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판 싸우고 여기에다 글 씁니다.
신혼 11개월차 입니다. (연애2년)
1년전 연애할 당시 와이프가 길에서 고양이를 주웠습니다.
길고양이 새끼였는데 완전 개냥이더군요.
사람을 어찌나 좋아하던지 와이프가 푹 빠졌습니다.
저도 동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결혼해서도
물론 그 고양이를 데리고 왔습니다.
저한테도 애교도 듬뿍 피우는 고양이였고
저 또한 예뻐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이번년도 초에
다리가 다친 고양이를 또 데리고 왔습니다.
마음이 아파서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고...
자기가 다 알아서 할테니 나는 그냥
키우는걸 허락만 해달라고...
어차피 고양이 돌보는 몫은 다 와이프가 맡아서 했고
그러라고 했기에 저는 일절 관여 안했습니다.
털 때문에 4개월에 한번씩 무마취미용을 했고
고양이가 두마리라 화장실도 4개로 늘리고
집안 청소도 더 꼼꼼히 하더군요.
전 그러면 되었다 했습니다.
어차피 제가 손 갈건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또 고양이를 데리고 오겠다합니다.
자기 아는 지인이 키우던 고양이가 돈이 많이 드는지
유기할 생각을 한다면서
자꾸 그 고양이가 눈에 밟혀 미치겠답니다.
그래서 제가 나는 당신이 미치겠다 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고양이 3마리는 아니지 않습니까?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 보면
한마리에 만족 못하고 계속 몇마리씩 키우던데
도대체 이유가 뭡니까?
한마리만해도 너무 예쁘고 귀여운데
한마리면 만족이 안됩니까?
그리고 아무리 털을 관리한다 해도
다묘가정이면 털 감당 못합니다.
사료값? 모래값? 간식값? 그건 어떡하구요.
아무래도 이여자 정신병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왜 고양이만 보면
못데리고 와서 안달을 합니까?
계속 이런식이면 이혼을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그전에 댓글을 보여주고
당신이 문제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렇게해서 고양이의 대한 마음을 접게 된다면 다행이구요.
귀찮더라도 댓글 한개씩만 부탁드립니다.
https://m.pann.nate.com/talk/36815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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