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5일 L발음 못하는 동양인을 놀리고자 지은 브랜드 이름 룰루레몬

비싸기로 유명하고, 요가복의 샤넬로 불리는 룰루레몬은
왜 브랜드 이름을 룰루레몬으로 지었을까?

 

"L" 발음을 제대로 못하는 일본인(동양인)들이 웃겨서
"L"이 많이 들어가게 이름 지음. 요가복계에서 ㅈㄴ잘나감

1998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탄생한 룰루레몬은 요가에서 영감을 받은 프리미엄 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다. 이름은 창업 당시 일본인들이 L발음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L 발음이 최대한 많이 들어가게 지었다고

룰루레몬 스토어는 제품만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운동 수업 등 커뮤니티 허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 4월 매거진 B 에 소개 되었다. 국내 매장으로는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하여 삼성동 파르나스몰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판교점과 더현대서울, 스타필드 하남과 신세계 센텀시티몰,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월드몰에 입점해있고 대전 신세계에도 입점 예정이다.

 

요가용 의류를 시작으로 레깅스의 큰 인기를 힘입어 2014년 남성복 라인도 시작했다. 현재는 다양한 의류 (드레스, 수영복, 상의, 셔츠, 바지, 요가용 바지, 반바지, 스웨터, 재킷, 속옷, 양말)을 포함한 머리용 액세서리(머리 끈, 헤어밴드 등), 가방(백팩, 토트백 등), 요가 매트, 물병 및 데오드란트, 드라이 샴푸, 손 소독제 같은 개인 위생 용품 등도 판매한다.그 동안 신발은 판매를 하지 않고 있었으나 2022년 3월 22일 여성용 신발인 Blissfeel을 시작으로 신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남성용 신발은 개발 중에 있으며 2023년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룰루레몬 스토어 내부에서 볼 수 있는 스마트 거울인 MIrror는 한 스타트업체의 제품으로 룰루레몬의 큰 투자를 통해 개발되고있다. 2020년에는 룰루레몬이 자신의 고객들에게도 Mirror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여러 운동(복싱, 유산소, 근력운동, 요가, 필라테스, 바레 등)의 강의를 모두 Mirror를 사용하여 집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용자가 좋아하는 노래를 재생하고 칼로리를 추적하며 운동할 수 있다.

 

룰루레몬으 4분기 매출

매출은 연간 기준으로 63억 달러를 기록해 YoY 40% 증가했다. EPS는 7.49달러를 기록했는데, 2020년 4.5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다. 추가로 10억 달러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는데 작년에는 8억 달러 매입했으며 전체 주식의 2.5% 수준을 매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2에는 74.9억 ~ 76.1억 달러의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EPS는 9.15달러에서 9.35달러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번에 마무리된(2022년 1월까지) 2021년 실적을 종합.. 최근 5년 매출액 성장률은 24% 수준인데, 최근 분기는 23.1%로 소폭 둔화됐음. 일부 IB에서는 재고 확충에 어려움이 있어서 오히려 판매량이 제한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번 분기의 매출원가는 24.6%로 최근 5년 20.6% 대비 확대됐는데 왜 그럴까? 

룰루레몬의 매출원가는 주고 원자재와 인건비이다. 최근 원자재는 글로벌하게 난리가 났다. 면화의 경우 지난해 공급망과 작황의 문제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룰루레몬이 사용하는 스판덱스의 경우 화학제품인데, 가격이 궁금하다. 아래 사이트에서 가격 추이를 볼 수 있다. 엄청 긴 시계열로는 볼 수 없다. 다만, 최근 발표되는 소식들을 보면, 2021년 연말부터 스판덱스 가격이 다소 하락하고 있다. 

두번째로 룰루레몬의 매출원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물류비이다. 원자재와 인건비 다음으로 높은 비용을 차지한다. 항공물류라던가 해상운임의 증가가 당연히 이익률 압박으로 작용했다. 항공물류를 이용하는 것 같은데, 해상운임이 상승하면서 항공물류 가격도 같이 상승했었다. 최근에는 해상운임이 다시 하락하는 추세이다. 추가로 항공여객이 증가하면 항공물류의 공급도 늘어난다.

 

룰루레몬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 신제품과 신시장
 
스포츠웨어에서 신발로 제품을 확장하고 있다. JPM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출시한 여성층을 타깃한 운동화는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사이즈과 색상은 이미 품절도 발생하는 상황. MKM이라는 IB도 자체 채널조사 결과, 룰루레몬의 혁신적 신제품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으면서 거의 모든 제품 카테고리가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중국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FY2021 기준으로 룰루레몬의 매출은 45% 직영점, 44% 온라인에서 발생했다. 지역별 매출로는 미국이 57% 그리고 캐나다가 26%로 북미 지역 매출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오프라인 매장 신규 오픈은 중국이 31개로 가장 많았다. FY2021에 세계적으로 신규 오픈한 직영점은 총 43개이다. 캐나다에 중국인들 사이에서 레깅스가 인기라는 것을 들은 적 있다. 중국인들 사이에서 고급 브랜드로 포지션할 수 있지 않을까? 

비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데, 판관비 증가율이 이번 분기 유의미하게 둔화됐다. 룰루레몬의 최근 판관비는 17.8%(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최근 5년 평균(25%)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의 증가이다. 기업이 효율화에 성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니면 온라인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나. 반면 나이키의 경우 최근 분기의 판관비가 13.9% 증가했는데 5년 평균(3.1%)를 크게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