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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7일 전기 자극으로 뇌를 강제로 재부팅하는 우울증 치료법

it관리 주식 코인 돈관리 2022. 4. 17. 17:03

ECT
전기자극을 이용한 정신건강 치료 요법이다. 중증 우울증, 조울증, 조현병등에 사용되며, 1938년 이래 계속 쓰이고 있다.

1938년 처음으로 이탈리아에서 시술되었는데, 이전에 말라리아 환자의 피를 이용한 열성 경련, 인슐린 투여를 통한 저혈당성 경련, 약물로 유발된 경련 등을 통해 정신질환자의 증상이 호전되자, 인공적인 경련을 만들면 정신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겠다는 발상을 통해 개발되었다고 한다.

정확한 명칭은 전기 충격 요법이 아니라 전기 경련 요법/ 전기경련치료 이다. 이는 전기를 충격을 주는 식으로는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경련이 충분히 유발되어야 치료 효과가 나타나며, 이 치료의 개발이 경련에서 착안된 것이기 때문이다.

효과 있는 의약품과 더불어 인권 문제, 무엇보다 인식 문제로 한 때 퇴출의 위기에 몰리기까지 했지만, 오히려 80년대 이후 효과와 안정성을 증명받고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뇌에 전기를 흘린다는 이야기만 들었을 때는 이런 치료 방법을 왜 현재에도 쓰고 있나 하겠지만, 우울증 치료 최후의 방법으로 상당히 기대할만한 가능성이 있다. 퇴원하면 100% 생을 마감할 것으로 생각되는 환자에게 동의를 얻어 전기 충격 요법을 시행한다. 이 치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마치 컴퓨터를 껐다 켠 후 버벅 거리던 것이 풀린 것처럼 환자 스스로도 자신이 과거에 왜 그렇게 죽으려고 했나 모르겠다고 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마이클 듀카키스의 부인 키티 듀카키스는 전기 충격 요법을 받고 전화번호나 약속을 까먹는 등 기억력이 줄어든 것 같긴 하지만 이 치료가 아니었다면 어차피 자신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람마다 부작용은 전부 다르고

흔한 부작용은 두통과 '해리'를 경험하지만

대부분 금방 회복되는 편이라 함

그리고 전신 마취로 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함

 

한 번 시행하는 데에 약 1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함(비용과 치료 과정은 병원마다 다름)

일단 항우울증처방부터 시작해서 약물 먹어보고 그거 안통했을때 최후의 수단. 사실 대부분의 우울증은 약물로 해결가능함

 

치료 수단이 머리에 전기 자극을 준다는 점에서 전기 고문 내지는 전기의자형과 다를바 없다는 오해로 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있으며, 특히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등 거의 전두엽 절제술 수준으로 나오는 창작물에서의 묘사를 보고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더러 있다. 실제로 초창기의 전기경련요법은 전기 고문 수준으로 고통이 심했으며 이를 악용한 사례도 있다고 하지만, 경련이 성공적으로 일어난 경우 기억을 못하기 때문에 고문 수준의 고통을 느낀다는 것은 일반인들의 추정일 뿐이다. 물론 현대에는 실제론 그렇게 비인간적이지도 않고 이런저런 안전장치를 해놓기 때문에 매우 안전한 축에 속한다. 위 내시경이나 대장 내시경의 수준의 안전성을 보인다.

시술 후 기억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단기적인 상실으로, 대부분 바로 회복이 되고 길어도 6개월 안에는 회복된다. 이마저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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