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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네이트 네이트 판 글 짠순이 고모(?)랑 해외여행가면 안되나요?

디디도도뽀닥 2022. 12. 7. 19:39



가장 활성화된곳이라 글남깁니다. 죄송합니다.
태어나서 저한테 선물한번 사준적 없는 미혼의 고모가 있습니다.
생일날, 어린이날, 심지어 저희 부모님 결혼식이나 돌잔치에도 백원도 안주셨대요.
이번에 수능보고 고모가 만나자고 하시더라구요.
장난감이나 옷하나 사줄바에는 너한테 줄려고 생각날때마다 돈을 모았다고 하시면서 같이 해외여행가자고 합니다.
1인당 경비는 1500정도로 둘이서 3000 으로 한달정도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가자고 하셨어요.
여행지는 유럽으로 갔으면 하는데 제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저보고 고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고모가 본인입으로 짠순이라서 너도 싫었을꺼라고 그래도 조카랑 여행가는게 로망이라 모았다고 하십니다.
해외여행은 믿을수 있고 남자랑 가야 든든하다고 이번기회에 본인도 가보고 싶다고 가자고 하시는데 부모님께서 차라리 그돈으로 대학생활 생활비로 쓰는건 어떠냐고 물어보시네요.
고모는 너가 결정할 문제다.. 혹시나 제가 거부하면 1500 은 널위해 쓸려고 모은거니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더불어 부모님도 꼭 가야한다면.. 말릴 명분은 없다고 하십니다.
태어나서 비행기나 배한번 못타봐서 이번기회에 가고 싶은데 제가 너무 큰 욕심을 부리는걸까요?
평소에도 고모와는 사이도 좋고 잘지내는 편이나 집안 형편은 ..... 많이 안좋긴 합니다.
대학등록금은 할머니.할아버지가 주실 예정입니다.


댓글들보고 남깁니다.
우선 저 남자 맞습니다.
주작은 절대 아니고 제친구들도 고모랑 간다니 안 믿긴 합니다.
제가 고민한건 대학등록금도 입학할때 1번만 내주실꺼고(입학선물) 나머지는 학자금대출을 받아야하지 싶습니다.
더불어 집에서 통학이겠지만 그래도 용돈은 필요하니까요....
고모도 집안사정을 알고있어서 제가 거부하면 나머지돈을 학비나 생활비로 매달 저한테 다이렉트로 주실 생각이셨던거 같습니다.
댓글 걱정처럼 그래야 부모님께 안간다고 고모도 알고 계십니다.
현실적으로 가면 안되나 싶으나 단한번이라 욕심이 납니다.
고모도 평생 여행가고 싶었는데 겁도 많으시고 혼자는 못가니 제가 대학갈때까지 기다리신거같고 몇년전부터 한달 쉬신다고 회사에도 말씀하셔서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고모랑 둘이 간다니 트러블없이 잘 갔다올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걱정이 많아 조언을 구했습니다.
만약 간다면 제가 알아보고 조율해서 여행계획도 다 짜야하는 상황이라 여름이지만 미리 말씀해주신거 같아요.
아무 걱정없이 가고 싶은데 이래도되나싶고 잘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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