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어린이집 보내는 어머님들..조언 부탁드려요

반응형

안녕하세요.
이번년도 2월에 복직을 하게 되면서 3살 저희 딸을 기관에 보내게되었어요.
어린이집 첫 생활이지만 적응도 열심히 하고 선생님들이랑 상호작용도 잘 하는 것 같고 선생님들도 아이 케어 정성껏 해주셔서 믿고 맡기고 있습니다..


근데 딱 하나 걸리는건 선생님들이 정말 노력도 많이하시고 열정이 많으신데 반 아이들이 문제입니다...

딸 아이 반에 총 10명이 생활을 하는데 그 10명 중 2명은 자폐스펙트럼으로 발달이 느리고.. 2명은 adhd로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건 저희 딸 아이가 원에서 목 부위에 상처가 나 선생님께 연락이 오고 상담을 하며 알게되었습니다..

장애전담어린이집, 장애통합어린이집 절대 아니며 학기 초 적응할 때는 아이들 성향을 모두 다 알지 못하고 부모님들이 적어오는 생활기록부에 특이사항이 없어 미쳐 말씀드리지 못했다는 선생님 사과에 선생님이 잘못한 일도 아닌데 괜히 마음이 쓰이더라고요..

원장님이 자발적으로 cctv를 보여주셨는데 선생님들은 열심히 아이들 사고 방지를 위해 잠시도 엉덩이 붙이고 앉지 못하시는데 제가 거기서 뭐라고 할 수가 없더라고요..

cctv를 보는데 adhd, 자폐아이들이 정상발달중인 아이들에게 다가가 공격하는 모습이 수시로 보였어요.. 선생님들은 그거 막기에 급급하시고 정말 정신없어보이셨고요...

이런 생활이라면 저희 딸 아이도 언제 또 상처가 나고, 다쳐서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 불안하더라고요..
그렇다고 그 아이들이 퇴소하거나, 다른 원으로 옮기거나 하진 않을것 같고요...


국공립이고 정말 오랜 대기 끝에 들어가게 된 어린이집인데.... 저희 딸을 위해서라면.. 다른 원으로 옮겨야될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