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논란

2022년 11월 유명인 셀럽 마약범죄 펜타닐의 위험 펜타닐의 종착지는 왜 사망일수 밖에 없는가

에꼬로크 2022. 11. 18. 16:06

*펜타닐 글들이 몇몇 올라오는것 같아서 한번 정리해 볼겸 쓰는 글임을 알림*

일단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펜타닐을 개인적으로 남용하면 진짜 ㅈ된다는걸 이해시키기 위한거임

미-중 펜타닐 전쟁이 궁금해져서 자료를 찾아볼수록 진짜 위험하고 거지같은 마약이더라고 얘가

더불어 자꾸 말도 안되는 추측성 글들이 올라와서 호기심만 자극하는 것 같아서 

팩트에 근거한 데이터를 최대한 취합해서 글을 써봄

 

펜타닐의 폐해를 알기 위해선 먼저 마약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함

 

1. 마약의 종류

마약은 크게 분류하면 세가지 종류가 있다

(분명히 댓글에 대마 합법화 전쟁이 날거 같은데, 의외로 대마는 세 가지 종류안에 아예 안들어간다)

 

 

첫번째로 흥분제(각성제) 계열의 마약 

 


코카인 암페타민 등이 이쪽 계열이며 감각을 더 날카롭고 풍부하게 느끼게 해준다

애더럴 같은 ADHD 치료약도 이쪽계열임,  미국 하이레벨 대학 학생들이나,프로 스포츠 선수들,증권계 쪽 사람들이 많이 먹는다고 함,

물론 안먹으면 역풍 부는건 동일하다, 장기적으로는 효율이 떨어진다고 봐야지

 

이계열의 약을 하면

의욕이 상승되고, 뭐든지 할수 있을것 같고, 감각이 민감해져서 쾌감에 관련된 감각도 수십배로 느끼게 해줌

그래서 유명인이 이 계열의 약을 하다 걸렸으면, 성관련 스캔들도 같이 터지는 경우가 많음

 

문제는, 이 약을 하고 느끼는 쾌감이나 감각이 평범한 인간은 평생 느낄수 없는 감각이기 때문에, 

단 한번만 손대도 이후의 삶은 이 이하의 쾌감에는 반응하지 못하는 뇌가 되어버린다고 보면 된다

 

사람은 뭘 하든 성취욕과 그에 따른 달성쾌감을 동기로 움직이게 되는데, 이 알고리즘 자체가 무너짐

내가 꿈에 그리던 이성과의 성관계를 한 쾌감이 100이라고 쳤을때, 마약후의 쾌감이 20000대가 넘어가니 답 없는거임

 

추가로 약 내성이 생겨서, 약을 함으로서 느끼는 쾌감을 느끼는데 더 많은 약물을 사용하게 되고, 

 

결국 약물과다 사용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음, 물론 심혈관계에도 무리가 생기므로 심장 질환은 덤

 

만약 이 종류의 약에서 벗어났다고 하더라도, 이후의 삶은 어떤 것에도 즐거움을 느낄수 없는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이 아주 큼

영원히 각성제 이외엔 의욕없는 삶을 살고 싶다면, 이 약을 건드리면 된다.

 

 

두번째로 환각 계열의 마약

 

대표적으로 LSD가 있는데, 이 약을 하게 되면 아주 생생한 환각,환청,환시 를 보게 된다

남미에서 peyote선인장 씹는것도 같은 효과이고, 환각버섯도 같은 종류.

 

이 종류의 마약을 하게되면 트립(TRIP)이라는것을 하게 되는데

트립은 생생한 지각적 왜곡을 통한 일종의 경험이나 체험이라고 보면 된다.

 

좋은경험은 굳 트립, 악몽같은 경험을 배드 트립이라고 하는데,

 

굳 트립은 신비 체험으로 인생이 바뀌었다 같은 걸로 포장되는 경우가 많고

배드트립은 이로 인한 트라우마나 충격으로 인한 자살등의 피해도 있다

 

이 약을 하고 굳트립을 할지 배드트립을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나마 중독성이 덜한 마약이긴 하지만, 이 마약의 가장 위험한 부분은

내가 이 약을 한 환각 상태일때 뭘 하는지 스스로 제대로 인식을 할수 없다는 점임

 

내가 갑자기 슈퍼맨이 된 환각에 휩싸여서 빌딩에서 뛰어내려도 

갑자기 옆사람이 악당으로 보여서 죽여버려도,누군가를 때릴때마다 별이 생겨서 너무 재밌어 미친듯이 패도, 

그냥 나에겐 환각에 의한 아주 환상적인 체험일 뿐이거든

얘는 나도 ㅈ되고 주변인도 ㅈ되게 만드는데 그걸 현실적으로 자각하지 못하게 되는 아주 끔찍한 마약임

 

 

세번째로 진통제 계열의 마약


대표적으로 몰핀/헤로인 이 있고 인간이 느끼는 고통을 효율적으로 줄여준다

 

펜타닐도 이 카테고리에 들어감, 그래서 좀더 길게 얘기해 볼텐데

 

이 계열의 약물은 쾌감이나 흥분이랑은 전혀 관계가 없다

 

온전히 '고통' 이라는 감각과 연관이 있다고 보면 편함

그래서 의약품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고, 적당한 양과 적절한 타이밍에 쓰면, 인류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약물이기도 함

 

진통 계열의 마약이 위험한 이유는, '고통'이 인간의 생존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임.

인간의 생존 활동은 어떠한 '고통'이 그 위험을 피하게 해주는 중요한 싸인이 되주는 경우가 많음

 

배가 고프다 -> 음식을 섭취한다 (배고픔이라는 고통을 먹음으로서 해소-에너지 섭취)

날씨가 춥거나 덥다 -> 옷을 입거나 벗어서 몸의 체온을 유지한다 (덥거나 추운 육체적 고통을 체온유지로 해소-생명유지)

몸이 피곤하고 힘들다 ->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한다 (몸의 피곤함 이라는 고통을 휴식으로 해소-에너지 보전 및 생명유지)

숨을 쉬지 못한다 -> 최대한 숨쉬기가 편한 상황으로 피한다(혈중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아지는 고통을 호흡으로 해소-생명유지)

 

좀 비약해서 말하자면, 인간의 생존활동은 '고통'을 피하는 행위를 함으로써 그 목적을 달성한다고 봐도 됨.

그리고 어떠한 인위적인 '고통'을 극복함으로써 발전 하기도 하고 (공부 운동 성공 등등)

 

그런데 이 마취 이완 진통 계열의 마약을 과다 사용할 경우 

 

생존을 위한 '고통'을 인위적으로 느끼지 않게 해줌

쉽게 말하면 생존을 위한 꼭 필요한 기본적인 '고통'들에서 벗어날수 있게 해주는거임. 

사는것 자체가 고통의 연속이라고 하잖아? 거기서 벗어나게 해주는거야

극도의 편안함과 모든 고뇌와 고통으로의 해방같은 느낌인거지..

 

이 카테고리의 마약이 위험한게, 흥분 환각 계열의 마약과는 달리

고통의 문제 =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는 부분이 마비된다는거임, 

이 카테고리는 과다복용하면 생명활동이 멈춘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마약의 가장 위험한 점은 과다복용이 생명활동을 멈춘다는 부분도 굉장히 크지만

약을 하지 않을때 생존을 위해서 당연했던 '고통'들이 너무나 강하게 느껴진다는 거임

 

중독자의 말을 빌리면

약효가 오르면 어머니의 품에 안겨 무한의 행복을 느끼다가

약효가 떨어지면 무서운 아버지에게 계속 쳐맞는 고통이라고 함

 

쉽게말하면 아픔과 고통에 대한 내성이 너무나 낮아진다는 건데

우리가 고통이라고 부르는 감각은 일정수준의 자극적인 감각이 개개인이 생각하는 '아픔'이라는 선을 넘었을때

"아프다' 라고 얘기하게 되는데, 이 아픔이라는 감각의 선이 약을 할수록 아주 낮아짐

 

우리가 걸으면서 발밑으로 굴곡을 느끼고 그걸 받아내면서 무릎과 온몸의 근육을 사용해 움직이는것

우리는 이걸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사실은 몸을 움직이는것 자체가 온몸의 부하를 만드는 힘든 동작들임

근데 우리는 이걸 고통이라고 느끼질 않지, 일반적인 사라암에겐 이런 감각은 '아픔' 이라는 선이랑은 아주 멀거든

 

근데 진통계열의 약물을 해서 고통의 역치가 낮아진 사람은 이 모든게 '고통'이 되는거임

나중에 역치가 더 낮아지면 숨쉬는 동작에서도 고통이 느껴진다고 함

 

이건 각성 환각 쪽 약과는 궤를 달리하는게

하지 않으면 그냥 모든 나의 모든 생존 활동이 고통이 되면서 지옥이 된다고 보면 된다

 

그냥 살아있는 것 자체가 고통이 되는 마약임

 

 

2.펜타닐이 왜 위험한가

 

앞에도 썼듯이 펜타닐은 마취 이완 진통 계열의 마약이다, 쾌감과는 상관이 없음.

물론 이 약을 하면 극도의 행복감을 느낀다고 하는데, 이건 고통에서 벗어난 행복감이지 쾌감이나 흥분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펜타닐은 진통 계열이면서도 다른 진통계 마약들과 아주 큰 차이점이 있는데

 

첫번째로 작용 시간이 미친듯이 빠르다 

분자가 극성이 약하고 지방에 잘 녹는 특성을 지녀 뇌와 혈관 사이를 그냥 쌩까고 들어감

혈관 주입이 아니라 그냥 패치로 붙여도 다 쌩까고 바로 뇌에 작용함

 

두번째로 소량으로도 큰 효과를 낼수 있다

진통효과는 모르핀의 약 200배, 헤로인의 100배 정도로 아주 소량이어도 효과 만빵

그래서 사용량 조절도 어렵고 조금이라도 과잉 사용시 바로 저세상으로 갈 확률도 큼..

 

세번째로 제일 문제인게 가격이 엄청 싸고 제조가 쉽다는거다 

이건 중국이 의도한 바가 크다고 생각함, 중국산 펜타닐을 미국에 엄청 뿌렸거든

펜타닐은 마약 카르텔이 유통할수 있는 구조가 안됨, 팔아도 돈을 버는 마약이 아니기 때문에

카르텔들이 제조하고 팔 이유가 음슴

 

 

종합하면

싸서 구하기도 쉽고 아주아주 조금만 사용해도 효과는 바로 나타나는 약이면서, 강도가 쎄서 중독도 금방 됨.

아주 거지같은 워딩을 다 붙여놓은 마약인거임.

 

이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1.약을 더 해서 고통을 잊거나

2.이 모든 고통을 감내하면서 내가 느끼는 고통의 역치를 끌어올리는거

 

2를 할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뿐더러, 1의 선택을 하기가 너무 간편함

가격이 싸고 구하기 쉬우니까..

 

결론은 

펜타닐을 단 한번이라도 하면, 삶에서 느끼는 고통은 수십배로 늘고, 

그 고통이 날로 더 강해지는 가운데 그 고통을 잊기 위해서 약 구하려고 주변에 피해란 피해는 다 주다가

약에 취해서는 숨쉬는것도 잊어서 그냥 사망하거나

약기운을 더이상 얻지 못할경우엔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하게 된다고 보면된다

 

ㅈ되기 싫으면 근처에도 가지말자 펜타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