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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5

가난으로 전화비 못낸 추가합격자 서울대학교 합격 취소 됐던 너무 안타까운 사례

1996년, 대한민국에서 대학교육에는 여전히 정시모집이 우위를 점하던 시절, 추가합격은 엄격한 경쟁과정을 통과해야만 할 수 있는 드문 기회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드문 기회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형편으로 인해 전화비를 낼 수 없어 집전화가 끊겨서 추가합격 통보 전화를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는 마음이 아프게 만듭니다. 그 당시에는 휴대전화가 보편화되지 않아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집전화였습니다. 따라서 집전화가 끊긴 가정에서는 추가합격 통보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 아래에서 이모집이나 재학중이던 고등학교 번호를 적었지만, 전화가 닿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더욱 안타깝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어머니께서 공중전화로 추가합격 여부를 물어보았지만, 불합격 통보를..

이슈와 논란 2023.02.23

네이트 판 요즘 흙수저 집안에서 애 낳으면 생기는 일

요즘 가난한 집안에서 애 낳는 문제로 말 많아서 저도 써봄. 20대 초반. 말투는 음슴체. 가난한 집 생존자임. 생존자인 이유는 우리 동네에 생활고로 비관하다가 일가족이 동반자살한 사례가 있어서 그럼. 가난한 동네에서 나고 자랐는데 부모님 싸우는 문제 80퍼가 돈 때문. 자식들은 그거 보면서 달달 떨고 같은 동네 친구들은 자기방 가지기도 힘든 애부터 용돈 한번도 받아본 적 없는 애까지 각양각색으로 불행 서사 깔고 시작함. 그러다 중학교 올라가고 뺑뺑이로어쩌다가 학군 괜찮은 부촌 걸리면 더 지옥. 나만 다른 세상. 나만 못 사는 느낌. 가난한 집 애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과 중산층 집안 애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이 다름. 가난한 집 애들의 부자 기준은 신축 아파트 입주하고 학원도 보내달라하면 보내주고 ..

2023년 1월 17일 네이트 판 흙수저 집안 이야기 썼던 글쓴이입니다.

몇 년 전 '요즘 흙수저 집안에서 애 낳으면 생기는 일'이란 글을 썼고 공감하시는 분들 보면서 나만 그런 건 아니었단 생각에 씁쓸하면서도 위안을 받았습니다. 제 글이 톡에서 베스트에 오르는 것까진 확인 했었는데 며칠 전에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제 글을 다시 보게 되었어요. 확인해보니 그동안 제 글이 뜨거운 감자가 되었는지 정치인이 공유하고 기사로 나오기까지 하고 지역 맘카페에서부터 온갖 온라인 사이트까지 여기저기 제목만 바꿔서 돌아다닌단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 졸업을 앞두고 있었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도움은커녕 짐이 되는 부모님과 펜데믹이 불어온 버블 경제와 더불어 가난한 사람을 소외시키는 현실이 괴로워서 그런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저도 이제는 직업을 가진 사회인이 ..

202년대 들어 가난을 상징하는 노란 장판 할머니집 장판은 왜 노란색일까?

20년대 들어 가난을 상징하는 소재로 많이 쓰이는 '노란장판' 장판은 실내에서 신발 벗고 지내는 한국인들은 일반 시멘트 바닥에서 생활하기 어려워 시멘트 바닥 위에 까는 바닥재 알고보면 콩으로 만든 고급 바닥재 한옥뿐만 아니라 80년대 아파트에도 저 종이로 바른 바닥이었음. 그러다가 보수문제나 비용, 실용성 측면에서 장판이 많이 쓰이게 된것 자세하게 알아봅시다 노란장판은 60년대 들어 쓰기 시작해서, 80년대까지 바닥 마감재로 많이 쓰였는데, 1~20년대 부터는 찾아보기 힘들어지면서 열악한 환경, 값싼 월셋집 등을 나타내는 소재로 많이 쓰임 근데 그럼 예전엔 장판이 왜 그렇게 샛노란 색이었을까?? 한옥에 살던 찐 옛날엔 정말로 노란 바닥마감을 했고 그게 고급 바닥재였기 때문! 그걸 따라한 게 노란 장판. ..

2022년 3월 17일 러시아 우크라 전쟁 우크라이나가 부패하고 가난한 안타까운 이유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아래 소련 해체 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게서 독립한 다음 우크라이나 미래는 그래도 아주 나쁘지는 않은거 같았음 소련시대 만든 공업단지가 동부에 있고 어쨌든 4000만의 잘 교육받은 인력이 존재하며 서부는 그 유명한 흑토지대로 압도적인 곡물 생산력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우크라이나 인들이 순진했던 게 러시아가 그걸 내버려 둘 리가 없다는 걸 몰랐음. 이 인간이 레오니드 쿠치마(Leonid Kuchma), 우크라이나 2, 3대 대통령 해먹은 인간인데 이 인간도 표면상은 소련 비판하고 독립에 공 세운 쪽이었긴 함. 초대 대통령 크라추크가 소련식 통제경제 하려다 나라 경제 나락 간거 어케 수습한다고 시도해서 어떻게 연착륙은 한번 성공시켰고. 하지만 우크라이나 경제는 그럼에도 좀처럼 제대..

이슈와 논란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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