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다들 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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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판에 글써보는 것도 처음이고 우울해서 남겨본 글인데

생각보다 반응이 커서 깜짝 놀랐네요

 

위로해주시는 분들 현실적으로 쓴 소리 해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해요..

우울증은 원래 있다고 생각했고 단순 이별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에요

원래 멘탈이 안좋은 저에게 이별이 도화선이 돼서 부정적인 생각도 커지는 것 같아요

 

병원은 이미 예약을 했답니다 ㅎㅎ 초진이라 예약이 밀려 있어 늦게 갈 것 같아요

그때까지는 버텨보고 병원도 한번 열심히 다녀볼려고요

그냥 요즘 무기력증,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나같은 생각을 하고 사나.. 하고 궁금해서

글을 올렸어요

 

모든 쓴소리, 위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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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거 아니고,

명확한 이유 있어서 살아가는 사람 없겠지만

 

요즘 특히 그러네요

 

인생은 고통과 행복의 연속인데

일상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부분도 없고

매일 고통만 느껴져요

 

이별한 지 얼마 안돼서 그런 것도 있지만

대부분 이별한다고 해서 자살 생각, 시도까지 가는 건 아니잖아요

 

이별 관련해서 안 좋은 생각이 들면

그 생각이 반추하여 이어져서

어차피 인생 살면서 매번 이런 고통만 느낄 거 

계속 살면서 매번 절망하느니

그냥 지금 죽어버리는게 편하겠단 생각이 들어요

 

전에는 용기도 없어서 자살 생각 들어도 쉽게 일어났는데

요즘엔 뭔가 미래에 대한 희망도 뭣도 안보이네요

 

부족함 없이 자랐고, 남들이 보면 왜 저런 환경에서 자살 생각을 하지?

싶을 수도 있는데 이상하게 요즘은 죽을 용기가 날려 그래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삶이 궁금해요

저만 이렇게 매번 부정적인 미래만 그리면서 죽을 생각 하는지

어떻게들 살아가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