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은 해당 사건 남성분으로 추측되는 댓글'
사건 당사자입니다. 분명 친구가 행한 폭행은 잘못된 게 맞습니다만 편파적인 보도에 어이가 없어서 당시 상황을 씁니다.
우선 저(검은 옷)는 놀러 온 친구(하얀 옷)와 술을 마시다 12시쯤에 잠이 들었는데, 새벽 1시쯤 복도에서 계속 나는 물건들 부스럭거리는 소리, 거의 상자 채로 패대기치는 소리 등에 잠에서 깨기를 반복했습니다. 친구가 짜증 내며 먼저 잠깐 밖을 살피고(당시 친구가 상의 탈의 상태로 잠을 자던 와중이었기 때문에 완전 나오지 못하고 빼꼼 확인한 겁니다.), 옆집 사람(당시엔 남성인 줄 암)이 택배들을 요란하게 정리하고 있는 걸 확인합니다.
그 사실을 저에게 말해주고 저는 금방 끝내겠지 싶어서 무시하고 잠을 청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도 소리는 8분간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다음엔 제가, 다음엔 친구가 바깥을 확인하면서 눈치를 줬는데 여성은 아랑곳하지도 않았습니다.
결국 계속된 소음에 참지 못하고 제가 먼저 문을 열고 나가 '거 되게 시끄럽네 지금 몇 시인 줄 알아요? 라고 외쳤습니다. 친구도 뒤따라 급하게 상의를 입고 나왔고요.
그 소리를 듣자마자 여성이 '뭐 X발?' 이러면서 손에 들고 있는 걸 있는 힘껏 바닥에 패대기친 뒤, '왜
X랄이야 X발'라고 하면서 먼저 한판 붙어보자는 기세로 터벅터벅 저희 쪽으로 걸어왔습니다. 친구도 다가서자 여성이 '먼저 제 친구를 두 손으로 밀쳤습니다. 그러니 친구도 화나서 여성과 몸싸움이 붙은 거고요. 그런데 MBC는 이 부분을 편집하고 친구가 먼저 때리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여성이 우리를 때리는 게 명확한 장면은 아예 삽입하지도 않았고요.
저 여성 진짜 악을 쓰면서 할퀴고 옷이나 머리채 잡아당기고 팔 휘두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술 취한 사람 아니면 진짜 미친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계속 미친 듯이 달려들고 그렇게 난리 발악을 치니까 제 친구도 당연히 격하게 대치를 한 거고요. (친구가 여성을 실신시킬 정도로 제압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친구가 훨씬 더 크게 다쳤을 겁니다.)
남성 둘이 여성 한 명을 상대로 폭행하셨다 하시는데, 사실 저나 친구도 상대가 남성인 줄 알았습니다. 그냥 숏컷 정도가 아니라 소위 탈코라고 말하는 완전 빡빡 밀은 머리였고 육안으로는 전혀 여성인 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MBC 보도와 달리 저는 폭행에 가담한 적이 없습니다. 여성이 널브러진 채 제 옷가지를 잡고 늘어지자 어떻게든 떼여내려고 애쓰는 장면은 마치 제가 바닥에 쓰러진 여성을 계속 벽에 박으면서 폭행하는 장면으로 왜곡되었고요.
저희가 때려놓고 오히려 저희가 맞았다고 허위신고했다고요? 제가 경찰에게 취객이 행패를 부리고 있다, 친구가 대치중인데 빨리 와달라 식으로 신고를 한 거고요 (저희가 일방적 폭행하는 입장이면 경찰에게 빨리 와달라고 했을까요?)
여성만 입건된 게 아니라 처음부터 쌍방폭행으로 둘 다 입건됐습니다.
분명히 폭행은 잘못이지만 여성이 먼저 빌미를 제공했고 여성도 분명하게 제 친구를 때렸습니다.
친구 몸에 할퀸 상처 자국 다 남아있습니다. 저희가 잘못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여성도 잘못이 있는데 결과론적으로 여성이 더 다쳤다 한들 공정이 생명인 언론에서 이렇게 일방적인 보도를 하시는 게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여성이 시끄럽게 택배 정리한 시간이 새벽 1시라는 것은 일부러 보도하지도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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