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가)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읽으시고 댓글 달아주실 줄은 몰랐어요.
저와 같은 생각이신 분들이 많아서 한켠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는 제조회사고 바로 옆에 공장은 있지만 사무실과 아예 분리되어 있어
그 부분은 적지 않았습니다.
현장에는 300명 가랑 근무하고 있어요.
예전에 남자직원들은 거의 정장식으로 입고 다녔지만 지금은 다소 편하게
바뀌었으나 단정한 차림으로 누가봐도 회사원이라 알 정도로 입고 다녀요.
글의 논제와 흐려질까봐 말씀드리지는 않았지만
사실 근태도 좋지 않아요. 출근 3개월중에 9시 넘어 출근은 예사고
1시간 늦어도 전화 한통 없었던 적이 여러번 있었어요.
사장님은 사무실에 잘 계시지 않고 출퇴근 부분은 부장님께서 한소리 하셔서
일부러 적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한번 더 이런 일이 있을시에는 근태불량으로 권고사직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주 중에 조용히 이야기를 해주는게 맞는것 같네요.
많은 분들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제 글을 제가 읽어봐도 애매하게 적어놧네요.
저는 여자 과장입니다. 여직원들의 업무는 제가 총괄 관리하고 있으며
3년전 치마 사건으로 남직원들은 일절 터치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슬리퍼는 아*다스 브랜드의 슬리퍼 입니다. (삼선은 아님)
제 나이는 43살이고 이 회사에 8년을 근무했어요.
저는 최대한 꼰대짓(?)을 하지 않겠노라 다짐했고
그렇게 8년을 입사하고 퇴사하는 사람들과 잘 지냈고
사무실 직원 15명중 12명은 저와 비슷하게 이 직장에서 오래 근무하고 있어요.
여초는 아닙니다. 여직원 5명 남직원 10명 (이사님 부장님등 포함)
석달전 신입사원이 한명 들어왔는데
나이차이도 많이나고 혹시나 나를 어려워 할까 최대한 제가 직접적인 터치는
하지 않는 편입니다.
어떻게 보면 무관심이 어린 사람들한테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하는 일이 많다보니까 항상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데
다른 여직원들은 정시출근 칼퇴 뭐 그런거 당연한 거라 생각했고
그래서 그 여직원이 출근할때 뭘 신고 출근하는지 몰랐거든요.
항상 사무실내에서 슬리퍼를 신고 있길레 (양말 X)
저는 그냥 사무실용으로만 신고 다니는 줄 알고있었어요.
그런데 한날은 저도 9시 정시출근을 했는데 그 여직원이 사무실쪽으로 걸어서
출근하는게 보이더라구요.
태워서 가기도 애매하기도 했고 그냥 무심코 지나치려다 보니
사무실 그 슬리퍼를 신고 그냥 그렇게 출근을 하더라구요.
저는 순간 뭐지? 이런 생각이 들었고
요즘 애들 패션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회사생활하면서 처음 보는 관경이라 내심 좋지 않더라구요.
그 후로도 여지껏 슬리퍼를 신고 출근중입니다.
저는 여직원이 이쁘게 보이고 싶은건 당연한 것이고
복장은 일절 터치한것이 없고 오히려 3년전 상사가 여직원에게
치마가 짧니 어쩌니 할때도
오히러 제가 적당하게 받아치고 난 후로 그런 일도 없습니다.
그런데 슬리퍼를 신고 출근은...
제가 꼰대 마인드라서 그런가 싶어서 여러분들께 여쭤보려구요.
저보다 어린 사람에게 싫은 소리 하는건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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