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논란

2022년 4월 10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카자흐스탄은 러시아를 손절 했을까??

it관리 주식 코인 돈관리 2022. 4. 9. 23:53

참고 기사는 우선 https://rus.azattyq.org/a/31782667.html이 기사다. 

 

Токаев и Путин поговорили по телефону. Темами заявлены Украина и экон

Президент Казахстана Касым-Жомарт Токаев и президент России Владимир Путин провели в субботний день телефонные переговоры. Пресс-службы К

rus.azattyq.org

해당 기사의 출처는 “자유 유럽 라디오”로 유럽 국가들이 운용하는 언론사다. 
위의 기사
1. 4월 2일,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푸틴과 전화통화 했다는 내용이다. 
지금 우크라이나 문제로 아무도 러시아 외교관, 정부 인사하고 안 만나려고 하는데 정상 간 전화통화는 매우 파격적이다.  심지어 이 전화도 처음이 아니라 3월 2일 통화에 이어 두 번째 전화이다.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악 오르다”에 올라온 전화 내용은 다음과 같이 올라왔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무역과 경제협력의 발전방향과 현황과 전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양국 간 무역의 역학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상품에 대해 양국 정부 간의 상호 작용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회담 진행 상황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에게 브리핑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해 중립적, 비블록적, 비핵적 지위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공통된 이해가 표현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이게 다다. 
오히려 무역 관련되어서 상호작용을 “강화” 한다고 말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크렘린 반응도 보고 싶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려 했지만 안 들어가져서 크렘린 반응은 위 기사를 인용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은 토카예프에게 "돈바스 보호를 위한 특별 작전"(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이라고 부르지 않음)의 진행 상황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 간의 협상에 대해 "통보"했습니다. 
 
러시아의 태도도, 카자흐스탄의 태도도 딱히 불화라거나 문제되는 내용이 없다
 
2. 그럼 카자흐스탄은 맹목적으로 러시아를 지지하는가?
 
그렇지는 않다. 
카자흐스탄 대통령 행정부 부국장 “티무르 술레이마노프”는 유럽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에 계속 투자하고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유치할 것입니다. 우리 경제가 달리 할 방법이 없습니다"라고 Suleimenov가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제재 품목을 통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재를 받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의 카자흐스탄 투자를 통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유럽인들에게 공개적으로 알리고 싶었다”고 3월 29일 인터뷰에서 말했다.
 
술레이메노프는 “카자흐스탄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을 존중한다”면서 “카자흐스탄은 크림반도 병합이나 우크라이나 동부의 “DPR”과 “LPR” 분리주의 단체의 독립을 “인정하지도 않고 인정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3. 그럼 손절한건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손절 안했다. 
위 기사에서 술레이마노프의 직책을 보자. 
대통령, 총리, 장관도 아닌 “대통령 행정부 부국장”이다. 국장도 아니고 “부국장”이라니..
(비비씨 기사에서는 “제1비서”라고 나온다.. 뭐가 맞는건지..)
 
딱 봐도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꼬리 자르기 딱 좋은 위치이다. 이 내용은 이 기사에서도 지적한다. 
 


카자흐스탄 정치학자 디마쉬 알자노프의 인터뷰
 

Dimash Alzhanov: 이것은(술레이마노프의 인터뷰) 유럽에서 카자흐스탄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수행되었습니다. 직접적인 제재가 아니라 2차 제재와 카자흐스탄의 개입 가능성을 우려한 Tokayev는 이렇게 두 개의 의자에 앉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이 메시지는 가능한 결과로부터 카자흐스탄의 정치적 지도력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미지를 미리 미백하고 카자흐스탄이 러시아가 제재 체제를 우회하는 데 잠재적으로 도움이 되는 국가 목록에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십시오. 그리고 그것이 행해진 방식과 그것을 표명한 사람은 모든 주의를 보여줍니다. 정치 지도부가 실제로 카자흐스탄의 입장을 설명하려 했다면 토카예프가 이 책임을 스스로 떠맡았어야 했고, 공개적으로 선언했고, 성명 이후에 러시아와의 관계를 재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조치를 취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한 가지는 서방 국가의 특정 채널을 통해 말하고 Tokayev와 Putin 간의 개인적인 접촉의 맥락에서 완전히 다릅니다.

그렇다. 대통령과 총리 등 주요 행정부 인사들은 러시아와 손절하는 문제는 직접 손 댈 생각 자체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 전 카자흐스탄 대통령 암살 모의 사건에 대해서도 위 인터뷰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대통령 암살 모의 관련 이전 글)
 
우리는 이것이 메시지라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Akorda와 Kremlin 사이의 관계를 훼손하는 서방 국가 또는 기타 국가의 활동을 일하고 경계하며 억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이것은 Tokayev의 이미지에 더 큰 해를 끼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이 여전히 러시아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려고 한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시도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국가를 심각한 정치적 위기, 권력 기관에 대한 신뢰의 위기에서 이끌어낼 수 있는 토카예프의 능력에 대해 더 의문을 제기합니다.
 
“토카예프의 이미지에 해를 끼친다”라는 표현은 어차피 유럽 언론 매체이니 그러려니 하자. 
 
이 기사에서 이야기하듯 카자흐스탄 정부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악화시키려는 타 국가의 행동들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악 오르다”
 
4. 카자흐스탄 정부의 실제 행동
 
카자흐스탄이 러시아와 손절했다는 증거로 어떤 사람들이 국경 폐쇄에 대해 말한 적이 있었다. 
그거에 대해서는 코로나 방역 조치라고 이전 글에서 구체적으로 반박 했었는데, 오늘 날짜로 따끈따끈한 국경 정보가 러시아 주재 카자흐스탄 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매일 갱신된다)
러시아 및 기타 국가의 시민에 대한 육로 검문소를 통한 카자흐스탄 입국은 다음 범주에 대해서만 허용됩니다링크 참조 ). 
이제 육로 국경을 조건부로 개방했다. 
이는 러시아 뿐 아니라 카자흐스탄의 모든 육로 국경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그리고 어제 러시아의 유엔 인권위 상임이사국 퇴출에 대한 투표가 있었다. 
러시아는 찬성 또는 기권하는 국가에 대해서 각오하라는 협박을 했고, 그 결과..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퇴출에 대해 “반대” 표를 던졌다.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와 손절하지 않은 것이다. 
정확히는 간보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적절할 거 같다. 어제 투표로 계속 친러로 남기로 결심한 거 같지만..
 
5. 카자흐스탄이 러시아를 손절 못 하는 이유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카자흐스탄의 대유럽 가스관이 러시아의 그것과 공유한다는 점이다. 
만약 러시아가 잠가라 밸브 시전하면 카자흐스탄의 돈줄이 말라버린다
또 하나는 카자흐스탄이 내륙국이라는 점이다. 카자흐스탄이 물건을 만들어서 팔면 수출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 항공편을 이용한 수출. 물론 대량 수송은 불가하다
 - 이웃 국가 항구를 이용한 수출. 거기서 막으면 망함. 
 
카자흐스탄의 경우에는 수출을 러시아와 중국의 항구를 이용하고 또 그 방법밖에 없다. 
미국이 러시아를 돕는다고 카자흐스탄을 제재할 수 있겠지만, 러시아는 카자흐스탄을 진짜 죽일 수 있는 나라다. 
 
결론
1. 카자흐스탄은 러시아랑 손절 안 함
2. 러시아랑 전화통화로 정상회담 진행함
3. 우크라이나 지지발언 같은 거는 책임 안 질 사람한테 짬처리 시킴
4. 닫아놨던 육로 국경 다시 개방함 (이전 폐쇄 사유는 코로나)
5. 유엔인권위 이사회에서 러시아 퇴출 투표할 때 기권도 아닌 반대 찍음
 

안타깝지만 러시아의 경제는 회복중

러시아 원유 수출량은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은 양을 팔았음전쟁 직후 푸틴은 석유로만 매일 10억 달러를 벌고 있고 유럽국가들의 수입은 더 늘어났다고 함또 경제수석 얘기로는 인도가 할인된 가격으로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한다고 함 (인도 얘네도 큰 복병임)이에 대항해서 중동국가들이 석유생산량을 늘리고 이란과의 핵협상이 체결되고 멀리는 베네수엘라와 관계 정상화가 되면 러시아 석유나 가스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음

하지만 사우디나 UAE나 크게 증산할 생각없고 사우디는 달러가 아닌 위완화 결제도 가능케 정책을 바꾸면서 친중 스탠스를 보여주고 있음 지금 사우디 석유 고객중 1등은 중국임

셰일혁명으로 미국이 탈중동 하면서 사우디의 최대고객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바뀜 그리고 opec도 미국 말대로 고분고분 움직일 생각 없는거 같음 미국의 셰일도 답없는게 그거 풀면 opec은 석유 생산을 줄이지 않을까? 사실 대서양에서 건너오는 기름값보다 수에즈로 건너오는 기름값이 더 쌀텐데 오펙도 셰일혁명때 당한게 커서 혹시나 그런 일 생겨도 저번처럼은 안당할듯 미국도 셰일이 답이었으면 지들 전략비축 석유 안풀고 셰일 카드 꺼냈겠지 셰일이 가성비 ㅈ망이라사우디랑 러시아가 치킨게임하면서 걍 다 파산한거 셰일업체 다시 돌아가는 순간, 오펙에서 증산하면 바로 줄도산임 석유는 현대문명의 원천이고 수십년을 러시아에서 고정적으로 괜찮은 가격대로 들여오고 있었음. 잠가라 밸브를 겪으면서도 대러 에너지 의존도 못 줄인데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다른 곳으로 대체? 미국 셰일? 그건 미국 셰일 업체들이 자원 순풍순풍 캐내주고 수출도 빡세게 해주고 러시아 에너지만큼 저렴한 가격을 책정해줘야 되는건데 기본적으로 선박에다 실어나르는 미국 에너지와 파이프로 쏘는 러시아 에너지 중 뭐가 더 저렴할지는 뻔하고 베네수엘라는 기반 인프라가 이미 박살나 그거 복원해서 최대치로 증산할 수 있는 양이 70만 배럴로 러시아 하루 수출량의 1/10 수준임. 러시아 에너지 안받으면 당장 유럽 시중 물가 싹 다 곱창날텐데 누가 정의를 위해 실리를 포기하겠냐 말이지.. 러시아가 죽니 마니 하는데 반대로 인도,중국같은 나라 동참없이는 러시아 경제재제 하나도 효과없음 반대로 이번전쟁끝나고 제3세계국가VS미국의 구도가 심화될껄 우려함. 결국 우리나라는 그 여파로 결코 긍정적인 여파가 미칠수없다함.

 

배타고 오는 기름, 가스 가격 >>>>>>>>> 파이프라인으로 오는 가스, 기름 가격

파이프라인으로 오는게 훨씬 쌈.

그리고 유럽애들은 배에서 내릴 터미널 같은 시설이 부족함. 이미 파이프라인으로 오는데 돈아깝게 깔 필요는 없으니

그리고 러시아꺼 잘 써왔는데 괜히 카타르나 사우디, UAE꺼 사다 쓸 필요도 지금까진 없었음

그래서 지금도 유럽이 러시아꺼 울며 겨자먹기로 사는거지 러시아가 금보유량이 얼만데... 환율방어 못하겠음? 개전 초기에 경제제재 들어사니까 충격에 20프로 올라갔지만 다시 정상화되고 있음. 미국의 경제제재도 이란이나 북한한테나 먹히지 러시아급의 경제규모에는 안먹힌다는 방증임. 미국과 서방 그리고 일본에서 제조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필수적인 부품, 소재, 장비에 대한 엄격한 추가제재법이 이미 만들어졌고 이때문에 수많은 러시아 제조업체가 감산/ 공장폐쇄를 진행중이고 20%에 이르는 기준금리가 신규투자를 완전히 죽여놨음. 딱 환율하고 에너지 수출만 남아있음. 지금 나오는 회의론들 논조는 대체로 '일반인들에게 너무 큰 타격을 준다'에 가까움 푸틴보다 일반 러시아인들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어서 외국에 대한 반감을 키운다고.. 이란과의 핵협상은 언제 끝날지 궁금하고 러시아몽 베네수엘라가 과연 미국 짝짝꿍에 맞춰줄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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