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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고 접근하기 쉬운 교통수단 서울시 시내버스 노선별 일일 승객수 top 10 (2022년 기준)

누루하치 2023. 2. 1. 18:56

2022년에도 서울시 시내버스의 인기는 계속되어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리한 교통 수단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일상이 슬슬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대중교통 수요도 기지개를 펴는 모양세인데요. 지난해 2022년 대중교통 수요를 보면, 2020년, 2021년 두해동안 억눌렸던 수요가 다시 늘어고 있는데요. 

그럼 2022년 서울시 시내버스 일일승객중 가장 승객이 많은 노선 10개를 알아보겠습니다. 

 

10위: 303번 (2021년 7위, 3계단 하락)

2022년 일일승객수: 23853명

 

 

주요 경유지

성남시 (상대원동-단대오거리)-복정역-가락시장-잠실역-아차산역-군자교-동대문구청-신설동

 

출발지 부터가 경기도 성남시인지라 왕복 노선길이도 56km정도로 긴 편인데, 또 수요도 엄청 많은 노선입니다. 일단 배차간격이 준수하고 복정역부터 잠실대교까지 이어지는 송파대로를 완주하는 노선이라 일명 "송파대로 청소부"로 불리는 노선이며 구성남 지역에서 잠실까지 환승없이 303번을 타고 가는 경우도 많은 편입니다. 

 

다만.. 다른 노선들이 위드코로나 시국에 들어간 2022년에 승객수가 어느정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데 반해 승객수 상승폭이 크지 않아서 전년도에 비해 순위가 하락했는데..

특별히 노선이 변동되거나 그런건 없고, 전년도에 비해 이 노선에 인가된 차량 댓수가 감차되어 운행횟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9위: 340번 (2021년 11위, 2계단 상승)

2022년 일일승객수: 23969명



주요 경유지

강동공영차고지 (강일동) -상일동/고덕동-암사역-천호사거리-올림픽공원 (몽촌토성)-석촌역-대치동-도곡동-뱅뱅사거리-강남역

 

강남4구를 제대로 연결해주는 노선인데요 (서초구는 회차할때만 들리긴 하지만 어쨌든 ㅋㅋ) 

구간구간별로 수요가 정말 많은 노선입니다. 

일단 강동구 내에서는 강일, 상일, 고덕, 암사동을 비롯한 강동구 북부지역에서 강동구 교통중심지인 천호사거리까지 3411번과 함께 미어터지는 노선이구요. 

특히 다른 강동/송파구 출발 노선들과 달리 잠실역을 들리지 않는데도 수요가 많은데 대치동 학원가를 정통으로 지나가는 노선이라 강동구, 송파구에서 대치동 학원 통학 수요도 어마어마한데

글쓴이 역시 송파구 살때 대치동으로 학원가는날 이 버스를 탄적이 있었지요 ㅎㅎ 

또 강남역-뱅뱅사거리 구간에서 도곡동, 대치동으로 이어주는 수요 또한 420번과 티키타카하며 나누고 있는 터라 이 노선이 다니는 구간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한 노선입니다. 

 

10년전 이야기지만, 한때 서울시 시내버스 노선중 최대수준의 흑자를 기록한적이 있는 노선이기도 합니다. 

 

8위: 146번 (2021년 8위, 변동없음)

2022년 일일승객수: 24027명

 

 

 

주요 경유지

상계주공 7단지-도봉구청-수락산역-마들역-노원역-태릉입구-면목동-군자교-성수사거리-청담역-테헤란로 (삼성역-강남역)-신논현역

 

지금은 멀리 포천/의정부에서 내려오는 좌석버스 3100번, 3600번이 노원구를 경유하고, 태릉입구부터 무정차로 강남대로 구간까지 가주지만, 개편전 구.960번 시절에는 노원-강남으로 이어주는 버스노선이 이 노선이 유일했을정도로 역사가 깊은 노선입니다. 

사실 노원구 동일로 라인에선 7호선을 타면 강남까지 한방에 이어줍니다만... 

문제는 정작 강남의 중심 업무지구인 테헤란로를 비껴가는 터라 이쪽으로 가려면 청담, 학동역에서 버스환승 또는 강남구청역에서 수인분당선으로 갈아타야 하니..

테헤란로로 한방에 갈수있는 이 노선의 메리트가 상당해지 상황입니다. 

일단 노원구 자체가 인구밀도가 높아 7호선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요가 많으며

또 중화역 이남으로는 7호선이 상봉역을 경유하고 옆쪽으로 비껴가는지라 동일로 선상의 상봉동 이남 수요 (면목동, 중곡동, 송정동, 화양리 => 강남)도 어마어마한 노선입니다. 

 

특히 강남 회사빌딩으로 새벽시간에 청소하러 가는 분들의 수요도 상당하여, 첫차시간에는 무려 3대가 동시에 출발하는 노선이며.. 

최근에는 이것도 모자라서.. 새벽 4시 5분 첫차가 늦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들어와서

새벽 3시 50분, 55분, 4시에 출발하는 맞춤버스 8146번 노선이 146번 노선 그대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7위: 163번 (2021년 5위, 2계단 하락)

2022년 일일승객수: 24889명

 


주요 경유지

우이동-수유역-미아사거리-정릉-국민대-평창동-상명대-홍은사거리-서대문구청-신촌로터리-광흥창역-여의도-대방역

 

163번?? 처음보는 노선인데 하시는 분들도 계실수 있는데요. 

사실 이 노선은 원래 관악구 당곡사거리까지 가는 153번 버스였습니다. 

위아래로 수요가 굉장히 좋은 노선이였으나, 작년 5월 경전철 신림선이 개통했는데, 여의도부터 당곡사거리까지 노선 자체가 거의 유사한 탓에 해당구간의 수요가 줄어들것을 우려해 대방역에서 회차하는 식으로 노선이 단축되었는데요. 사실 원래 2월에 가결되었으나 보라매병원 구간에서 민원이 발생해 차일피일 미뤘다가 지난 10월부터 단축되었습니다. 

 

일단 151번과 함께 우이동에서 수유리, 미아사거리 구간 수요를 책임지고 있으며, 특히 강북구에서는 국민대, 북악터널 쪽으로 넘어가는 사실상 유일한 노선인지라 이쪽구간도 수요가 많습니다. 또 신촌에서도 110번과 함께 상명대-국민대 등으로 통학수요가 상당하며 여의도에서 신촌을 이어주는 수요도 상당한 편입니다. 

 

한때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였는데, 노선단축으로 인해 잠시 5위밖으로 밀린 노선입니다.  

 

6위: 271번 (2021년 10위, 4계단 상승)

2022년 일일승객수: 26349명

 


주요 경유지

면목동-청량리-신설동-종로-서대문역-이대입구-신촌-홍대입구-합정역-망원동-마포구청-상암동 (월드컵경기장/DMC)

 

이 노선의 출발지인 중랑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교통이 그리 편하지 않은편에 속하는데, 

그나마 7호선 타고 강남으로 내려갈수는 있는데, 도심행이 문제인데

경의중앙선은 서울 도심을 비껴가서 청량리, 왕십리 등에서 환승이 불가피할 뿐더러 들쭉날쭉한 배차간격으로 인해 유용한 수단이 아닙니다. 망우로에 중앙차로가 있긴 하나 차가 굉장히 많은 편이고 또 망우로에서 벗어난 지역은 교통이 불편한데

 

이 271번이야말로 망우로, 그리고 7호선에서도 떨어진 면목동 지역에서 도심지로의 연결을 제대로 해주는 노선입니다. 청량리나 경동시장 가는 노인분들도 많고, 시내로 들어가는 직장인들도 있구요. 

마포쪽으로 들어와서도 상암동 DMC 출퇴근 수요도 있으며, 서울 월드컵경기장 앞을 지나가는 터라 6호선괴 함께 축구시즌 북패들의 주요 교통수단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특히 면목동방향 기준으로 막차가 굉장히 늦은편.. 면목동에서는 밤 10시 20분에 출발하나, 상암동 회차시간이 밤 11시 50분이므로, 홍대 신촌 등지에서 놀다가 집에 들어가는 수요로 막차시간대도 북적거리는 노선이기도 합니다. 

 

공휴일에도 10분 이내의 배차간격을 자랑하는 빗자루 노선인것도 한몫 하지요. 

 

 

5위: 130번 (2021년 4위, 1계단 하락)

2022년 일일승객수: 26546명

 


주요경유지

우이동-쌍문역-수유리-미아사거리-종암동-고려대-경동시장-답십리-군자역-천호사거리-강동역-길동사거리

 

강북과 강동을 이어주는 다소 특이한 노선인데.. 

사실 예전만 하더라도 강북구에서 강동구를 간다 하면 무조건 지하철이 답이였습니다. 

그런데 이 130번이 생긴 후, 강북과 강동의 거리감이 다소 줄어들었는데요. 

 

원래 이 노선을 운영하는 회사인 "삼양교통"의 간판 노선은 우이동에서 강남역, 교대역까지 가는 구 28번, 현 144번이였으나 이 노선이 생긴 후 빠른 속도로 수요를 축적하더니 어느새 130번이 간판노선 자리에 올랐습니다. 

 

보통 4호선 라인에서 지하철을 타고 강동구로 가려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해서 갈수는 있으나 4호선이 시내로 돌아가고 5호선 선형 자체부터 굽이굽이 돌아가는 형태라 지하철이 빠를지 몰라도

특히 우이신설선 선상의 경우 환승을 최소 두번이나 해야하는지라 환승저항에 따른 수요도 톡톡히 챙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동시장을 기준으로 강북권 (도봉 강북 성북) 그리고 강동권 (광진 강동)에서 타고오는 수요까지 많아서 노인분들도 눈에 많이 띄는 노선중 하나입니다. 

 

4위: 152번 (2021년 2위, 2계단 하락)

2022년 일일승객수: 26575명

 


주요경유지

수유동 (화계사)-삼양사거리-성북구청-신설동-을지로-서울역-용산역-노량진역-신림사거리-미림여고-시흥벽산5단지-경인교대후문

 

150번 못지않은 장거리 노선으로써 (왕복 64.7km) 다섯손가락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 노선입니다.

강북에서도 수요가 많은데, 특히 경인교대-신림역 이 구간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노선이라.. 단축하고 싶어도 단축을 못하는 노선중 하나이지요. 

 

한때는 2-3위권을 꾸준히 지키던 노선이였으나, 수요에 균열이 생기고 있는데.. 당장 올해 4위로 내려간 요인도 있지요.

수유리, 미아뉴타운에서 길음, 성신여대까지 지하철 환승수요가 상당했는데, 2017년에 우이신설선 경전철의 개통했는데 출발지인 화계사쪽을 정통으로 지나가고, 삼양사거리, 솔샘터널쪽에도 역이 생기면서 수요가 이쪽으로 빠져나갔는데.. 그나마 노선 자체는 살짝 피해가는 노선이라 소폭 감소로 그쳤지만..

 

작년 5월, 경전철 신림선의 개통으로 인해, 신림역 이남 서원동, 쑥고개 부근 수요가 줄어서.. 

2022년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다른 노선들이 승객수가 유의미하게 올라간 반면, 152번은 오히려 1000명가량 하락했는데요. 

다만 이후 153번이 단축되고 6513번이 관악구를 더이상 들어오지 않게 되면서.. 신림동-신대방삼거리 구간에선 152번의 역할도 큰지라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신림선이 닿지 않는 호암로 (대학동, 삼성산, 남향동, 금천구 시흥동 등등)쪽의 수요가 여전한면도 있구요. 

 

3위: 272번 (2021년 7위, 4계단 상승)

2022년 일일승객수: 28031명

 


주요경유지

면목동-상봉역-청량리-신설동-혜화동/성균관대입구-창덕궁-경복궁-연세대앞-남가좌동

271번과 함께 도심행 교통수단이 취약한 면목동 일대를 책임지고 있는 노선인데, 271번보다 굴곡진 노선인데도 불구하고 수요가 어마하게 많은 노선입니다. 

남가좌동 방향은 이미 면목동에서 만석을 찍는 노선이구요.

남가좌동에서도 사천교, 연대앞에서 타노선 환승 혹은 율곡로를 비롯 시내로 들어가는 수요가 상당한데

특히 혜화동, 한성대입구(삼선교) 쪽에서는 서울 동부권 교통거점인 청량리로 넘어가는 유일한 노선입니다.

 

정말 특이점은 노선 기점인 중랑구, 그리고 회차점인 서대문구 이 두 자치구는 서울에서도 지하철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지역인데, 그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는 노선이기도 합니다. 

 

사실 탑3 노선이였는데, 코로나19 시기 잠시 순위가 팍 내려간 면이 있는데 이 노선도 대학버스로 유명한 273번 못지않게 상당히 많은 수의 대학교를 경유하는데요. 이 대학들이 코로나기간 비대면 수업에 들어간 터라 통학수요가 줄어든것도 한몫 합니다. 

일단 종점인 남가좌동 부근에 명지대가 있으며, 연세대앞을 지나고, 또 연대 근처에 이화여대 후문도 있고, 또 혜화동에는 성균관대가 있고.. 한성대입구 근처에 한성대, 청량리 근처에 서울시립대도 있습니다. 

 

2위: 160번 (2021년 3위, 1계단 상승)

2022년 일일승객수: 29176명

 


주요 경유지

도봉산-쌍문역-수유리-미아사거리-성신여대입구-혜화동/대학로-종로-광화문-공덕역-여의도환승센터-영등포-신도림역-고척스카이돔-개봉역-오류동역-온수동 

 

노선도만 봐도 굉장히 긴 노선인데 왕복 69.6km로, 150번보다 고작 5킬로 짧은 수준입니다. 

강북에서는 출퇴근시간 4호선 혼잡을 피하기 위해 160번을 타고 종로, 광화문 등 도심권 업무지구로 들어가는 수요가 많으며

특히 서남권에서도 

한때는 260번이 개봉역을 거쳐 서부트럭터미널을 경유하던 시절.. 260번도 같이 도심에 들어갔는데 260번은 여의도로 단축된 본선과 662번으로 두동강이 났으며, 160번을 보조하던 600번도 고척동으로 다소 돌아가는 터라 경인로를 직통으로 뚫어주는 160번의 무게감이 무겁습니다. 경인로-마포대로 구간을 제대로 이어주는건 사실상 이 160번이 유일하지요. 

 

앞서 언급된 146번이 새벽에 회사 빌딩 청소하는 노동자들이 많이 탄다 했는데, 이 노선 역시 도심권 빌딩청소 노동자들이 첫차시간에 많이 몰리는 노선이기도 합니다. 오죽하면 KBS 다큐멘터리 다큐3일에서도 이 노선을 주제로 방송을 탄적이 있었지요. 

 

1위: 143번 (2021년 1위, 변동없음)

2022년 일일승객수: 33054명



주요 경유지

정릉-성신여대입구-혜화동/대학로-종로-을지로입구-이태원/용산구청-고속터미널-잠원동-압구정-청담역-삼성역-대치동-개포동

 

몇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놓지 않고 있는 노선입니다. 

일단 성북구에서 종로나 을지로입구 등 도심으로 연결되는 수요가 빵빵한데

이 노선의 진가는 반포대교를 건너 강남권에서 발휘가 됩니다. 

 

특히 잠원한신-신동중학교-롯데캐슬아파트로 이어지는 잠원동 단독구간이 백미이며

고속터미널, 압구정동, 삼성역 등 강남의 번화가란 번화가는 다 들리구요.

 

이 노선이 경유하는 곳을 요약하자면

1) 성신여대입구: 성북구의 최대 상권, 번화가중 하나

2) 대학로: 역시 서울의 대표상권중 하나

3) 종로: 남녀노소 모두 찾는 서울 중심지

4) 을지로입구/명동: 롯데백화점/영플라자, 명동거리

5) 이태원: 이태원역은 아니지만, 이태원에서부터 파생된 경리단길이나 해방촌 

6) 고속터미널: 전국 방방곡곡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들 뿐만 아니라 지하철 3호선, 7호선, 9호선이 만나는 강남권 최대 교통의 요지

7) 압구정/청담동: 고급스런 명품거리가 가득한 번화가

8) 삼성역: 코엑스/무역센터 

9) 대치동: 학원가로 유명한 은마아파트 사거리를 지나지만, 직접 학원가 자체를 관통하지는 않음

 

딱 봐도 사람많을 곳만 경유하는데

 

또 강남구에서는 수도공고, 경기여고, 휘문고, 경기고, 청담고, 현대고 등 강남구의 주요 고등학교를 경유하는 통학버스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강남구간은 노선이 굴곡진데도 불구하고 승객수가 많을수 밖에 없지요. 

 

그런데 노선 자체가 굴곡이 심하고, 하나같이 교통량 많은 지역을 지나가는터라

버스기사들 입장에선 노동환경이 "아오지" 취급을 받는데 왕복운행만 4-5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합니다.

 

하지만 강남 구간의 수요가 워낙 탄탄해서 노선단축은 꿈도 못꾸고

회차점 부근인 개포동 지역의 재건축 또한 속속 완료되고 있는 터라

당분간은 부동의 1위자리를 지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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