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지역 (주로 동유럽) 뉴스 및 이슈 분석하는 대형 트위터인 비셰그라드 24에서 흥미로운 설문조사 그래프가 나왔음.
아픈 부모를 돌보는게 자녀로서 의무인가? 에 대한 설문조사.
네덜란드인은 16%만 동의한 반면 크로아티아인은 89%가 동의.
전반적으로 북유럽국가들이 낮은 편인 듯.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젊은 층이 얼마나 빨리 독립했냐? 에 따라 국가별로 다를 거라는 의견이 있음.
부모와 함께 사는 25~29세 청년 비율
북유럽국가들이 전반적으로 빠르게 독립하는 편인 듯.
그런데 프랑스도 빠르게 독립하는듯한데 아픈 부모를 모시는 건 당연하다는 높게 나왔네요.
빠르게 독립할 수록 아픈 부모를 모시지 않아도 생각하는 비율이 높다는건 그냥 일부 네티즌의 주장일뿐이고 전문적인 의견은 아닌점 참조.
우리나라에서 설문조사를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진한 파란색이지 않을까 한데 어떨지 장담은 못하겠네요.
유럽이 전체적으로 동양보다 부모를 모시는 게 의무라는 생각이 훨씬 없음 북쪽 나라들은 복지 개쩌는 나라들이어서 나라가 케어한다는 문화가 형성되고 남쪽 나라들은 복지나 국가안전망이 취약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똘똘 뭉쳐서 사람이 케어하는 문화로 형성되서 그럴걸. 우리나라도 오히려 후진국 시절 복지 취약했을 때 효, 제사 문화 강조하고 선진국되니깐 효 이런 전통적 덕목 희미해짐 개인주의일수록 저렇게 생각하는건 어쩔수없다고 봄.
당장 나도 북유럽권 마인드에 공감이 많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거같은 경우에는 부모가 잘키운건 그들이 낳고싶어서 낳았으니 잘 키워주는건 당연한 의무이나,
반대입장인 우리(자녀)는 그러한 의무를 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가 크다고 봄.
근데 부모를 도와주는건 그들에대한 개인적 호감에서 우러나오는 후원인거지.
결국 나 자신이 여유롭지 못하면 절대 못하는 것이지.
부모와 달리 내가 그들을 내 살을 뜯어내는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그들의 목숨을 유지시켜야하는 의무가 없으니까.
사적부조와 공적부조의 관계에 있어서 해당 국가에서 어디에 더 의존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어떻게 보면 낮은 국가일수록 국가가 노후를 대비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음.
(물론 정이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카뮈의 이방인이라는 작품에서도
어머니를 요양원으로 보내 돌아가시게 했다고
주인공을 비난하는 걸 보면,
유럽국가라고 해서
부모에 대한 부양의 도리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듯.
다만 정도의 차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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