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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30일 카타르 월드컵 벤투의 가나전 선발라인업 아쉬운 실패의 이유 분석

누루하치 2022. 11. 30. 23:42

경기를 모두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루과이와의 경기부터 가나경기 초반까지의 우리나라 수비 컨셉은 상대방의 진영에서는 어느정도 압박을 느슨하게 걸다가 하프라인을 넘어오는 패스가 시작되는 순간 강한 압박과 몸싸움을 통해 파울을 하더라도 전진을 방해하거나 경합을 통해 세컨볼을 탈취하는 방식의 수비 방식을 펼쳤습니다.  이걸 우루과이 전에서 이재성이 잘 수행하면서 발베르데의 전진을 지속적으로 방해했죠.  이제부터 보여드릴건 두번째 실점 장면의 연속된 장면입니다. 

 

 

첫 사진은 전진패스를 김민재와 김문환이 패스가 들어오자 마자 압박과 몸싸움을 통해 가나선수들이 볼을 뒤로 돌린 뒤 다시 전진패스가 들어온 장면입니다. 

 

 여기서 권창훈 선수가 압박을 전혀 하지 않아서 패스가 편하게 돌아가게 됩니다.




그 뒤 이어진 장면입니다. 

패스가 뒤로 빠진 뒤 전진패스가 들어오게됩니다.

 


패스가 흐르고 아까와같은 상황이 또다시 나오게됩니다.

 

 여기서는 뒤에 김문환 선수가 있기때문에 반칙을 주더라도 빠른 압박이나 몸싸움을 통해 상대방의 볼컨트롤이나 부정확한 패스를 노리는 플레이를 노렸어야 했습니다. 

 

그게 우루과이전부터 가나전 초반까지 다른선수들이 했던 플레이 컨셉이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압박을 주지 못했고 패스가 다시 이어집니다.

 

 

아예우 선수에게 다시 볼이가게 되었고 여기서도 바로 다시 압박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김문환 선수가 뒷공간을 커버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자리를 비우더라도

크게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결국 여기서 황인범 선수가 박스 근처에서 뛰어나와 보지만 거리가 너무 멀었고 프리한 크로스가 올라오면 두번째 실점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아마 벤투감독은 첫경기에서 이재성 나상호에게 맡겼던 룰(수비적인 강점을 통한 볼 탈취 후 반대편 손흥민 선수나 황인범 선수에게 연결)을 그대로 정우영 권창훈에게 주문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나상호가 보여줬던 스피드와 몸싸움 압박을 권창훈 선수는 보여주지 못했고 이는 바로 패배로 이어지게 되게 됩니다. 

 

벤투의 전술에서 저자리는 공격쪽보단 수비와 압박 스피드가 중요한 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적인 이강인 대신 수비력이 더 좋은 이재성 선수를 그리고 반대편엔 압박 몸싸움 스피드가 좋은 황희찬 선수를 주로 기용했던 것이죠. 

 

황희찬 선수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였고  나상호 선수가 뛰어난 전술이해로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둘을 모두 빼고 다른 선수들로 선발진을 바꾼게 벤투의 패착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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