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주식 개꿀 투자 정보

2022년 11월 28일 코스피.나스닥 투자상품 재테크 지출 관리, 보험 제로 리스크 하이 리턴

에꼬로크 2022. 11. 28. 15:23

투자하는 법에 대해 배워야할까요? 틀렸습니다. 주식 투자보다 즉각적인 효과를 보면서 리스크는 전혀 없는 재테크. 제로 리스크 하이 리턴, 바로 지출을 줄이는 법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자산을 늘리는 방법에는 소득을 늘리는 법과 지출을 줄이는 법 두가지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재테크라고 말하면 대부분이 전자를 떠올리고, 후자는 별 볼일 없는 지식이라 생각하죠. 하지만 초보자일수록 먼저해야하는 것은 후자이고 그만큼 즉각적이고 강력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럼 어떻게 지출을 줄여야 하는가?

지출에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고정비와 유동비가 그것이죠.

 

고정비는 매달 나가는 고정적인 비용 (보험료, 공과금, 휴대폰요금, 인터넷요금 등) 이고

유동비는 매달 달라지는 비용 (식비, 취미생활, 문화생활, 생활용품 등) 입니다.

 

유동비를 줄이는 것은 고통스럽습니다. 당장 치킨을 사먹고 싶은데 라면으로 참으라는 말과 같으니까요.

하지만 고정비를 줄이는 것은 덜 고통스럽고 확실하고 꾸준하게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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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무엇일까요?

단연 보험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어떤 보험을 들었는지 어떤 보장을 받고 있는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습니까?

저는 사회초년생일때 보험 공부를 한달 반 가량 했습니다.

2주 정도 공부를하고 느낀건 "난 호구였구나" 였고, 한달이 넘었을때 생각한건 "나만 아니라 전부 다 호구구나" 였습니다.

 

한달 정도 지나고나서 주변 친구들, 직장 동료들의 보험도 봐줬거든요. 대부분이 호구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매달 자신의 돈을 적게는 2만원, 많게는 몇십, 몇백만원까지 보험에 넣으면서

어떻게 제대로 알아보지 않을 수 있습니까? 백만원 가량 하는 컴퓨터 한대를 고를 때도 심사숙고하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몇백만원, 몇천만원이 들어갈 보험을 제대로 공부하지않고 가입하는건 그야말로 호구라 할 수 있습니다.

 

 

보험에 대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실비 보험을 제외한 모든 보험은 가입자의 손해입니다.

 

보험에는 보험사손해율이란게 있습니다.

보험사가 받는 보험료 중에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합니다.

 

만약 보험사가 보험료 100만원을 받고, 그 중 사고난 사람에게 보험금 50만원을 지급했다면

보험사 손해율은 50%가 되는겁니다. 이는 보험사의 운용비용(급여, 공과금 등)은 제하고 나온 수치입니다.

 

즉, 손해율 100% 이상의 보험이 아니라면 거시적으로 봤을 때 가입자의 손해입니다. 

(사실 운용비용을 제하고 나온 수치기 때문에 110% 이상은 되야 가입자 이득입니다.)

 

물론 보험사도 이윤을 내야하는 사업체이기 때문에 손해율을 낮추는것을 뭐라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보험만을 가입해서 호구가 되지 않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야한다는 것입니다.

 

 

 




실비보험(실손보험)의 보험사손해율은 대략적으로 100~140%대입니다.

실비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하면서(1~2만원대), 보장범위가 넓어서 가입하는게 이득입니다.

거시적으로 봤을 때도 손해율이 120%란건 100원을 내고 120원을 받았다는 얘기니까요.

 

건강에 이상이 생겨 병원 진료를 받는다면 가입이 거절될 확률이 매우 높으니,

아직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빨리 가입하는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그 외의 보험은 어떨까요?

일단 가입하지 말아야할 보험부터 얘기해봅시다.

 

 

1. 종신보험

종신보험은 가입자가 사망할 경우 돈을 무조건 지급하는 100% 지급형 보험입니다.

돈을 무조건 주는거면 개이득인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바로 함정입니다.

 

 

종신보험을 가입하지 말아야할 이유

 

첫번째. 비싼 보험료

종신보험의 보험료는 월 최소 10만원에서 비싼건 40만원까지 나옵니다.

그래서 해지율도 매우 높습니다. 종신보험과 같은 장기보험의 10년 내 해지율은 70%가 넘습니다.

해지하게되면? 납입한 돈의 일부분만 돌려받고 끝나는거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큰 돈이 들어갈 일이 생깁니다. 

가령 결혼을 한다거나, 집을 산다거나, 집에 불이 났다거나, 병에 걸렸다거나, 사업을 시작한다던가 등입니다.

 

그렇게 갑자기 큰 돈이 필요하게 될 때,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게 뭘까요?

만기가 되지 않은 적금과 매달 나가는 보험료겠죠. 그래서 해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막대한 손해를 보는거죠

당신이라고 다를 바 없습니다.

 

 

두번째. 물가상승

끝까지 납입해서 죽을 때 사망보험금을 받았다. 난 승리자다.

라고 생각하셨습니까? 틀렸습니다.

 

당신이 40살에 종신보험을 가입해서 20년 동안 5천만원을 내고

90살에 죽어서 사망보험금 1억을 받는다고 해봅시다. 

 

내 자식에게 1억이나 물려줬으니 여한이 없다. 보험 가입하길 잘했다라고 생각하며 죽을까요?

당신이 20년 동안 낸 5천만원과, 50년 후 당신이 죽을 때의 1억원의 가치는

동일하거나 오히려 더 적을겁니다. 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죠.

 

 



1970년대 자장면 한 그릇의 가격은 200원이었습니다.

지금은 6천원 정도하죠? 50년 동안 30배가 뛰었습니다. 

돈의 가치는 날이갈수록 감소합니다. 

당신이 죽을 때 받은 사망보험금 1억원은 푼돈이 되어있을겁니다.

 

종신보험을 가입해서 이득을 보는 경우는 단 한가지

가입하고나서 얼마 안돼서 죽었을 때 뿐입니다. 

 

혹자는 상속세를 절세하기 위해 종신보험에 가입한다고하지만 대다수의 서민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2. CI 보험

CI 보험은 중대한 질병과 사망에 대해 보장하는 종신보험의 일종입니다.

 

종신보험과 다른 점은 중대한 질병에 걸렸을때 사망 시 받을 보험금을 미리 당겨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당겨받는 것이지, 중복으로 받는 것이 아닙니다.

 

즉 중대한 질병에 걸리면 사망보험금은 없는 것이고 걸리지 않으면 사망보험금만 받고 끝나는 겁니다.

얼핏들으면 그래도 종신보험보단 낫지않나?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중대한" 이라는 것의 정의를 잘 알아야합니다.

CI 보험에서 말하는 "중대한' 이란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에 걸렸을 때이며, 추가 조건까지 있습니다.

뇌졸중은 영구적인 장애를 인정 받은 경우,

암은 2기 이상 진전된 경우

급성심근경색은 급성이라고 판단될 경우에만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이렇듯 보험사가 생각하는 중대한 질병과 우리가 생각하는 중대한 질병의 차원은 다릅니다.

그리고 100% 지급형이기 때문에 종신보험과 똑같이 보험료도 10~40만원대로 비쌉니다.

 

비싼 보험료 때문에 중간에 해지할 확률과

몇십년 후에 받게될 보험금에 대한 가치 하락은 위에서 말했으니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CI 보험에 가입해서 이득을 보는 경우는

보험에 가입하고나서 얼마안돼 죽거나, 중대한 질병에 걸렸을 때 뿐입니다.

 

 

3. 변액보험

변액 보험은 납입한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하여 수익을 내고, 사망 시에 보험금을 주는 보험입니다.

결국엔 얘도 종신보험의 일종이죠. 변액연금은 보험금을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것인데 거기서 거기인 상품입니다.

 

문제는 보험료에서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떼간다는 겁니다.

당신이 납입한 보험료의 10~30%는 보험설계사 월급과 당신이 사고났을 때 줄 보험금 명목으로 빼놓고

나머지 70~90%를 투자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투자 수익률이 3% 정도가 나더라도 "본전"을 찾기 위해선 10년 이상 가입해야합니다.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보험설계사의 말과는 달리 10년 이전에 해지하면 본전도 못찾습니다.

심지어 10년 이상 가입했다하더라도 다른 재테크와 비교했을때 명백한 우위도 아닙니다.

 

그리고 장기 보험의 해지율은 10년 이내 70% 이상입니다.

이게 보험사가 돈을 버는 방법입니다.

 

 

4. 저축성보험

이건 보험이 아니라 적금이나 다름없다. 라고 말하며 가입을 권유하는 저축성 보험들

위에도 말했듯이 보험료의 일부를 사업비 명목으로 떼가고 나머지를 투자합니다.

 

연금저축보험이라는 그나마 나은 상품도 있긴 하지만, 연금저축펀드라는 명백한 상위호환 상품이 있기 때문에

이것 또한 가입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보험은 보험일 뿐 투자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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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가입하면 안되는 보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실비보험말고 모든 보험은 쓰레기인가? 

거시적으로 봤을 땐 예, 그렇습니다. 

 

하지만 본인에게만은 보험사 손해율이 높지 않은 혹은 보험사와 본인 둘 다 윈윈할 수 있는 보험들도 있죠.

이제부터는 그것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정기보험

위에서 종신보험은 쓰레기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어떨까요

당신은 이제 막 결혼한 30대 초반 남성입니다.

가장으로서 지탱해야할 가족, 아내와 아직 5살이 채 되지 않은 아들, 딸이 있습니다.

 

당신이 갑자기 사고로 죽어버린다면 가족은 순식간에 붕괴되어버리겠죠?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정기보험입니다.

정기보험은 당신이 설정한 기간 내에 죽으면 보험금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20년짜리 정기보험이라면 가입하고나서 20년 내에 죽으면 보험금이 나오고

그 후에 죽는다면 그냥 아무것도 못받고 끝나는겁니다.

 

종신보험과 달리 100% 지급이 아니기 때문에 보험료가 2~3만원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말그대로 당신이 갑자기 죽을 경우를 대비한 보험인거죠. 

보험사의 배를 불리기 위한 "상품"이 아닌 진정한 "보험" 입니다.

 

20년 후에 죽으면 너무 아깝지 않냐구요? 그런게 원래 보험입니다. 

당신이 갑자기 죽었을 때 생길 위험을 없애는(= 리스크를 헷지하는) 것이 보험입니다.

 

그리고 20년 후라면 당신의 아들 딸도 이미 장성해서 스스로 먹고 살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굳이 보험금을 줄 필요가 없는거죠.

 

 

2. 암 보험

실손보험 다음으로 보험사손해율이 높은게 바로 암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걸리는 질병이고, 걸렸을 때 들어갈 돈이 많기 때문이죠.

거시적으로 봤을 때 가입하면 손해라는것은 명백하지만

정 불안하다면 오로지 암만 보장하는 보험만 가입하는 것은 그렇게까지 호구는 아닙니다.

 

 

3. 가족력이 있는 질병

당신의 부모, 친척들이 걸렸던, 걸려있는 질병에 대해 보장해주는 보험을 가입하세요.

당뇨, 심근경색, 뇌졸중, 허혈성질환 뭐든 상관없습니다.

거시적으로 봤을 때 보험사손해율이 낮더라도, 

가족력이 있는 당신이라면 그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으니 당신에 한해서는 보험사손해율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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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십니까?

당장 증권을 꺼내서 당신의 보험을 확인하세요.

그리고 쓸모없는 보험을 단칼에 해지하십시오.

 

보험 TIP 
결혼, 출산 등 가족 구성원 변동 시에 가입 하는 게 좋다는 생각
보험 상품사의 경우 설계사 수수료가 없어서 상대적으로 사업비가 적은 '디지털보험사' 상품 추천
보험 상품 비교는 알뜰폰허브 같은 보험비교사이트 '보험다모아'에서 알아보는 것 추천
보험 상품 설계(납입기간,보장기간 등)은 처음 보험료 그대로 납입하는 '비갱신' 상품을 추천하고, 납입기간의 경우는 보장기간과 동일한 기간동안 납부하는 '전기납' 을 추천합니다. (보장기간은 개인적으로는 100세를 선호하긴 하는 데 이건 개인의 취사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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