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이래 쭉 유지해온 "중국사의 일부로 존재해온 대만"이라는 역사인식을 버리겠다는거임 한국인 관점에서는 무리수라 생각될 수도 있지만 대만 독립주의자들은 그렇게 역사인식 바꿔놓지 않으면 중공에 흡수될 운명이라 보기 때문에 필사적일 수밖에 없음 그들 입장에서는 다행인게 역사교과서 개정에 참고할 나라들이 몇개 있긴 함 바로 싱가포르, 우크라이나, 미국 등인데 이들 모두 이주해온 모국의 역사로부터 이탈하거나 혈연적 문화적 유사성에 매이지 않는 독자적 역사인식을 확립했기 때문임 싱가포르는 중국으로부터의 이주민 출신들이 다수 주류인데도 불구하고 중국사가 아닌 해양아시아로서의 독자적 역사인식을 형성해왔고 독립직후부터 러시아와의 역사 근친성을 제거한 교과서를 만들어온 우크라이나의 사례도 더없이 좋은 참고가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