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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사진과 글

2022년 12월 일본 경제신문이 한국의 gdp 선전을 예측한 이유

by 에꼬로크 2022. 12. 18.

일본의 한 경제연구소가 2035년에 한국의 국민소득을 무려 6만달러로 예측했음. 심지어 글을 쓴 사람의 원글에 따르면 이 경제연구소에서는 유례없이 심각한 한국의 고령화 수준을 변수에 넣어 예측했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했음.

과연 어떻게 심각한 저출산에도 불구하고 gdp 선전을 예측한 것일까? 일단 여기서 이야기하는 이유는 모두 개인적으로 생각

 

1. 중국과 견줄 수준의 극한의 제조업 몰빵국가 대한민국

 

한국은 선진국 중에서도 극단적인 제조업 몰빵형 국가임. 선진국 중에서도 제조업 비중이 높다는 독일, 일본조차 가뿐히 넘고, 그 중국하고 비슷한 수준일 정도.

 

대신 이에 비해 서비스업의 생산성이 정말로 형편없어서(서비스업의 생산성이 제조업 생산성의 40% 수준.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일본도 5~60% 정도인데 한국은 더한 셈) 이게 낮은 출산율에 원인이 되었다는 평도 많음. 결국 대부분의 고용은 서비스업에서 담당하기 때문인데, 서비스업의 생산성이 떨어져 자연스럽게 임금 수준이 떨어질수밖에 없기 때문임.

 

조금 극단적인 사례를 들자면, 2021년 기준 매출 4조원의 SK이노베이션 직원수가 1500여명 수준인데, 매출 6700억의 롯데GRS(롯데리아 운영사) 직원수 역시 1500여명 수준임

 

이것만으로는 그다지 중요한게 아닌데...

 

2. 높은 제조업 자동화율

 



한국의 로봇밀집도는 세계 최고 수준임. 일본, 독일도 세계 3/4위 수준인데 한국은 그것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임.

 



다른 자료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2위라고 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 어쨌든 자동화가 엄청나게 진척되어있다는 것은 사실임. 특히 한국의 주된 먹거리로 등극한 반도체는 자동화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경향이 나타나는 중.

 

결론적으로 그 비중 높은 제조업의 자동화 비율이 높다보니 인력 감소의 영향을 안 받는다고 나와있음.

 

3. 낮은 내수 비중, 높은 수출 비중

이거야 말 안해도...

 

이런 사실 때문에 역설적으로 극악의 저출산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제전망을 상대적으로 좋게 잡은게 아닐까 싶음.

 

좋은 이야기는 여기까지고 한국에서 살아가는 우리 입장에서 이야기해보자면...

 

http://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419

1. 높은 자동화 수준으로 인한 대기업의 낮은 고용비율

2017년 OECD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대기업(250명 이상 기업)의 고용비율은 미국이 58.7%, 일본이 47.2%인데 비해 한국이 12.8% 수준이라는 보도가 있었음.

 

다만 같은 보고서의 다른 표에 의하면 제조대기업의 기업당 평균 고용자수는 상위권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경제규모의 차이, 하청 비중으로 인한 대기업 수의 차이(미국 5543개, 일본 3576개, 한국 701개)와 영세한 서비스업으로 정리가 될 것 같음.

 

2. 대기업-중소기업간 격차 심화

한국의 대기업-중소기업간 임금차는 벌어지고 있음. 2002년에는 중소기업의 임급이 대기업의 70.4% 수준이었는데, 2018년에는 59.8%까지 벌어졌음. 다시 말해 중소기업-대기업 임금차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 이 역시도 중간재 제조업에 주력해온 산업구조로 인한 인건비 따먹기성 하청의 남발이 주 원인으로 보임.

 

3. 산업별로 심화되는 임금차이

최근들어 큰 폭의 임금상승이 진행되었다고는 하지만, 문제는 이게 몇몇 직종에 한정되어있음. 큰 폭의 임금상승이 진행된 업계는 IT, 반도체 등등의 몇몇 업계에 한정되어있음. 과장이 좀 섞였겠지만, 현대차 직원들이 자기 회사 연봉이 이제는 삼전 1차벤더 반도체 중견기업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한탄할 정도이니...

 

대충 이 정도가 문제일 것 같음.

영세업종 절대다수가 외노자로 현장 돌려막기중인데 2045년이면 아시아외노자 85% 인도 중국이 독점한다고함

대만 일본 홍콩 싱가포르 한국처럼 저임금 5d업종인력난 외노자로 돌려막기중인 나라들은 영세업종 줄줄이도산으로 뿌리채흔들릴거라고 모두가 재앙이온다고 공포에떠는중 학계가 외노자가 더나은조건찾아서 돈만보고가는건 누구도못막는다고 외노자없으면 진짜 방법없다고 공포에떠는중

일본은 정확히 말하면 버블때 돈놀이하다가 깨진 그 일본 단카이세대들이 소비를 안하니까 나라의 경제에 돈이 안도는거임  그래서 "젊은층"이 가난한것

돈이 안도니까 기업이 투자를 안하고,투자를 안하니까 실적이 떨어지고, 실적이 떨어지니까 임금을 못올리고, 임금이 안오르니까 구매력이 떨어져서 물가상승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기업은 제품의 가격을 못올려서 실적이 안오르고 이런 악순환을 무한반복하고 있음

이 루프를 30년째 하니까 나라에 활력이 없는거지

그나마 다행인건, 기시다 정권 들어서 좀 바뀌기 시작했는지 노조에서 임금인상을 촉구하고 정부에서도 밀고 있다는점? 디플레가 끝날 기미가 보여서 앞으로 더 떨어질 일은 없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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