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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시어머니와의 호칭 싸움

누루하치 2021. 8. 1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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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에 댓글 달아주실분이 있나 싶겠지만 한번 올려봅니다
남편과 중학생때부터 연애 했고 결혼기간 까지 합치면 18년정도네요
시어머니 직접 본건 대학생때 부터였고 착하신줄 알았는데
결혼후 부터.... 제 개인적으론 무식하다 생각했어요
왜냐면 저희엄마를 너네엄마 니네장모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셔서요
남편의 겁나 먼 사촌 여동생까지 아가씨 시누이 라고 말하라며..
그건 그렇다 치지만 왜 시어머니 본인은 저희 언니에게
사돈처녀라 안하고 너네언니라고 하는걸까요..
살짝 고구마 일수도 있겠지만 시부모 앞에서 남편에게
너네엄마 너네아빠 하진 않았어요
똑같은 사람이 되기싫었던거뿐이었구요

오늘따라 유난히 듣기 싫어서 최대한 예의 갖춰서 얘기했다고
생각이 드는데 집안이 난리가 났어요
제가 시어머니에게

저는 시댁식구들에게만 호칭을 제대로 해야하고
어머님은 왜 제 가족들에게 호칭을 제대로 불러주지않느냐
요즘시대에 뭔 서방님이예요 (이건 시동생 이야기 했을적)
제 남편이라도 되는거예요?
먼 사촌까지 끌어들여서 호칭 따박따박 듣고싶으셨으면
어른이먼저 그런 모습 보여줘야 하는게 맞는거 아니냐고
지금껏 저희엄마 저희언니한테 무슨 호칭으로 부르셨는지
생각해보세요 대충 이런식으로 거의 싸우자는 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난리난거예요 남편 친.누나는 ^^
좋은 말투로 그래도 예의는 지키고 얼른 사과 하라고
먼저 카톡 왔길래 무시했고 (예의따지는 집안이 니네ㅇㅇ 니네ㅇㅇ 거리나요?ㅋㅋ^^)
남편은 이상황 알고 미안하다 빌고있구요
시어머니는 저희집 쫓아가겠다 가서 면전에 대고 똑같이 얘기해봐 하시더니
안오셨네요 결국... 오셔도 제가 할말은 많았을건데..... ㅋ

이제 가만히있지 않으려구요 존중은 받고싶어하시는데
되려 그런모습을 보이지 않으니 ㅎㅎ
며느리인 제가 뭘 배우겠나요 그냥 이혼할거 아니면
평생 똑같이 되갚아주고 살려구요
참고로 남편은 건설업을 해서 출장이 잦고 연락도 잘 안돼요
이런 경우없는 일들은 남편없었을때만 있었구요
악지른 정도는 아니고 조근조근 열받은티 내며 이야기 한것만으로도
너무 속시원하네요 저만 그럴지모르겠지만요..
암튼 늦은시간에 긴글 봐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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