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치매논란??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 바이든 대통령 미국시간으로 이번주 수요일, 그러니까 몇시간 전에 백악관에서는 미국에서의 식량 불안정 퇴치를 위한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백악관에서 이 이슈를 다루는 회의가 열리는 건 닉슨 이후 처음이라 미국 언론들도 나름 관심을 보였죠. 컨퍼런스에 참여한 바이든은 이 행사를 지원한 각당의 의원들의 이름을 열거합니다. 여기까지는 매우 흔한 일입니다.
그러다가 대통령은 그 중 한명이 안보이는지 'Where is Jackie?'라면서 계속 두리번 거리면서 찾는 모습을 보입니다.
바이든이 찾은 사람은 Jackie Walorski라는 공화당 소속 인디애나주 연방 하원의원입니다.
가면 갈수록 양당 대립이 심해지고 있는 와중이니, 자신의 정책에 지지를 보낸 공화당 의원을 찾는 건 이상할게 없습니다.
문제는,
이 의원은 두달 전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백악관도 당시에 조의를 표하고 조기를 게양했었습니다.
저기에 있는 Jill and I에서 전자는 영부인(질 바이든), 후자는 바이든 대통령을 말합니다.
죽음에 충격받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발표한지 2개월만에 왜 행사에 안왔는지 궁금해하면서 두리번거렸단건데...
당연히 기자회견에서는 질문이 빗발칩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주 금요일에 그녀(= 사망한 의원)를 기리기 위한 법안에 서명할 예정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마음 속 맨 위에 그녀가 있었다."
"마음 속 맨 위에 누군가가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말을 할때 (이런 일이) 일어나곤 한다"
라면서 어떻게든 변호를 하려고 애씁니다.
그러다가 기자 중 한명이
"나는 매일 존 레논을 마음 속 맨 위에 두고 있지만, 내 주변에서 레논을 찾으려 들진 않는다"라고 말하자,
할 말도 더 없는지 "당신이 대통령으로서 존 레논을 위한 법안에 서명할때가 되면 이 대화를 계속합시다"라고 답변을 회피합니다.
변호가 효과가 있었는지는 글쎄요...
여론조사들에 따르면 안그래도 재선 도전을 탐탁찮게 여기는 유권자가 과반이 넘는 상황이었는데, 바이든에게는 좋을게 없는 일화가 또 더해진 모양새입니다.
+ 댓글 보고 추가하면, 바이든이 연설을 하면서 보았을 텔레프롬프터에 올라온 대본에 문제가 있던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변인은 그런 경우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신 상황 설명으로 내놓은게 위에 쓴 마음 속의 어쩌고저쩌고입니다. "top of mind"라는 이야기를 기자회견에서 14번 했다고.
출처
https://www.politico.com/f/?id=00000183-8182-d824-a1d7-a7aab97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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