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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시어머니 양력&음력 생신때문에

누루하치 2021. 8. 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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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6년차,
5살,2살 아이가 있는 부부입니다.

시어머니 생신과 관련해서
저희 부부의 생각이 달라서
다른 분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씁니다.

댓글은 남편과 같이 볼꺼에요~

얼마전 둘째가 돌이라
간소하게 돌잔치를 끝내고
저희집에서 시부모님, 시동생과 함께 다과중 나온 얘기 입니다.

어머님 생신이 음력 8월15일이라,
매해 추석이 생신이세요.

이런 저런 얘기 중


이버님께서 "엄마생일이 추석이라 매번 제대로 못 챙겨먹으니 이제부터 양력생일로 챙겨라"
그러셨거든요.

여기서 듣는 입장이 달라집니다.

아내 ;
결혼 첫해부터 추석 전날 시댁 가기전,
새벽에 일어나 미역국, 잡채, 불고기 만들어가고
추석 당일에 차례 지내고 간단히 다과하면서 케잌이랑 선물드렸고,
2년차때는 첫째 출산하고 50일쯤이라,
똑같이 음식하고,
그 다음해는 회갑이셔서, 한정식집에서 간소하게 친척분들이랑 다같이 식사 대접하구요.
그 다음해도 똑같이 음식해가고,
그 다음해도 둘째 출산하고 (첫째랑 생일 비슷함)
똑같이 음식 해가고
나름 계속 챙겨드렸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양력으로 챙겨드리라는 말이 나오니
당황스럽고, 이때까지 안 챙겨드린다고 생각하신건지... 섭섭하고 기분 안좋게 받아드림

남편:
매년 엄마가 추석이 생신이라
못 챙겨먹었다고 그냥 늘 상 하시던 얘기신데
너는 어떻게 그렇게 받아들이냐
그냥 알겠다고 하고 나중에 나랑 다시 얘기하면 될 문젠데 니가 예민하게 받아드린다는 입장입니다.

아버님께서 저렇게 말씀하시고 난 후
남편이랑 시동생은 알겠다고만 하고
다른말 없었거든요.

근데 제가 서운한 감정이 조금 있어서 거의 바로
남편이랑 시동생한테
"혹시 어머님 양력 생신은 언제인지 아세요?"
물었거든요( 저는 미리 알고 있어서..알고 있는지 물어본거임)

 

근데 둘 다 언젠줄도 모르고 찾아보지도 않길래
찾아보라고 하고
"9월17일거든요" 하고 제가 얘기했죠.
그랬더니
아버님이 먹쩍으신지 이번엔 추석이랑 날짜 차이가 얼마 안나니까 그냥 음력 생일로 하자고 마무리 됐어요.

암튼 저희 부부가 저 상황에 다른 감정으로 받아들였는데...

제가 진짜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인건가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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