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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5일 남편과 대판 했어요. 대화체 봐주세요, 누가 더 잘못했나요?

누루하치 2023. 1. 27. 20:48
아니.. 전 조금 답답한게..
강사 선생님이 우리 남편을 왜 좋아하겠어요?? 당연히 아니죠 누가 그렇다고 했나요?
그리고 우리 남편이 무슨 바람둥이여서 바람 난다고 했나요? 바람 나는게 걱정이 아니라
1시간 동안 밀폐된 공간 (거긴 아예 1:1만 하는 곳이어서 아예 그 시간엔 2명밖에 없다구요)
거기서 남편이 아무리 절 사랑한다고 해도 젋고 이쁘고 날씬한 여자랑 운동하는데
기분이 막 나쁘고 불행한가요? 당연히 남자고 사람인지라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설렐수있고
수업시간이 기다려 질 수 있고.. 저도 요가 하지만 여자요가 선생님 고마워서 선물도 막
사주고 싶던데. 남자도 당연히 그렇게까지 마음 이 될 수 있는거 아닌가요?
무조건 바람이 나는게 아니고 그런 시간을 즐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싫다는 거죠
여기 오징어 지킴이네 어쩌네 하는 분들은 남편/남친 꼭 1:1 필라테스여자와, 여사친과도 항상 만나게 해주시고/ 카풀 꼭 허락하시길 바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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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처럼 공개된 운동 공간이 아니고
아예1:1밖에 안하는 필라테스에요. 여자 선생님과
단둘이 한시간 동안 있는데 다들 정말 아무렇지도
않다는 건가요? 일주일에 2~3회 하는데요?


그리고 밖에 나가면 예쁜 여자들 많은데 바람 나려면 난다 이러시는데 예쁜여자들은 많지만 꺼리가 없으니 못 다가가는 거잖아요. 예쁘고 날씬한 여자에게 정정당당하게 다가갈수 있는 방법이 고객이 되는게 아닌가요?
저도 요가선생님 보기만해도 이쁘고 좋던데 하물어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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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편과 크게 싸운 건이어서 조언이 많이 필요해서요..

 

남편은 30대 후반 입니다.

헬스 다니다가 몸이 너무 굳은 느낌이 나서 필라테스를 하고 싶다는 거에요.

자기가 아예 처음이니 처음에만 10회 1:1로 필라테스를 받겠다길래 비싸지만 몸이 더 중요하니 알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집 근처/회사 근처 둘 중 하나 다니려고 알아보는데 글쎄 여자
선생님 1:1로 거의 결정을 한 거에요. 저는 아무리 운동이라지만 1:1 필라테스 학원이어서 아예 그 시간엔
딱 2명인거에요. 남편과 여 선생님. 이건 좀 아니다. 남자 선생님 구해서 하라고 하니까 자기는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는 거에요. 밑에 대화체로 쓸게요. 상세하게 쓰기 힘들어서요 서로의 주장을..

 

저: 아니 강남에 남자 선생님도 찾아보면 있겠지. 무조건 여자 선생님만 있겠냐고

 

남편: 남자 선생님도 찾으면 있겠지.
근데 회사 바로 앞이고 이벤트 세일해서 이 가격이면 진짜 저렴한데? 그리고 예전부터 이런 거 못미더워 하는 거 아는데 솔직히 난 그런 게 너무 싫어. 한번쯤은 내 의사대로 여자던 남자던 이게 큰 일이 아니면 내 마음대로 좀 하면안되?

 

저: 아니 와이프가 싫다는데 왜 굳이 여자 선생님으로 해야해? 필라테스여서 자세도 몸도 터치 들어가는게 싫다고. 누가 바람 난댔어? 그냥 그 자체가 싫다고. 10회로 바람 나면 다들 났지. 바람나는게 무섭다는게 아니잖아

 

남편: 그냥 한번쯤은 여자던 뭐던 그냥 내 자유의지가 있었음 좋겠어. 알아봤는데 회사 앞이고 이벤트라서 싸. 난 아무마음도 없어. 그런데 와이프가 1:1로 여자랑 있는게 싫어서 무조건 또 남자로 다시 알아봐야해?

 

저: 그럼 뭐가 더 중요하냐? 당신의
자유야 아님 와이프가 싫어하는거야? 뭐가 그렇게 큰일이라고 우겨?

 

남편: 뭐가 그렇게 큰일이라고 못 믿고 매 운동마다 남자 선생님 으로
하라고 하니…

 

여튼 이렇게 싸웠어요. 즉 저는 바람 이런 거 상관없이 여자랑 1:1로 한시간 보내는게 싫다는거고 남편은 여자던 남자던 자기가 마음 줄것도 아닌데 왜 일일이 이런거에 구속 받는지 모르겠다는 인데

 

누가 더 이해가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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