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파오는 중국 옷인가, 아닌가’라는 논란이 중국에서 점점 커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치파오(旗袍)는 몸에 딱 맞는 형태의 원피스로, 특히 치마에 옆트임을 줘 여성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만주족 고유 의상에서 유래했는 데 얼마 전까지도 중국 전통 여성 옷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중국 영화·드라마나 공공행사에서 자주 노출돼 외국인에게도 익숙하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치파오를 입는 여성들을 보기 힘들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SCMP는 “치파오가 한족이 아닌 만주족의 전통 의상에서 파생되었는데 현재 중국인(한족)들이 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문제는 중국인들이 영광의 전통시대로 부르는 17세기에서 19세기까지 중국은 이민족인 만주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