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판 글.댓글모음

네이트판 (추가)부부동반 여행, 제가 쪼잔한걸까요!?

누루하치 2021. 8. 18. 22:27

반응형

오늘 일이 좀 바쁘게 정신이 없어서 댓글 보지도못하고
댓글이 좀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나 많이 의견주시고
화도내주시고 혼도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제가 형제도 없고
부모님도 가족에 이런저런 일로인해 사이도 좋지않아서
뭐하나 일이생기면 솔직히 편하게 이야기할곳이 없어요.

성격도 집순이 스타일이고
남편이나 저나 둘은 웃겨서 좋아죽는데 ㅋㅋㅋ 다른사람이 볼땐 조용조용한 부부거든요.

친구도 많은 타입도 아니고,
그래도 친구들중에 유일하게 결혼한 친구가 이번에 함께 여행간 친구였어요.

댓글 달아주신분이 얘기해주시는 부분에 저도 다는 아니지만 제상황을 말씀드릴게요.

숙박비 금액을 친구에게 정확하게 이야기를 안한건
저희측에서 하기로 했고, 남편도 우리가 좋은쪽으로 잡고 괜찮냐고 의견을 우리가 묻는데 굳이 2박 숙박금액을 이야기를 하는건 아니라는 입장이였어요.

그리고..솔직히 호텔에 불평을 그렇게 할 줄은 몰랐어서
제가 좀 어떻게 여기가 별로지? 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금액은 어차피 남편찬스이기도 했고,
이전에 남편선배분측과 동반여행 갔을때는 불평불만을 서로 할일이 없어서..이런일이 생길꺼라고 예상을 못했어요.

뭐가 안좋고 불평불만이니
금액은 생각 안하려고 했는데 이부분이 생각이 드니..
좀 제가 쪼잔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니면 진짜 이호텔은 저만 좋았던건가..저혼자 미치겠어서
남편은 평화주의자예요.
특히 돈으로 연관된 부분은 사기친것만 아니면 넘어가자라는 식이여 판에 의견을 여쭤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여행은 최근에 다녀온건 아니예요 ㅠㅠ
친구가 판을 볼수도 있어서 잊어버리다가 카드값 나온거보니
다시 생각나고, 잊어버리다가 다시 생각나서
이런 제자신도 웃기기도 하고 좀 많이 소인배 같기도해서
여쭤보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코로나시국에 다녀온건.. 잘못된게 맞네요
추후부터는 그러지 않도록 주의할게요..ㅠㅠ


그친구랑 관계는..
솔직히 저는 기분좋게만 돈쓰면 상관없었어요.
특히 남편과 함께하고 동의한 부분이면 특히요.
판글을 보내지는 못하겠지만..
여행은 제가 스스로 넘 힘들어서 같이는 더 못가겠고,
서서히 멀어지게 될것 같아요!

인생에 경험이 이런건가요.. ㅠㅠ
아무튼 정말 너무 감사해요.. 전 정말 편히 얘기할 곳이 없는데
많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전 결혼3년차, 친구는 결혼4년차예요.

친구랑 만나서 이야기하다가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인데
한번도 같이 여행을 가본적이 없다 뭐 이런이야기 하다가
이번에 부부동반으로 여행가는거 어떨까? 라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남편과 친구남편은 2살차이가 나긴하는데
기존에도 만난적 있고 둘만 괜찮다하면 가자 했는데
괜찮다고해서 여행계획을 세웠어요.

저희 남편 회사에서 1년에 4회 숙박료 영수증 지참시 무료는 아니지만 일부금액를 지원해주는 복지가 있어서
남편이 그럼 숙박은 우리측에서 하는게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여행장소는 남편 둘다 회를 좋아하고
친구랑 저는 바다를 좋아해 부산으로 정해졌고
2박 3일로 가기로 했어요.

남편이 숙박은 우리측에서 하니 호텔로 잡았으면 좋겠고
리조트가 아닌이상 호텔이니
각자 디럭스룸 정도로 예약하는게 어떻겠냐 하더라구요.

이전에 남편이랑 부산갔을때
시그니*그랜드 디럭스룸을 묵었었는데 좋았던 기억이라
남편이 이쪽으로 하는게 좋겠다고 하고
같이 노는건 좋은데
쉬고 잘때는 편한게 좋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어요.

위에 기재한 내용대로 친구한테 설명하면서
시그니* 그랜드 디럭스룸으로 2개 2박예약하겠다 했더니
저렴하게 가는거 이왕이면 그럼 본인이 알아보더니
프리미어룸으로 오션뷰는 어떠냐구 하는거예요.

숙박을 저희가 하면 먹는 비용은 본인이 내겠다고 하길래
그때당시 오션뷰로 2개 2박잡으면 2백만원 조금 넘는데
저희가 실제 내는비용은 1백만원이 좀 안됐었어요.

그래서 어차피 회먹고 이러면 2박에
넷이가서 거의 1백만원 정도는 들수도 있겠다 싶어서
남편하고 이야기하고 최종적으로 오션뷰로 예약을 했어요.

실제 여행하면서
중간중간 휴게소에서 먹은거 저희가 내고
부산도착해서 첫날
횟집+카페까지 모두다 친구네가 지불했고
호텔에 조식은 2일 모두 저희가 냈고
마지막날 한우고기 먹고나서 계산을 자꾸 안하려는 눈치고 친구남편이 헛기침하고 그러길래 괜히 서로 민망해서 남편이 화장실 다녀오겠다면서 결제를 해버려 저녁값은 저희가 냈고
2차 술먹는비용, 주전부리는 친구내가 지불했고
돌아오는길 휴게소에서 이것저것 먹은거 저희가 냈어요


여행하는 내내 괜찮기는 했는데
여기 호텔이 별로네, 회사에서 호텔비 일부금액 지원받는거 호텔에서 알아서 안좋은 층으로 배정된거 아니야? 하고..
실제 층도 나쁘지도 않았어요 ㅠㅠ
조식이 별로네 마네 불평이 너무많은거예요 ㅠㅠ

그래놓고 본인들이 알아본 횟집은
너무맛있고 호텔 음식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점점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친구가 인스타에 사진 올린것들도 보면
인스타엔 이래서 시그니* 부산오나보다.
근데 조식은 나만별로?
뭐 이런식으로 올리고 ㅋㅋㅋ 미치겠네요.

그래서 제가 쪼잔한건지 각자 쓴돈을 계산을 해본거예요.

저희가 쓴돈
호텔 2박+조식2인 =240만원
(실제 저희가 지불한건 98만원 정도였어요.)
한우고기 - 32만원정도
휴게소 총 3번이용 = 7만원정도

친구네
횟집 - 40만원정도
술집 + 카페 +주전부리 = 아무리 많이 잡아도 20만원이예요.

놀라갔다와서 호텔별로였어 하니
응 난 좀 그렇더라? 계속 그래서 제가
우리가 같이 여행가자고 했고 솔직히 아무리 회사에서 일부 지원을 해줘도 우리가 1백만원 정도는 지불했는데
남편앞에서 자꾸 호텔 별로라고 하는건 기분 나빴다 라고
이야기 했어요.

그랬더니 뭐야 회사에서 지원 거의 다 해주는것도 아니면서
뭔 복지복지 이야기 하냐고 ㅋㅋㅋㅋㅋ 막 웃는거예요.
자기는 뭐 한 2~30만원 내는줄 알았대요.

먹는거는 횟집에서 본인들이 다내고
2차로 술집갔을때도 다 냈는데
호텔비 안냈다고 이러는거냐고
그러면서 자기가 숙소 잡았으면 더 좋고 가성비 좋은곳으로 갔을꺼라면서 자기혼자 삐져있어요.

다른친구들한테 이야기해도
이해가 안간다 인스타보면 호텔 동영상까지 올려놔서
너무 맘에들어하는줄 알았다고 그러네여.

남편은 어차피 돈쓰러 간거 뭘 그러냐고 하는데
너무 짜증나네여 ㅋㅋㅋㅋ
아 부부동반으로 여행가면 맘이 쪼잔해지나요!??...
좋은맘으로 갔다온 여행인데
기분만 상하고 아 괜히 돈아깝네요 ㅠ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