지르고 나왔네요. 70점을 맞으면 75점 맞으라고 잔소리하고 75점 맞은 거 같으면 80점을 잔소리 합니다.

오늘 있었던 일이네요.

와이프는 전업입니다.

전 일마치고 집에 오니 6시

2살 딸과 함께 밥을 같이 먹고 와이프는 설거지를 하고 전 아기를 씻깁니다.

전 아기를 씻기고 옷을 입히고 식탁에 아기가 먹었던 자리를 치웁니다. 그러면 설거지랑 같이 끝납니다.

전 아기랑 같이 놀고 와이프는 씻습니다.

와이프가 다 씻으면 제가 씻습니다.

전 오래 씻는 편입니다. 40분 정도요.

씻고 나와서 아기 이 닦을 때 제가 잡아줍니다.

그리고 오늘은 재활용 버리는 날이라 제가 집에 재활용도 버리고 왔습니다.

그랬더니 9시 20분 정도 됐네요.

거실에 빈백이 있어서 빈백에 누워 20분 정도 핸드폰을 봤습니다.

와이프가 아기 책을 읽어주고 있더군요.

저보고 읽어주라고 하길래 읽어줄라고 했는데 아기가 반응이 시원치 않아서 간지럽히기를 했습니다.

그러다 피곤해서 전 자러 간다하고 방에 들어오니 아기도 따라 들어오던군요. 와이프도 들어오고요.

방에 들어오니 와이프가 핸드폰 좀 그만보고 아기랑 놀아주라고 잔소리를 하더군요. 그래서 전 내가 핸드폰을 하루종일 보냐고 나도 아기랑 놀아줄만큼 놀아준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 또 잔소리... 그래서 또 싸웠네요.

저보고 집에 와서 뭐 했냐라고 하더군요.

아기 목욕시키고 먹은 자리 치우고 쓰레기 버리고 아기랑도 나름 놀아줬다라고 했습니다.

전 와이프하고 안 맞는 거 같습니다.

딱 성격이 달라요.

예를 들어 전 화장실 불이 켜 있으면 그냥 아무 생각없이 끕니다. 감정의 동요도 없고 누굴 탓할 뭐도 없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근데 와이프는 화장실 불이 켜져 있으면 너무 화가 난데요. 그래서 스트레스 받는다네요. 그래서 저에게 항상 뭐라 합니다. 전 노이로제 걸릴 거 같고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전 집이 편하지가 않아요. 집에서 뭔가를 하고 있지 않으면 와이프 눈치보기 바쁘네요.

여긴 여자분들이 많은 곳이라 일부로 썼습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잘못 좀 지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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