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6살짜리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와이프도 저도 번듯한 직장을 다니고 있고 중산층에 속하는 일반 가정입니다. 제가 작년에 코로나로 1년을 쉬었고 올해부터 다시 복직해서 잘 다니고 있구요.
와이프 외도 사실을 안건 작년 12월이었습니다. 카톡 내용을 저한테 들키고 만나는 장소에서 저한테 발각됐죠.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상대방 남자가 먼저 추근덕대서 몇번 만나서 밥먹고 술먹고 했답니다. 그래도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앞으로 다시는 이런일 없을꺼라고 하고.. 다만 불안했던 건 상대방 남자가 협력사 직원이었고 해당 프로젝트가 4월에 끝나서 계속 부딪힐 수 밖에 없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위치보고 확실히 하고 회식있을땐 사진찍어 보내라고 하고 용서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잘 이행하나 싶었는데 한 3개월 정도 뒤에 물어보더군요. 언제까지 이래야 되냐고 너무 답답하다고요. 사실 저도 언제까지 그렇게 보고받아야 되나 싶기도 했습니다. 여튼 정말 자기를 믿어달라고 해서 그건 그만하고 좀 자유롭게 지내보자 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그 남자의 흔적이 보일 때 마다 아직 연락하는 거 아니냐고 제가 추궁을 하면 그냥 업무적으로 만나는거라고 이야기하고 어떻게하면 자길 믿겠냐고 몇번을 그러더군요. 그래서 일단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6월에도 또 사건이 있었는데 제가 와이프한테 빌려줬던 물건을 와이프 가방에서 찾다가 그남자 지갑을 겟 해버렸네요. 그래서 이건 뭐냐고 또 추궁을 하니 예전에 협력사 직원들 회식할 때 잠깐 맡아두었다가 까먹고 가지고온거랍니다. 작년 12월에 저한테 걸린 이후로 개인적으로 만난적도 없다고 하고 그때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드레스룸 옆 수납장 안에 있어서 왠지 잘 보일꺼 같고 오해할꺼같아서 가방에 넣어놓고 그 남자랑 회의있을 때 전달해 주려고 넣어놨었다고 믿어달라고 해서 또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어제 밤에 완벽하게 제가 몇번이고 당했다는걸 알았네요. 상대방 남자가 와이프랑 잠자리를 몇번 갖고 나서는 그 남자가 자기를 인조이 상대였고 막 대하듯 하더랍니다. 그래서 자기도 분하고 억울하고 짜증나고 해서 문서 형태로 외부 상담업체에 이 고민을 털어놓고 어떻게 하면 복수(?)할 수 있을지를 여쭤보려고 했었답니다. 근데 하필 와이프가 작성한 그 문서를 제가 보게 됐고 그 안에는 제가 몰랐던 둘이 만나게 된 시점, 성관계 내용, 최근까지도 연락했다는 내용 등이 적혀있었던거죠.
정말 한마디로 모든 내용을 다 알게됐고 저는 와이프에게 오늘 아침에 그 사실을 말하고 이혼통보를 했습니다. 6살짜리 아이가 눈에 밟히지만 더이상 와이프의 말을 믿지 못할 것 같고, 무슨말을 해도 다 거짓으로 보여서 밤새 생각하다가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아이에게는 최대한 상처가지 않게, 그리고 무조건 주기적으로 만나고 아이가 필요하면 언제든제 저를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원하면 언제든지 전화해서 보고 이야기하자고 그렇게 통보한 상태입니다.
사실 아이를 낳고 정말 육아에만 모든 신경이 쏠려있어서 저희 부부는 부부생활이라고는 1도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점점 멀어져만 갔던 것 같구요. 저의 탓도 있겠지만 저는 이제 믿음이 바닥이 되어버려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와이프는 연신 미안하다며.. 이 말도 하기 부끄럽다그러고 아이를 봐서 한번만 용서해 달라고 하자는 대로 다 할테니 이혼만은 거둬달라고 무릎꿇고 울면서 그러네요..
이 글을 보시고 답변을 다시는 분들이 성별이나 연령대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는데 남자분이면 남자분, 여자분이면 여자분 등 의견 앞에 말머리에다가 적어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어떤 의견이라도 좋으니 보시면 몇 자 코멘트 부탁드리겠습니다. 나이 37에 인생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람 필때 그 터부시 되는 행동 하면서 느끼는 쾌감
스릴 맛들리면 평범한 결혼생활 연애는 지루해서
못견디고 또 함 남자는 바람 피려면 여러 조건이
충족 되야 하는데 여자는 마음 먹으면
바람피는거 일도 아니라 바람 폈던 여자는 진짜
걸러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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