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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급유기: 딱 급유만 하고 끝이 아니다 - 여러 가지 상황에서 사용에 대해 알아보자"

누루하치 2023. 2. 22. 20:14

공중급유기는 항공기가 공중에서 연료를 보충하는 기술로, 비행 중에 연료가 부족한 경우에 사용됩니다. 항공기가 땅에 착륙하지 않고 공중에서 연료를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비행 시간을 연장하거나 비상 상황에서의 대비도 가능하게 합니다.대한민국 공군에는 현재 공중급유기 4대가 존재합니다



KC-330 시그너스 1호기  18-001
 



KC-330 시그너스 2호기  19-001
 
 


KC-330 시그너스 3호기  19-003
 


KC-330 시그너스 4호기  19-004
 
 
TMI 1
 
4호기에 한해서 프로브 붐 방식과 드로그 방식 둘다 운영할수있게 되어있습니다
 
이유는 이당시 도입될때 해군용 F-35B를 운용할 생각도 있었기 때문이라는데
 
일단 이건 지금 보류된상태라 지금 시점에선 쓸모는 없겠지만
 
미 해군과의 연합훈련할땐 굉장히 유용할겁니다
 
 


이게 바로 붐방식 급유이고
 
 


이게 드로그 방식인데
(사진은 미 해병대의 KC-130)
 
4호기의 경우 날개 중간에 다른 기체들과는 다르게 뭐가 달려있는게 보일겁니다
 
저게 드로그 포드이고 사진처럼 줄을 길게 늘어뜨려서 작동시킵니다
 
 
 
 
 
이 공중급유기
 
이름 그대로 공중에서 항공기에게 연료를 공급해주는 지원항공기입니다
 
 
그런데
 
급유임무말곤 다른 임무는 안할까요??
 
 
 
 
당연히 합니다
 
일단 KC-330의 원형인 A330 MRTT를 한번 봅시다
 
 
 
A330 MRTT는
 


에어버스사의 여객기인
 
A330-200을 기반으로 제작된 공중급유기 입니다
 
 
아무래도 원본이 여객기이다보니까 내부공간에 여유가 매우 큽니다
 
 
아참
 
공중급유기의 경우
 
공중급유용 연료를 적재하는데
 
이걸 어따가 적재하냐
 



 
그냥 항공기의 연료탱크와 동일합니다
 
 
고로
 
공중급유용 연료가 따로있는게 아니고
 
그냥 급유기의 연료통을 쓰는겁니다
 
물론 추가적으로 급유탱크를 증설할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하지는 않는다네요
 
그마저도 화물칸에 조그만 탱크를 추가하는 정도라서
 
화물칸 전부를 연료탱크로 바뀌는것도 아닙니다
 
 
위에 말했듯
 
기본 베이스가 여객기이기때문에
 
공중급유기로 개조가 되어도
 
실내의 화물칸과 객석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렇기에
 
급유용 연료를 탑재하지 않을시
 
45톤의 화물을 적재할수있으며
 
최대 380명의 승객
(국가별로 요구사항에 맞춰서 승객석 조절가능)
 
그리고 화물칸에는
 
8개의 군용규격 화물 팔레트
 
또는
 
민간 여객용 컨테이너를 화물칸에 적재가 가능합니다
 
일단 객석이 존재하기에
 


2020년 미국에 있던 6.25전쟁 한국군 유해를 대한민국으로 봉환할때 운용하기도 했구요
 
 


2020년 이라크에서 코로나와 내전으로 오도가도 못하던 교민들을 최대한 귀국시키기위해
 
국적기인 대한한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의 전세기 대신
 
군용기인 시그너스가 2대를 급파
 
무박2일 일정 비행으로 교민들을 데려오기도 했습니다
 
 
이때 전세기가 아닌 시그너스를 보낸이유는
 
전세기를 띄워도 공항의 문제로
 
민간 항공사의 항공기의 경우 최소 2주의 시간이 걸려서야 겨우겨우 한국으로 들어올수있었으나
 
시그너스는 군용기라는 특수성 덕분에
 
이착륙 순번이 최우선적으로 부여되기에
 
빠르게 착륙해서 교민들을 데리고 들어올수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이렇게 파병을 떠나는 부대원들을 수송할 목적으로 KC-330이 활용됩니다
 
 
이런식으로 좌석이 철거 되지않고 그대로 남아있기에
 
다방면으로 운용이 가능한게 특징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인원수송할때는
 
안전 팜플랫과 기내식도 나온다고 하네요ㅋㅋㅋ
 
물론 스튜어디스가 아닌 공군 부사관들께서 직접 서비스 해준다고 합니다
 
 


참고로
 
미국의 노령중에 노령인
 
KC-135의경우
 
급유임무가 없을때는 평균 노령 55년의 노장의 몸을 이끌고
 
화물수송임무를 지원합니다ㅋㅋㅋㅋ
 
 
이 KC-135도
 
원형은
 


C-135 스트라토리프터이거든요ㅋㅋㅋ
 
 
 
 
 
애초에 정부에서 공중급유기 사업을 진행할때
 
다방면으로 수송 및 공중급유 그리고 정부인원 수송까지도 염두해둔 항공기를 원했기에
 
A330 MRTT가 선정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몇년전 국방부장관이
 
이거타고 한미 안보협의회의건으로 미국에간적이 있었거든요
 
물론 공중급유기 타고 미국 갔다고 욕 뒤지게 먹던데
 
약간 그건 잘못된 지적이긴 했습니다ㅇㅇ
 
영국도 MRTT 운용중인데 정부수반 수송기로 쓰거든요
 
 
 
 
TMI 2
 
공중급유기는 얼마나 공중급유가 가능할까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실수도 있어서 적어보자면
 
 
F-15K 슬램이글의 경우 21대 연료공급이 가능하고
 
F-15K기준 독도 지역초계 시간이 기존의 30분에서 90분까지 늘어납니다
 
대단한거죠ㅇㅇ
 
보통 독도 초계에 많아야 4대정도가 초계비행을 한다고 치면
 
이론상 4대가 21대의 연료 공급을 다 받게 되면
 
몇시간을 거기서 초계 비행을 할수있을정도지만
 
파일럿들의 피로도나 이런거 생각하면 급유기만 공중에서 파일럿 교체해가며 버티고
 
계속해서 교대해오는 전투기들에게 급유해주는게 바람직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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