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해서 일본에 살고 여동생은 미혼이고
한국에서 어머니와 삽니다.
아버지께서 5년 전에 돌아가셔서
어머니 혼자 계시는데요
동생이 돈을 벌기 시작하더니
아버지 제사비를 챙기고
어머니 용돈도 얼마 드렸냐 물어오네요
저희 남편이 사업을 하는데
월급쟁이인 본인(동생)보다 많이 버니까
그것만 해도 저희가 돈을 이미 많이 내야 하는데
그건 차치하고라도 남편과 제가 각각 모아서
본인이 내는것의 두배를 내야 한다,
두 배가 아니더라도 자기보단 많이 내야하는 게
맞지 않냐고 하네요
그리고 제사나 명절때도 제사비는
자기랑 똑같이 드리고 명절 용돈은
또 저는 두 배로 드려야 한다,
어버이날도 마찬가지다 하는데..
저희는 양가에 돈이 나간다는 걸
미혼이라 모르는 건지...
그리고 2년에 한 번 정도 친정에 갈 때도
솔직히 몇백씩 깨지거든요
돈 나가는 거 보면 솔직히 영상통화 되고
매일 카톡하는데 굳이 가야하나..하는
나쁜생각 들 때도 많아요..
장사한다고 어디 다들 그렇게 여유롭나요..
한국에서 엄마를 모시고 살아야 할 자식이
본인이라고 생각하는건지 듣다가 보면
저는 자식이 아닌 것 같으면서도
얘가 너무 선을 넘는다는 생각도 들어요
여러분들은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을
형제끼리 의논하고 드리시나요??
---------------------------------------------------------------------------------------------+추가
금액을 물어보시는데 금액을 떠나서
나는 1인분, 너는 2인분 이렇게 정한다는 자체가
기분이 썩 좋진 않아서요..
전 어머니 생신이랑 어버이날만 20씩 드렸고
나머지는 안드렸어요
남편이 일본인인데 남편도 시부모님 생신이랑
아버지의 날, 어머니의 날만 챙기거든요
근데 갑자기 아버지 제사때도 용돈을 드려야 하고
명절에도 드려야 한다느니
날짜에 맞춰 전화해야 한다느니
제가 언닌지 동생인지 헷갈릴 정도로
교통정리를 하고 훈수 아닌 훈수를 두기에
너무 속상해서 끄적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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