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일 '한국이 세계 사기 범죄 1위 국가'라는 새빨간 거짓말

요 몇년새 전형적인 엽전논리로

 

대한민국은 사기대국, 사기 1위국가, 사기공화국이라고 자조하는 글들을 많이 보이고

펨코에서도 누구누구가 횡령, 사기로 걸렸다는 뉴스가 뜨면

허구한날 '역시 사기1위국가' '세계 사기 1등민족' 이런 국까타령이 댓글로 사실인양 달리는데

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것임?

 

'한국에선 사기범죄가 적다'라거나 '한국인이 정직하다'라는게 아님

 

'다른나라에 비해서 높다는 근거가 어딨냐'는 거임

 

한국이 다른나라보다 사기범죄가 많다, 사기범죄 1위다라는 근거, 팩트가 있음?

 

이러면 헬조선무새들이 들고오는 자료가 백이면 백 이거임

 

이 사진을 들고오면서

 

글쎄 공신력있는 국제기구인 WHO 글로벌 헬스 옵저버토리의 조사결과 한국이 사기국가 1위란것임

심지어 뇌 비우고 기사쓰는 기레기들조차 이 세계보건기구 통계에 따르면 한국이 세계사기범죄 1위라고 선동을 10년가까이 하고있음.

웃긴건 WHO에선 이런 통계 낸 적 없음.   즉 주작자료임. 

특히나 코로나 시국인 지금 보면 딱 봐도 이상하고 어처구니가 없는게

 

왜 'WHO'에서 세계 사기범죄순위 통계를 냄?

 

이제는 WHO가 뭐하는덴지 다들 알지?

 

그래 코로나 어떻게 돼가는지 썰푸는곳 국제보건기구야

 

WHO에서 세계 사기범죄 국가 순위를 매긴다? 국제사면위원회에서 발롱도르 순위발표를 하는것만큼 웃기는 얘기임

 

 

그럼 대체 이 한국이 세계에서 사기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다는 조작 날조가 어디서 시작됐는고 하니 



"인터넷에 떠도는 캡쳐 사진을 보면, 'WHO 글로벌 헬스 옵저버토리'라는 출처 표기 하에 범죄 종류별 국가순위가 나와 있다. 그 가운데 한국은 사기 범죄 1위에 올라 있고 멕시코, 남아공, 인도, 아르헨티나가 뒤를 잇는다. WHO 사이트에서 'Global Health Observatory'(글로벌 헬스 옵저버토리)의 간행물과 온라인 데이터를 뒤져봐도, 이에 대한 자료는 찾을 수 없다. 한국을 '김치국'으로 지칭하는 그 (펨코금지어 사이트) 회원은 기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출처를 질의했지만 누구도 정확한 출처를 대지 못했다고 전언했다. 이 회원은 WHO의 범죄순위를 인용해 책을 쓴 저자에게도 메일을 보냈다. 책의 제목은 우습게도 <한국인의 거짓말>이다. 2016년 11월에 이 책을 발간했던 출판사의 편집부는 '직접 답변하겠다는 저자를 말렸다'는 이야기와 함께 답신을 보내왔다. (펨코금지어사이트) 회원이 공개한 메일에서 당 출판사는 질의를 받은 이후 뒤늦게 글로벌 헬스 옵저버토리의 자료를 확인했고 그제서야 범죄와는 무관한 것임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국인의 거짓말>을 발행한 출판사는 홍보용 카드뉴스에 이렇게 적었다. "OECD 사기범죄율 1위, 거짓말의 공화국, (2013년 WHO 조사) 이것이 부정할 수 없는 우리들의 맨 얼굴이다." 한국인의 거짓말 행태를 꼬집겠다는 책이 검증도 없이 거짓 자료를 가져다가 우려먹은 셈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저런 순위를 발표한 적이 없으니 전부 '날조 기사'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 UNODC의 자료와 대조해 봐도 전혀 맞는 게 없다. 아무도 진위를 확인하지 않은 채 서로가 서로의 허위 기사를 출처 삼으며, 한국의 사기 범죄가 세계 최악이라고 논한 것이다." -장제우, 오마이뉴스 19.09.02일자 기사

 

 2019년 한 기자가 해당 뜬소문에 대해 진위를 취재했더니 이미 '어디서도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새빨간 거짓말' 이라는 결과가 나옴.  

 

 

 

(출처:<세계 주요도시의 범죄발생추세 비교분석,최인섭(2005)>

 

실제로 논문에 등재된 통계에 따르면 10만명당 사기범죄 발생율에서 독일이 이미 한국의 2배가 넘음. 

 

즉 한국이 세계에서 사기범죄 1위란 소리는 전혀 사실무근임. 

 

그리고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는것이 80년대와 90년대는 지금보다 사기범죄가 덜했나?

 

그때야말로 시민의식이 훨씬 낮고 보증의 해악이 미쳐날뛸땐데 사기 발생건수는 훨씬 적음

 

그때가 지금보다 사람들이 정직해서가 아님 

 

사기범죄라는거 자체가 대부분 화이트칼라 범죄고, 이것을 고발하고, 수사,집행기관이  이것을'사기'로 판단해 입증하고 처벌하려면 또 상당한 수고를 요하므로 

 

경제적,제도적으로 발달한 국가일수록 일반적으로 사기범죄 건수와 비율은 높아질수밖에 없음. 즉 한국의 경제규모가 팽창하고 분쟁을 법적 해결에 맡기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높아진거임.

 

한마디로 지금으로부터 10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누군가가 21세기에 엽전타령하려고 만들어낸 거짓 자료라는것임

 

 

이렇게 거짓 선동자료가 만들어낸 허상이라는걸 짚어주면

 

꼭 하는말들이

 

'아닌데? 한국인들 사기 많이 치는데?'

'내 가족(주변인, 친구)도 보증서다 사기당하고, 사업하다 사기당했는데?'

 

한국이 사기범죄가 적다는게 아니라고

 

한국에 사기꾼들 많아. 그런데 다른나라는 한국보다 적을거 같음? 그럼 그 근거는 뭐임?

 

애초에 한국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기 수법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만들어진게 아님

 

이미 과거 금융 선진국들에서 마르고 닳도록 쓰인 사기 수법들이 전파된거지

 

자국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고쳐나가려는 건 백번 옳은 일이지만

 

근거없는 자기멸시가 대체 무슨 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지 모르겠고

 

오히려 이런 악의적인 거짓선동이 사회적으로 집단적 히스테리를 불러오는 경향이 요즘 많아진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