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내에서 나온 기사인데 러시아 정부가 고려인들을 무차별적으로 징집하기 시작했다는 기사가 떴음.
전에도 러시아가 차별적으로 징집을 해서 러시아의 소수민족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이제 그 여파가 고려인들에게도 미치는 것 같음.
증언에 따르면 16살은 손자를 징집했다는 이야기도 있음.
그리고 러시아의 차별적인 징집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하자면 러시아 정부는 만약 모스크바 등지에서 징집을 해서 대량의 사상자가 나오면 이는 심각한 정치적인 부담임.
그러므로 크렘린은 러시아의 주류 민족인 루스인들의 징집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음. 아니면 그냥 지방에 사는 사람을 징집한다던가 그런 식으로 불만을 최소화하고 있음.
그리면 이로한 병력부족을 소수민족 징집으로 메꾸는 거임. 대표적으로 뉴욕 타임즈 기사가 있는데
이 기사에 따르면 많은 크림 타타르인들이 러시아의 강제 징집을 피해 카자흐스탄으로 도망치고 있다고 하는데 증언에 따르면 한 지역에서 징집을 했는데 48명 중 2명을 제외하고는 전부다 크림 타타르인이었다고 증언하고 있음.
https://www.nytimes.com/2022/09/25/world/europe/russia-ukraine-forces-referendum.html
게다가 더욱 비극적인 사실은 러시아가 점령지 사람까지 징집해서 전쟁터로 내보낸다는 거임.
많은 점령지 내의 시민들은 러시아가 합병 투표를 마치자마자 자신들을 징집해 전쟁에 투입한다고 믿고 있음. 괜한 걱정이 아닌 게 헤르손 주와 자포리자 주에서는 18세에서 35세의 남성들의 지역을 떠나지 못하도록 하고 있음.
그리고 Crimea SOS라는 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Alim Aliev는 크림반도에 있는 러시아군에 대한 소환장의 80%가 크림 타타르인들에게 발송됐다고 말하고 있음.
위의 그래프는 2001년 지도라서 지금과 다를 수 있지만 크림반도 내에서 크림 타타르인들은 러시아인들에 비해서 소수임.
원래 크림반도 내에서 주류는 크림 타타르인들이었는데 소련 시절 스탈린의 강제 이주로 인해 많은 크림 타타르인들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쫓겨났고 그 자리를 러시아인들이 메웠음.
현재 러시아의 징집은 매우 차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게다가 우리는 곧 동족 상잔이 비극을 목격하게 될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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