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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5일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 검토 진짜 일본 느낄수 있는 나고야(아이치)

it관리 주식 코인 돈관리 2022. 9. 15. 12:39

나고야라는 도시의 이름은 들어봤어도 자세히는 모르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일본 국민들에게도 외국인들에게도 그닥 관광지로 유명한 곳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관광객, 외국인이 없는 만큼 진짜 일본을 느낄 수 있는 도시이고,

어쩌면 공항을 제외하곤 한국어를 전혀 들을 일이 없는 그런 동네입니다.

 

 

 

ㅇ나고야?

 

나고야는 아이치현의 최대 도시로 일본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토요타의 본사 및 공장들이 아이치현에 있습니다.

토요타 이외에도 덴소, 린나이, JR토카이, 아이싱, 브라더, 스즈켄, 중부전력 등등 많은 대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일본 내 대표적인 공업도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도시에 비유하자면 교통의 중심 대전과 공업도시인 울산을 합쳐 놓은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과거부터 세계 각국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모여든 곳이라 의외로 먹을게 많은 동네이기도 합니다.

 

 

 

ㅇ교통편

 

 
일본 중부 지역의 관문 공항인 중부 센트레아 국제공항(中部セントレア空港)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를 비롯해서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 LCC들도 많이 취항했었는데

지금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외에는 없네요. 한일 양국 간 관광 활성화가 되면 금방 취항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 여기 중부공항에는 비행기 이착륙을 볼 수 있는 스카이데크가 있습니다.

귀국하기 전에 공항에서 대기하면서 구경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센트레아 공항은 토코나메라는 도시 앞 바다 위 인공섬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항에서 나고야역까지 직결되는 공항철도가 있습니다. (버스 편도 있긴 한데 비추)

뮤스카이, 특급, 준급 열차가 있는데 그냥 특급 열차를 추천드립니다.

 

뮤스카이는 나고야역까지 28분이면 가지만 1250엔으로 특급, 준급 열차에 비해 360엔 더 비쌉니다.

특급 열차는 35분, 준급은 48분 걸리고 요금은 890엔 동일합니다.

 

 

 

ㅇ숙박

 

여행할 때 숙박하는 곳의 위치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나고야에는 번화가가 크게 나고야역, 카나야마역, 사카에, 오스 이렇게 네 군데가 있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건 나고야역, 사카에 이렇게 두 곳 입니다.

 

 

-나고야역

 

나고야역은 나고야를 대표하는 역으로 상업, 오피스 중심가이면서 주요 특급호텔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명품샵도 많습니다.

JR노선, 메이테츠선, 킨테츠선, 아오나미선, 나고야 시영 지하철(히가시야마, 사쿠라도오리)이 지나가는 역으로

어디든지 금방 갈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생각합니다.

 

 

나고야역 건물에 위치한 JR게이트타워 호텔을 비롯하여 메리어트 호텔, 미쓰이 호텔 등 특급 호텔부터

토요코인 등의 비즈니스 호텔, 에어비앤비 숙소까지 골고루 위치해 있습니다. 각자 예산에 맞춰서 숙소를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카에

 
사카에는 나고야의 번화가로 나고야역과는 다른 느낌의 번화가 입니다.

사진 속 TV타워 앞 공원을 중심으로 백화점, 식당가, 카페, 클럽, 이자카야가 즐비한 거리로

나고야 사람들이 친구들이랑 논다하면 보통 사카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전에 드림하이에서 수지, 택연이 키스한 관람차가 여기 있는 관람차입니다.

지하철 역이 3개(히사야오오도리, 사카에, 야바쵸)나 있어서 교통도 편리합니다.

 

특급호텔은 잘 모르겠고 러브호텔은 많습니다. 비즈니스 호텔, 에어비앤비 숙소도 있구요.

어디 돌아다니기 보다 맛집 투어를 하고 싶다 하는 분들은 사카에 추천드립니다.

 

 

 

ㅇ관광

 

-오스

 

-오스칸논

 

 

나고야에서 "내가 일본에 왔구나!" 라는 느낌을 받으려면 오스(大須)를 추천드립니다.

도쿄에 아키하바라, 오사카에 덴덴타운이 있다면 나고야에는 오스가 있습니다. 규모는 좀 작지만

덕질, 코스프레 외에도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리고 젊은 층들이 좋아하는 예쁜 오샤레한 카페들이 많습니다. 지브리 컨셉 카페도 있어요!

 

오스 거리의 어원이 되는 오스칸논이란 사찰도 스쳐 지나가면서 한번 볼 만 합니다.

 

위치도 사카에에서 역 1, 2개 거리로 도보로 이동 가능할 만큼 가깝습니다. 추천드립니다.

 

 

-사카에

 

최근 몇 년 사이에 대규모 정비를 해서 확 바뀐 사카에입니다.

예전에는 중앙 공원이 덩그러니 방치된 느낌이었는데 확 정비해서 굉장히 깨끗해졌습니다. 예쁜 카페, 가게들도 많이 생겼구요.

그리고 사카에 정비 계획에 고층빌딩 건설 계획도 있는거 보니 앞으로 더 많이 바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TV타워 전망대 올라가는건 비추입니다. 사카에는 야경을 볼 만한 스카이라인이 있지도 않아서...

스카이라인이 보고 싶다면 나고야역으로 가면 됩니다.

 

밤에 사카에나 그 옆에 신사카에 뒷골목 걷다보면 인사하는 언니들 있는데 그냥 무시하세요.

외국인이 괜히 그런데 갔다가 경찰서 갑니다.

 

 

-지브리파크

 
드디어 나고야 관광에도 한줄기 빛이...!

 

올해 11월 1일에 개장 예정인 지브리파크입니다.

위치는 아이치현 나가쿠테시의 엑스포공원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지하철로 금방 갑니다.

근처에 이케아, 토요타 박물관도 있어서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 팬이라면 뭐 필수 코스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 개장 전이라 정보가 없습니다 죄송...
 
 
-나고야성
 
나고야성입니다.

태평양 전쟁때 불탔던거 철근콘크리트로 복원해놨습니다.

지금 보수공사 중인데 목재로 다시 짓는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나고야시 돈 많나 봅니다.

저도 한번밖에 안 가봤고 뭐 그냥 그렇습니다. 

 

여기 들렀다가 근처에 아이치현청, 나고야시청 건물 구경 잠깐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키요스성
 
-기린 맥주공장
 
아이치현 키요스시에 위치한 키요스성과 기린 맥주공장입니다.

나고야역에서 10분이면 도착합니다. 두 군데 다 역에서 도보로 이동가능한 거리구요.

 

키요스성은 오다 노부나가가 출정을 시작한 성으로 유명합니다.

아쉽게도 지금의 성채는 과거의 건물이 아닌 철근 콘크리트로 복원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예뻐서 넣어봤어요. 저도 한번 갔다왔습니다.

 

맥주공장은 한번쯤 견학가볼만 합니다.

공짜 맥주 3잔 나옵니다. 맛있어용

 

 

-이누야마성

 
-산코 이나리 신사
 
위의 키요스성과 나고야성과는 달리 진짜 옛 모습 그대로의 성입니다.

일본 국보로 지정된 성이고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풍경이 멋집니다.

이누야마 성 앞에는 성하거리(城下町)라고 옛 풍경을 재현해놨는데 예쁩니다. 에도시대로 온 기분이랄까

 

그리고 성에 들어가기 전에 산코 이나리 신사라는 신사를 들러보길 추천드립니다.

연을 맺어주는 신사로 유명합니다. 

 

나고야역에서 1시간 조금 안 걸립니다.

가는 방법은 이분이 잘 정리해두셔서 링크 달게요.

https://juduaaa.tistory.com/162

 

 

 

이 외에도

 

-범고래를 볼 수 있는 나고야항 수족관

 
 

-야구팬을 위한 나고야돔

 

 

-축구팬을 위한 토요타 스타디움
 

-레고랜드

 
-롤러코스터로 유명한 나가시마 스파랜드(여긴 미에현임)
 
-일루미네이션으로 유명한 나바나노사토(나가시마 스파랜드 바로 위)
 
등 은근히 관광지는 많습니다.

 

 

 

ㅇ먹거리

 

나고야는 먹을게 많습니다. 나고야의 음식을 통칭해서 나고야메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짜고 맵고 자극적이라 아마 한국인이라면 좋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개 시작할게요.

 

-히츠마부시

 
히츠마부시의 원조가 바로 나고야입니다.

장어를 얇게 썰어 구운 뒤 양념을 발라 덮밥 식으로 먹는 음식인데 먹는 방법이 독특합니다.

 

나무 주걱으로 그릇을 4등분하여 첫번째는 장어와 밥 그 본연의 맛을 즐기고,

두번째는 김, 와사비, 파를 넣어 비벼 먹습니다.

세번째는 오차즈케(녹차를 부어서) 식으로 먹습니다.

마지막은 가장 맛있는 방법으로 먹습니다.

 

이 요리는 원조는 호라이켄이라는 가게고 본점은 아츠타 신궁 근처에 있습니다.

꼭 여기가 아니어도 괜찮은 가게는 많으니 구글 맵 참고해서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미소카츠

 
-미소니코미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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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소스를 얹은 미소카츠와 미소로 걸쭉하게 끓인 미소니코미 우동입니다.

나고야 지역의 명물인 아카미소(빨간 된장)를 활용한 요리로 풍미가 좋습니다. 저도 자주 먹어요.

 

미소카츠는 야바톤이란 가게가 원조고 미소니코미 우동은 잘 모르겠습니다.

미소카츠는 뭐 특별한 맛까지는 아닌데 미소니코미 우동은 정말 맛있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타이완라멘과 타이완마제소바

 
 
타이완에는 없는 타이완라멘과 타이완마제소바입니다.

아마 대만 사람들이 나고야에 정착해서 만들어낸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늘, 고추, 부추 등의 향이 강한 재료들이 듬뿍 들어있는 라면으로 한국 사람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맛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물없이 말그대로 비벼먹는 마제소바는 뭐 한국에서도 요즘 인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원조 가게는 미센이라는 중화요리 가게입니다. 이거보니 마제소바 마렵네요.
 
 
-테바사키(닭날개 튀김)
 
 
술안주로 정말 좋은 테바사키 입니다.

유명한 가게로는 원조인 후라이보와 후발주자인 야마쨩이 있습니다

낮에 구경다니다 숙소 돌아가는 길에 사서 맥주랑 같이 먹으면 캬~

맛있습니다. 드셔보세요.

 

이 외에도 텐무스, 키시멘, 오구라 토스트, 앙카게 스파게티 등등 나고야메시는 많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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