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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글 쓰고 대화나눈 후
후기남깁니다...
댓글들을 생각보다 많이 남겨주셔서
잘읽어보았어요ㅜㅜ
남자친구 얘기하길
일반적으로 결혼할 때 남자의 재력을 많이 보는데
자긴 그 능력이 안되고 일이년동안 모아도
어차피 큰 변화가 없기때문에 빨리하고싶대요
일이년간 많이 모아야 천,이천,삼천일거라고
그때도 넉넉치 않은건 마찬가지니
더 나이들어서 재력없으면 더 안되는거라고
지금은 나이도 그리많지않고
본인 사정알면 이정도는 이해되는수준이라구요
이십대면 맘놓고있겠지만 이제 시간이없대요
그래서 전 오히려 반대아니냐고했어요
조금이라도 모으려고노력하는 모습이 더
멋진거 아니냐구..
저한테 결혼에 대해 확실히 얘기하라해서
저는 이런 마음이라면 결혼생각없다고
했어요..좋아하는 마음과 결혼에 대한
확신의 마음은 다르다했더니
이해를 못하네요....
지금까지 저에게 숨김없이 모든모습을
보여줬는데 확신이 왜 없녜요
그런부분이 아니라... 말로표현할수없는
그런느낌....다들 없으신가요
막말로 얘기하면..제가 이런 대우받고
돈 다내고 결혼까지해야하나?
생각이들어요..
그럼 남자친구는 저도 돈이많지않은데
돈많은 남자 바라냐고 어이없어하겠죠
그게 아닌데....
돈이 다가 아니지만.. 3천도 없는 남자친구가
당당하게 너무 결혼에 대해 밀어붙이니
제가 정말 잘못된생각을 갖고있는건지,
둘이 가치관이 다른건지,
남친이 알지만 그냥 후려치는건지..
심지어 월세보증금 대출도 이제 다갚아가고
저 돈은 본인 퇴직금을 합친 금액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절 토닥거려주기보다
밀어붙이고 원래 다그러고사는거다
제가 눈이 높다 이런식으로만 얘기하니
제가 마음이 예전같지않아 저도 모르게
애정이 좀 식더라구요
그걸 느끼고 서운해하는데
근데도 헤어지진않고 본인이 절
좋아하는 마음을 줄여보겠대요
자꾸 그외에 성격적으로 제문제에대해
얘기하며 잘못을 인정안한다고만하고
배려가 없다며 피해자인것처럼 얘기하는데ㅡㅡ
.... 저는 이런소리까지들어가며 만날
이유가 없어 그만하자하니
그건 싫대요..싫은게 아니라 저때문에
억지로 자기마음을 죽이고있는거라구..
먼 소린지
+)확실하게 얘기하라고 재촉해서
저는 결혼생각없다고 헤어지자하면 또
왜 마음대로 그러냐며 다시 주저리 이야기하고
이어가요... 차단박으면 끝이라지만
그래도 만난시간이 있으니 그리 끝내고싶지
않은것도 있고 혹시나 극단적인행동들이
나올까 염려되어 못하고있네요ㅜㅜ..
저는 돈도 돈이지만 남자친구태도가
조금 이해가안되어그래요.
저는 일하며 모은돈이 8천정도지만
부모님이 결혼시 자금도와주실수 있는
상태이고 조금 여유있는편이에요
근데 남친은 이런상황에 대해
저보고 생활비도 안내는데 저정도면
저도 많이 모은게아니라며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자기는 저희 부모님 도움 기대안한다는데..
사실 이게 진짜인지아닌지도 헷갈리구요
제가 본인과 결혼하면 생활이
달라질거같다라는 제말에 발끈하는데
... 진짜라면 자기도힘든삶에
그나마 위안되고 안식처찾으려고
이기적으로생각하는거고
아니라면 정말 다 따지고두드려보는거겠죠
자기가 가진게 없다고 따지지않는다는데..
저는 그렇다고해도 제가 열심히모은돈을
인정해주지않고 오히려 내려까는게
맘이 안좋네요.
지금 본인의상황에서 쭈그리처럼 있으라는게
아니고 현실을 인정하고 저한테
진지하게 한번쯤 이야기해주었음했는데
남자친구는 조금 뻔뻔하고 오히려
썽낸다는 느낌이 강해요.
너무 당당한 모습에 자존심을 좀
굽히지 란 생각이들었는데
끝까지 자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의지하며 사는게 꿈이기에
경제적으로 없는 본인이 따지지도않고
저한테 숙일필요도없다는식 ..
진짜가치관이 저런걸까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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