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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중반 아들 둘. 동갑 내기 부부입니다.
저는 흑수저 전문직. 아내는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공무원으로 4년째 육아휴직상태입니다.
올해초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둘째가 태어나고 4일뒤 아버지께서 긴 투병생활끝에 돌아가셨습니다.
아내는 제왕절개로 입원중이라 장례식 참석을 못하고 입원중이었습니다.
장례식과 발인을 마친 다음날 첫째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킨뒤 아내가 있는 산후조리원으로 갔습니다.
출산후 혼자 있을 아내에게 미안하기도 했는데 아내는 저를 보자마자 짜증과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장례식 끝나고 허망함으로 텐션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상태였는데.
3일간 주변사람들이 제 감정이 상할까봐 무척 조심하고 위로를 해쥤는데,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4일뒤 아내에게 위로가 아닌 비난을 받으니 너무 속이 상했습니다.
아내에게 그날 저녁 솔직히 속상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다음부터는 사이좋게 지내자고 잘 넘어갔습니다.
산후조리원에서 나온후 입주이모님 3개월.(한달 390)
현재는 출퇴근시터 3개월째(한달 270)
쓰면서 지내고 있는중입니다.
제가 토요일 오전 출근이라
아버지 돌아가시고 2주뒤부터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후까지는 어머니께서 둘째를 봐주시고 있습니다.
오늘 아버지 명의로 아파트가 있는데 상속관련하여 서류가 왔습니다.
아버지 유언대로 어머니 명의로 넘기기로 했는데.
아내가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한테 가네.
라는 말을 하였는데 너무 화가 났습니다.
장례식후에도 아버지 죽음을 직접 느끼지 못하다
남겨놓고 가신 계좌정리나 보험금 수령에 필요한 가족관계증명서에 '사망'이라고 표시되어있을때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데.
오늘도 상속서류를 받고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아내가 얄밉게 말해서 너무 속이 상하였습니다.
이런 답답찬 제마음을 어머니나 다른 친구한테는 말하기 힘들어
여기에 두서없이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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