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논란

사라진 전통문화: 북한의 잃어버린 민담에 대한 심층 고찰 판소리가 없는 북한

누루하치 2023. 2. 1. 19:45

비밀스럽고 고립된 성격으로 유명한 북한은 수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풍부한 문화 유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민담과 전설을 포함한 전통 문화의 대부분이 점차 대중의 의식에서 사라졌습니다. 그 이유는 국가의 정치적, 경제적 환경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문화적 아이디어와 정보의 교환이 제한되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민담과 전설은 국가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고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유산을 물려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북한에서는 영웅, 신, 신화 속 생물에 대한 전통적인 이야기가 한때 널리 전해지고 구전 전통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이 이야기는 재미있을뿐만 아니라 중요한 도덕적 교훈을 가르치고 국가의 문화적 가치와 신념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 공산 정권이 부상하면서 이러한 전통 문화 관행 중 많은 부분이 억압되었고 국가의 문화 유산은 국가의 이념적 목표에 맞게 다시 작성되었습니다. 전통 문화에 대한 혁명적이고 정치적인 이데올로기의 홍보는 민담과 전설의 인기를 크게 떨어 뜨렸다.

최근 몇 년 동안 북한의 잃어버린 전통 문화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 있었고, 정부는 문화 행사와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의 엄격한 검열법과 정보에 대한 제한된 접근은 문화 유산의 보존을 계속 방해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민화와 전설을 포함한 북한의 잃어버린 전통문화는 북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비극적인 손실이다. 그것은 문화 유산 보존의 중요성과 정치적 이익을 위해 그것을 억압하는 결과를 강조합니다.

 

바로 판소리.

북한에선 판소리의 맥이 끊긴지 오래됐음.
그게 왜 그러느냐면
김일성이 1964년 11월 7일에 문화예술 전문가들을 불러놓고 한 연설 중에"남도창을 민족음악으로 삼아야한다는 일부 동무들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남도창은 옛날 양반들의 노래 곡조인데다가 듣기 싫은 탁성을 낸다. 조선사람 목소리가 본래 아름다운데 고운 처녀가 쐑소리를 내는 것은 정말 듣기 흉한 것이다. 어머니가 쐑소리를 내는 것은 그래도 참을 수 있지만 춘향이가 쐑소리를 내는 데는 질색이다. 지금 춘향전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창극들이 인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지못하는 이유의 하나는 쐑소리를 하는 남도창을 하기 때문이다."
라고 하면서 판소리는 쐑소리(탁한 쇳소리)가 난다고 듣기 싫다고 판소리를 없애라고 명령했기 때문임.
북한에서 판소리를 어떻게 취급하냐면, 김정일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영화 "민족과 운명" 시리즈에 잘 나와있음.
 



민족과 운명 로동계급편에 보면, 제철소 노동자들이 모여 노래자랑을 하기로 했는데 제철소 직원 중 장구를 잘 치는데다 판소리를 배운 농촌 출신의 장계득이 노래자랑 예선에서 장구를 치면서 판소리를 하는 장면이 나옴.
 


그런데 심사위원들이 정색하면서 "저놈의 소리 듣기도 싫으니 당장 다음으로 넘기시오!"라고 하면서 바로 장계득을 컷하려고 함.
 

그러자 한복을 입은 한 사람이 심사위원한테 "아니 저 양반 노래도 잘 하고 듣기 좋은데 왜 이렇게 다들 반응이 이럼?"이러면서 뭐라 하니까



인민복 입은 심사위원이 "문화는 지금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면서 위에 말한 수령님 교시를 언급하며 "판소리는 지난날 양반계급들이 듣던 노래인데다 듣기 싫은 쐑소리를 내니 노동자들의 취향에 맞지 않다"며 대놓고 꼽주기를 시전함.

 

당연히 장계득은 노래자랑 본선에 나오지도 못하고 예선탈락이 확정된데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놀림당하니까 "아니 나는 당에서 판소리가 노동자들에게 문화교양하기 좋다고 해서 배웠는데..."이라고 한탄하며 끝남.
 
이처럼 북한은 판소리가 구시대의 유물이며 양반계급들의 문화라며 매우 비판하는 입장이다보니, 자연스럽게 판소리가 사라질 수 밖에 없었음.

저 민족과 운명 시리즈도 김정일이 직접 제목도 짓고 일일히 영화 촬영과 스토리에 다 개입했는데 김정은이 저 영화 보지 말라고 시리즈 몇 편 정도를 상영금지 처분함

금지사유: 장성택하고 친한 영화배우들 나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