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판 파혼 고민 예비신부가 게이 포르노소설 작가예요 댓글 반응

저는 정말 몰랐습니다...
어문계열 나와서 작가 한다고만했지
포르노소설 작가일줄은ㅠ

예전에는 개인적으로? 출판같은것도 했는데 다 완판시켰고 지금도 계속 이북도 내고 한다는데...
이상하게 자기가 쓴 소설을 안보여주는겁니다...
제목이랑 출판사도 안알려주고...
집에가면 책장이 텅텅 비어있고 ㅡㅡ;
지금 생각하니 저 오기전에 감춰둔것같더군요...
책장이 진짜 엄청커요 근데 그게 다 비워져있고 군데군데 어울리지도 않는 인형?같은거 대충 놓아져있고...

제가 좀 둔한편이라 그냥 쑥쓰러워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결혼날짜잡고 이야기를 하면서 좀 머뭇대더니 실토하더군요 무슨 와소설? 뱔? 이라길래 그게뭐지 했더니 걍 한마디로 이해하기쉽게말하면 게이소설 이라고...
돈도 꽤나 벌고있다고...
이쪽에서 자기가 꽤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쓴거 보여줄수있냐고했더니...
그냥 출판사 이름만 흘리면서 검색하면 나온다길래 집에오자마자 검색해봤죠...
헐........ 완전 포르노가 따로 없더군요...
이런걸 생각해내서 글로 쓴다는것도 이상하고... 좀 세게 말하면 역겹구요ㅠ
그동안 나 만나면서 날보고 무슨 상상을 했을까 싶기도하고...
왠지 글에 묘사된 인물과 내가 닮은것같기도 하고 ㅡㅡ 장난아니고 제가 염색을 했는데 그 컬러 색깔이랑 키... 뭐 그런걸 묘사해놓은게;;

바로 가서 너 야설 작가인줄몰랐다고 당장 때려치라고했죠 그리고 이런거 더이상 쓰지말라고 ...
지랄지랄을 하더군요...
그냥 소설이고 자기 캐릭터들이 소중하다나 ...참...

말이 안통하길래 진지하게 파혼생각중인데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그 소설 보고나서 여친이 달라보여요...

 

어이가없는 댓글이 너무많아서 글 추가합니다...

뭐 저도 솔직하게 야동보는 사람으로서 그냥 평범한 남자여자 나오는 야설이면 저도 좋아했겠죠
근데 게이 포르노라니까요 이사람들아!!!! 하

글은 잘 쓰긴하더군요...
아주 그냥 묘사가;;;;
머릿속에 그려지다못해 눈에 보여요
그게 더 문제일지도......
차라리 글을 못써서 상상이 안되면 또 모를까
약간 심리적으로 고통도 받고있습니다

그런거 진심 처음봤고요
저는 이런걸누가보나... 게이들이 보나 했는데...
여성들이 본다는거에 두번놀랐습니다
댓글보고 진짜 약간 충격까지 받고가네요

그리고 뭐 현실에없는 요정같은존재라니요...
글이 해리포터수준의 판타지도 아니고 현실을 그대로 옮겨놓고 흔히 보이는 남자들이 득실거리더구만...
물론 주인공은 잘생긴편입니다...

저는 그 주인공처럼 잘생기진 않았지만 몸은 좀 좋은편이고 키가 좀 커요 그 부분이 많이 닮았고...
그리고 염색이게 어떻게된거냐면 여친이 추천해준 색깔이예요;;;
흔하지 않은 컬러인데 그 컬러명이 그대로 똑같이 적혀있길래 하는말입니다
자의식과잉이라니 참나...

여친은 예쁜편은 아니지만 조그맣고 순수하게 생겼어요...ㅠㅠ 저런 얼굴로 그런 소설을 썼다는거에 지금 더 충격이 커요.....
판타지나 sf같은 하나의 장르일뿐이라고 나를 설득하는데 저는 그냥 기가 막힙니다
파혼은 좀 더 고민해보겠지만... 사실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의견들은 감사합니다 이렇게 댓글 많이 달릴줄은 몰랐네요
가끔 저희 엄마땜에 싸우고 그래서 조언겸 글 올리는용으로 만들어둔 아이디였는데 그때는 댓글 0,1이러더니... 뭐... 저도 충격적이니까요... 이해는 합니다



// 하나만 더 추가합니다
제가 글을 헷갈리게 썼나보네요...
출판은 예전에 출판사없이 개인으로 했었다고 들었고요 현재는 이북만한다고 들었어요
베스트셀러까지는 잘모르겠고 자기입으로 유명하다고 했으니 인기는 있는편이겠죠
전 정말 고민이되어서 올린글이고..
이런걸로 자작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