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같은 동아리 복학생 남친이랑 7년을 사궜어요 대학시절 내내 붙어다녔고 졸업도 취업도 시기가 같아 면접준비도 같이하고 스터디그룹에서 같이 하고 도와가면서 이쁘게 사랑했어요 둘다 같은 시기에 취업하고 신입때 두달정도 서로 직장생활이 낯설고 바쁘고 힘들어 연락이나 만남없이 지낸적이 있는데 둘다 서로를 믿는건지 어떤건지 자연스레 다시 연락하고 주말에 만나고 크게 서로 다툼없이 잘 넘어 갔어요 워낙 대화도 잘 통했고 서로 잘 맞았고 함께 있음 서로 긍정에너지 받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어요 이제 둘다 직장에서 어느정도 자리잡고 승진도 하고 경제적인 상황도 비슷했고 양쪽 집에서 결혼적령기이니 결혼생각해보라 해서 극적인 상황없이 자연스레 결혼얘기 오갔어요 근데 어느날 부턴가 남친이 이상하더라구요 뭔지 모르게 대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