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움받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제 친구가 2년 전에 제가 소개시켜준 남자랑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말부터 삐그덕거리다가
이혼을 하게 되었어요….
이혼사유는 개인사정이니 말은 안하겠습니다
그런데 친구는 제가 소개시켜준 사람이고
제가 아니었다면 결혼도 이혼도 안했을테니
그 모든게 제 탓이라며 욕을 합니다
소개시켜주고 결혼 골인하며 제게 선물해줬던
가방값을 달라면서요…
명품가방을 하나 선물 받았는데 그 값이 300만원 정도 합니다
정확히는 200만원 후반대에요..
아무튼… 이 값을 달라고 하네요… 명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값이 오른다고 300만원이라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그런 친구가 아닌데 이혼슬픔이 과한 것도 같아요
함께 나눈 문자입니다…
책임..이라는데 잘 모르겠고 ㅠㅠ
위의 사진처럼 저또한 친구에게 받은만큼
선물 했기에… 다시 돌려줘야한다는게….
받은 선물보다 더 비싸게 준건
결혼을 하는 건 그친구인데 되려 제가 더 받는게
말이 안되서 그리고 고맙게도 제가 받고 싶어했던
가방을 줘서.. 돈을 많이 썼었어요..
오래된 친구라서요..
하지만 돌아오는 말은 이렇네요..
남편이 가게를 하는데 같이 가서 먹은 적이 몇번 있어요
그래서 저렇게 말하는것같네요….
주는게 맞을까요?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서 차라리 주고 끝낼까 싶지만
화도 나고 속상한게 큽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여기가 맨 처음 글 올렸던 날이고
밑이 그 다음 날이에요
아시다시피 명절이라 바빠서
문자 답장을 안했습니다
아무튼 이런식으로 문자가 많이 와있었고..
이때 제가 글 올렸던걸 확인해서 댓글을 봤었어요
그러면서 조언해주신 내용 잘 생각해보고
맘 고쳐먹은 다음에 연락을 보냈습니다
사실 고소장을 실제로 다 써뒀고
그랬는데.. 진짜 할 마음은 없었어요
협박으로 고소하라고 하셨는데
그정도로도 협박죄가 성립될지도 모르겠고
고소를 해본적도 없었고.. 친구고 하니까요
또 저는 일을 해서 시간적 여유도 없었구요..
그런데 친구의 답장을 보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적나라한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를 했어요
가족욕, 성적모욕.. 많이 충격적이었고 이외에 다른 건
가린다고 가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빼기도 했습니다
이건 제 남편과 이야기를 해보고 다른 아는 분에게
조언을 받았는데.. 통신매체음란죄로 고소 될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협박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설 지나고 고소 접수를 하려고 합니다
어젠 사실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라 급히 적었는데..
오래된 친구고 속내도 많이 터놓은 친구였어요 가정사도 대부분 알고..
저희 엄마가 예전에 돌아가셨고 또 장례식도 왔던 친구였는데
그걸 언급한게.. 제일 제 마음을 다잡게 한 것 같습니다
친구 문자는 대부분이 화나서 막말한거지 저랑 정말 상관없어요
캥기는게 있다면 문자 자체를 남편과 공유하지 않았겠죠...
그리고 제가 저자세로 나간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정말 그렇게 생각을 못했어서 놀랐어요.. 아 점도 쓰지 말라 하셨는데
습관이고 그냥 제 성격이라 고치는게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살면서 손해 보며 살지는 않았어가지고 그런 식으로 비춰질거라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답답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아 또 문자로 대화를 한건.. 제가 카톡을 차단해서 그래요
차단하니까 전화오고 문자오고... 근데 연을 끊으려던게 아니라
홧김이었는데 이젠 풀 일이 없어졌네요..ㅎㅎ...
전화는 차단을 안했어요 고소 시작하면 증거가 필요하니까요..
연락은 계속 오는 중이에요
근데 답장은 안하고 있습니다
되도록 안보려고도 하는데
글을 다시 써야해서 한번 봤어요 ㅎㅎ..
아무튼 조언 넘 감사합니다
저는 몰랐는데 말투에.. 문제가 있을 뿐
강단없는 성격은 아니에요.. 고소는 진행할겁니다
명절에 너무 불쾌한 이야기를 보여드린 것같아
죄송하고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글은 나중에 지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글 내용을 변호사님과 한 번 이야기를 해보고
지워야한다고 판단되면 어쩔 수 없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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