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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1일 아카데미 시상식 윌 스미스에게 싸대기 맞은 크리스 락 최근 근황

에꼬로크 2022. 4. 11. 01:13

전세계인 앞에서 싸대기를 처맞는 개망신을 당했지만 윌 스미스가 멋있다, 맞만 했다고 하는 한국 여론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크리스 락 동정론이 우세한 편 오스카 시상식 이후부터 진행중인 코미디 투어는 가는 곳마다 

다 매진 행렬 막상 윌 스미스는 아내한테까지 손절당했더만 아내가 윌스미스랑 결혼하기 싫어서 첫날밤부터 울었다고 토크쇼가서 말하더라 윌 스미스가 결혼한 이유 임신했고 엄마가 결혼 강요했다고 하네 윌스미스는 어릴때부터 결혼과 가족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했다는데 애초에 잘못만난것 같네

 

 


심지어 자기 코미디쇼에서 윌 스미스 드립은 치지 않고 있으며, 윌 스미스 쌍욕하는 관중을 말리는 등 호감작을 제대로 하며  한 때 퇴물 코미디언 소리 듣던 인간이 급 떡상 중

 

윌스미스 폭행 사건 후유증 

 

전례 없이 과격하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대응한 것은 경위가 어찌 됐든 간에 미국 사회에서는 결코 관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2020년대 이후로는 미국 사회에서도 이전에 비해서는 '선을 넘는' 농담에 대해서는 불쾌한 반응을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경우가 많고 저마다 농담에 대한 수용성이 다를 수 있음도 인지는 하기 시작한 상태이기 때문에 '농담한 것 갖고 뭘 그러냐'만이 윌 스미스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응의 핵심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 문제는 윌 스미스의 대응 강도가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상식선을 넘어도 심각하게 넘었다는 것이다. 자넷 잭슨의 노출 사고 등의 파장이 엄청나게 오래 지속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인데 때와 장소에 걸맞지 않은 '이상한' 행동에 대해 미국 사회에서는 매우 반감이 큰 편이다.당장 당사자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조차도 정색하는 선에서 그쳤다.

한편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시상식에서 갑작스럽게 뺨을 맞았음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며 어떻게든 드립으로 방송 사고를 무마하려는 크리스의 프로 의식을 칭찬하는 댓글들이 많다. 당장 그 영상의 댓글만 봐도 해당 사건에 대한 미국인들의 일반적인 감상을 엿볼 수 있다. 크리스에 우호적인 여론이 압도적이다. 윌 스미스의 행동은 잘못됐지만 아내를 조롱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공감하는 사람들 보다는 5분이면 잊힐 토막 코미디를 윌 스미스의 돌발 행동으로 평생 잊히지 않게 되었다며 바보 같은 짓이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다. 윌 스미스의 인간관계도를 생각해 보면 그를 아예 모르던 사람, 영화 배우로서 이름만 아는 사람, 그의 출연작들을 대부분 챙겨볼 정도의 영화팬, 그의 사생활까지 꿰고 있는 윌 개인에 대한 열혈 팬 순으로 좁혀질텐데, 이 일로 인해 원래는 소수의 열혈 팬 정도만 알고 있었던 컴플렉스를 삽시간에 모든 그룹에 광고한 모양새가 된 것이다.

윌 스미스의 폭력행위는 명백하게 아카데미 시상식 행동강령에 어긋나기 때문에 아카데미 측에서 윌 스미스의 남우주연상 수상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떴다. 아카데미 측도 "우리는 어떤 형태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크리스 락은 윌 스미스를 고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윌 스미스는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크리스 락과 아카데미 모두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였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성명을 내고 '윌 스미스의 행동을 규탄한다. 우리는 공식적으로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내규, 행동 규범, 캘리포니아 법률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아카데미는 폭력 사건 이후 윌 스미스에게 시상식장 퇴장을 요청했지만, 거부했다고 밝혔다. # 하지만 다른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카데미가 분명하게 퇴장을 요구한 게 아니며, 오히려 PD가 스미스에게 퇴장하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사건 2일 후 3월 29일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인스타그램에서 자신과 남편에 관련된 논란에 대해 말했다.

 

This is a season for healing and I'm here for it.
지금은 치유를 위한 시기이고 저는 그 치유를 받기 위해 여기에 있습니다.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윌의 폭행 직후 웃음을 터트리는 틱톡 영상이 공개가 되어 논란을 더욱 가열시킬 전망이다. 뉴욕 포스트는 윌 스미스가 크리스에게 폭행을 가한 직후 윌이 자리에 돌아와 앉고, 크리스가 "방금 윌이 저의 빰을 때렸네요" 라고 말한 대목에서 제이다가 상체를 앞으로 기울며 웃음을 터트리는 듯한 장면을 담은 틱톡영상을 보도했다. 이 틱톡영상은 제이다에 대해 "놀랄 만큼 뻔뻔스럽다", "그녀의 웃음이 소름끼친다"라는 반응도 불러왔지만 또 한편으로는 제이다조차 윌의 폭행을 애드립으로 알았던게 아니냐는 추측도 가능하게 한다. 왜냐하면 크리스의 "방금 윌이 저의 뺨을 때렸네요"라는 발언까지만 해도 모든 청중들은 이를 윌과 크리스의 합의된 "콩트"로 알고 제이다와 마찬가지로 웃음을 터트렸던 것. 이후에 윌이 정색하고 크리스에게 욕설을 날리자 청중이 쥐죽은 듯 조용해지는 것에서 조심스럽게 유추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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