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논란

2022년에 사망한 사람중 가장 잘 죽은 일본의 사이코 식인 살인마 사가와 잇세이

디디도도뽀닥 2023. 1. 5. 14:03

사가와 잇세이

파리에서 박사과정 재학 중 무고한 여대생을 살인 후 식인, 시체유기까지 저질렀지만
법원에서 심신미약이란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남
(금수저 아버지가 비싼 변호사를 고용해서 풀려났다는 썰이 유력함)
이후 자신의 식인담을 경험으로 쓴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자 방송에도 출연해 요리방송, 광고와 성인영화에 나올정도로 잘나갔지만 식인 범죄자란 사실이 대중들에게 부각되자 사회와 가족에게 버림받고 몰락함
이후 연금과 생활보조금까지 받으며 70대까지 살았지만 뇌경색과 폐렴을 앓다가 올해에 드디어 뒤짐
일본 현지에선 짐승새끼한테 사망 보도라는 표현조차 역겹다는 반응뿐임
범행을 저지르기 훨씬 이전인 이 시절에도 그는 일반적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성적 도착증을 종종 드러내곤 하였으며, 고교 시절에는 정신과 의사에게 인육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자주 의논하기도 했지만, 의사는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1972년 와코대학교 재학 시절에는 인근에 사는 중년의 독일인 여성을 잡아먹을 목적으로 자택에 침입하였다. 하지만 여성은 수면 도중 기척을 느껴 잠에서 깼고, 습격당하기 전에 매우 왜소했던 사가와를 큰 피해없이 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이때 당시 경찰 및 피해자 모두 그의 범행은 당연하게도 인육이 아닌 강간이 목적이었다고 생각했다. 체포된 그는 당시 구리타 공업의 사장이었던 그의 아버지, 사가와 아키라가 지불한 합의금에 고소가 취하되었는데, 이때 그의 식인에 대한 환상 및 집착을 발견해 고칠 마지막 기회를 놓친 셈이 되었다.
마냥 호의호식하며 지낸 건 또 아니었다.

물론 그의 책이 베스트 셀러에 오르고 많은 정신나간 러브콜들을 받던 1986년부터 1997년까지는 꽤나 이름을 날리며 벌이도 꽤 짭짤했던 모양이지만, 1997년 이후에도 돈도 벌고 명성을 유지할 목적으로 쓴 원고는 그 어떤 출판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여러 출판사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자신의 원고를 출간해 주길 요청하기도 했지만, 결국 실패의 쓴맛을 본 그는 글쓰기 및 그림을 그만두고 구직 활동에 나섰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흉악범인 그를 고용하려고 하는 기업은 어떤 곳도 없었다. 궂은 일을 하는 단기 아르바이트조차도 말이다.
돈 많은 부모 곁에서 호강하던 시절과 달리 어머니는 자살해 버렸고, 아버지는 사업이 몰락하여 2005년에 향년 90세로 폐인 상태에서 뇌경색으로 죽었기에 일본에서 거의 잊혀진 상태로 일간지 칼럼니스트로 겨우겨우 스스로 벌어먹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사가와는 자신의 잘못으로 인한 자업자득임에도 자신의 식인을 자랑하듯 쓰는 악의 고백이란 책을 내 팔아먹기도 하고, 정신이상 판정이 오류임이 판명난 뒤에 네덜란드 및 프랑스, 미국에선 입국 금지를 당했는데, 법적 처벌을 운 좋게 피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해도 모자를 판에 그는 미국에 가고 싶은데 못 간다며 억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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