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비율이
식초>베이킹소다일 경우, 베이킹소다를 넣은 의미가 없음
베이킹소다>식초일 경우, 식초를 넣은 의미가 없음
-몰비(질량비와는 다른 전문적인 개념) 1:1을 정확하게 맞춰서 사용하더라도 그건 양잿물(=독극물, 옛날옛적 중성세제없던 시절에나 썼다함)인거나 마찬가지. 요즘 세제 얼마나 많고 다양한데 굳이? 심지어 양잿물도 온도 낮으면 무쓸모
-엥 그래도 거품 바글바글 하면서 소독되던데???
ㄴㄴ 베이킹소다+식초를 섞을때 발생하는 기포는 일반 세제에서 발생하는 거품과는 달리 단순히 중화반응을 일으키며 기체가 발생하는 것으로 세정력과는 무관
결론: 두개를 차례대로 따로따로 쓰거나 그냥 일반세제 써라
의 과학적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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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베이킹 파우더에 식초를 가하여 천연세제를 만들고, 이 용액으로 구석구석의 때나 곰팡이를 제거하면 매우 효과적이란 내용을 주장하는 주부가 KBS 1TV에 소개된 적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방법은 문제가 심각하므로 일반인들은 절대로 따라 하지 말아야 한다. 곰팡이 제거가 필요하면 식초만을 쓰든가, 묽은 락스용액을 뿌려두었다가 물로 잘 헹구면 된다.
베이킹 파우더의 주성분은 중탄산나트륨(NaHCO3)인데, 빵 구울 때 주로 쓰여 베이킹 소다란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베이킹 파우더는 베이킹 소다에 전분, 건조제, 주석산 등을 배합한 분말이다. 물이 있으면 주석산에 의해 NaHCO3가 분해하므로 건조제를 가한 것이다. 주석산은 약한 유기산인데다가 고체이므로 실온에서는 베이킹 파우더와는 전혀 반응하지 못한다.
베이킹 파우더에 함유된 NaHCO3와 식초산(CH3COOH)의 몰비를 1 : 1로 정확히 맞추어 실온에서 혼합하면, 그림에 표시한 바와 같이, 매우 빠른 속도로 탄산가스(CO2)를 발생시키면서 초산나트륨으로 변한다. 초산나트륨은 원래 강염기인 양잿물(NaOH)과 약산인 식초산(CH3COOH)의 중화에 의해 생성된 염이므로, 가수분해해서 NaOH가 생기므로 염기성을 띠게 된다.
그럼 문제점은 무엇일까? 첫째, 혼합을 위해서는 액체인 식초 수용액에 중탄산나트륨 분말을 넣거나 또는 그 반대로 중탄산나트륨에 식초 수용액을 넣어야 된다. 그런데 이 두 화합물 사이의 반응은 매우 빠르고 격렬해서 상당히 많은 열이 발생하고, 그 열은 휘발성이 높은 식초를 휘발시켜 눈이나 피부로 튈 위험이 높다. 더구나 부생하는 탄산가스는 식초의 휘발을 돕는다. 대기로 날라간 식초는 탄산가스보다 더 나쁜 공해물질이 된다.
둘째, 가정에서 둘을 혼합할 때 몰비를 1 : 1로 정확하게 맞출 수는 없으므로, 주부의 느낌에 따라 적당한 비율로 섞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몰비는 생각지도 못하고 무게에 따라 1 : 1의 비율로 섞을 것이다. 몰비는 질량비와는 엄연히 다름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식초산이 과량이었을 경우에는 가해진 중탄산나트륨이 모두 분해되어 겉보기로는 식초산과 다를 바 없는 용액이 생겼을 것이다. 이 경우는 당초 식초산을 그대로 쓰는 것과 다를 바 없어서 중탄산나트륨을 넣은 의미가 하나도 없다.
식초산에 중탄산나트륨이 과량으로 투입된 경우에는 분해되지 못하고, 남은 중탄산나트륨 고체가 용기 바닥에 가라앉고 식초냄새는 더 이상 맡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 경우에는 아예 중탄산나트륨 자체를 쓰는 것과 동일하므로 중탄산나트륨을 식초에 투입하는 의미가 하나도 없게 된다.
셋째, 몰비가 잘 조정되었다고 가정하면, 이런 위험한 과정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얻는 것은 양잿물인데, "양잿물의 세척력"에서 설명한 것처럼, 양잿물은 온도가 낮으면 세척능력이 없어서 세제가 될 수 없다. 양잿물이 필요하다면 사다 쓰면 될 것을 굳이 귀중한 식재료인 식초산과 중탄산나트륨을 섞어서 만들 필요는 없다.
이런 연유에서 식초에 베이킹 파우더를 혼합하여 세제를 만들려는 시도는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 두 물질이 낭비될 뿐만 아니라 위험하고 또 방안을 식초냄새로 가득 채우기만 할 것이다. 대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보통의 주방용 세제나 비누를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마찰력이 필요하면 치약을 쓰던가 까칠까칠한 용수철 행주를 쓰는 것이 좋다."
출처: 정진철 "생활속의 화학과 고분자"
"천연 세제가 주목을 받으면서 베이킹소다를 기본 살림으로 갖춰두고 쓰는 집이 많아졌다. 또한 베이킹소다에 각종 세제, 식초 등을 섞은 레시피가 만능세제로 자리매김하였다. 하지만 베이킹소다는 세정력이 미미해 활용할 수 있는 경우가 한정적이며 대다수의 만능세제 레시피는 포함된 성분들 각각의 세정력 파괴를 유도하는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다.
흔히 만능세제의 레시피로 베이킹소다와 주방세제, 식초 또는 구연산을 조합한다. 하지만 이런 조합의 경우 베이킹소다와 식초 또는 구연산이 화학 반응을 일으켜 물과 이산화탄소 등으로 분해되어 거품처럼 사라진다. 거품이 보글보글 생기는 것을 두고 살균·소독 작용으로 착각하는데 실상은 알칼리성과 산성 액체를 혼용해 세정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는다. 각각의 기능만 생각해 한꺼번에 섞느니 차라리 성분이 좋은 주방세제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편이 효과적이다."
출처 : 박철원 "안전하고 슬기로운 천연 세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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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공자들이 답답해서 책으로 낼 정도라는 것
답답할만도 한 게 각종 방송,유튜브,커뮤니티,블로그,sns에 청소나 세척 꿀팁으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정보라
더 놀라운 건 유튜브에서 베이킹식초팩...이 잡티,기미,각질 제거에 탁월한 민간요법이라는 영상이 조회수가 590만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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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 말고 구연산도 마찬가지
락스도 아무거나 섞어쓰면 안됨 심지어 물이라도 뜨거운 물은 안 됨
댓글에 누가 스텐제품 설명서에 베이킹소다+식초로 연마제 닦으라고 돼있다는데
그거 말고 식약처를 믿어보자
흰옷 누렇게 때탄 거는 락스로도 충분함
걍 물에 락스 찔금 넣고 담가놓으면 잘 빠짐
탄 냄비는 베이킹소다or식초or과탄산소다or구연산 단독으로 넣고 끓이는 게 맞음 해본 사람들 말론 뒤에 두개가 효과 좋다더라
청소 할때 하얗고 딱딱하게 생긴 석회질 물때나 스텐에 생긴 물때나 무지갯빛얼룩 은 구연산이나 식초 / 찐득찐득한 기름때는 베이킹소다나 과탄산소다/ 때가 심할때는 여기다 주방세제 조금만 섞어서 사용/ 세탁할때 과탄산소다는 옥시크린 대용/ 구연산이나 식초는 섬유유연제 대용/ 베이킹소다는 일반 알칼리세제 대용/ 계면활성제가 필요할때는 과탄산소다나 베이킹소다에 세제같이 섞어서 사용/ 청소나 세탁할때 연이어서 쓸때는 알칼리인 소다 종류 먼저 사용하고 헹궈준 후 산성인 구연산이나 식초 사용해야 알칼리 잔여물 없애줄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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