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추가글이 될 것 같네요. 제가 남편을 들들 볶는다는 이야기가 몇 있던데 여러분들도 육아해보시면 제 입장 아실거에요. 차라리 회사를 가는 남편이 부러울 정도입니다. 그래도 회사가는건 일하러 가는거니 봐준다 쳐도 반차쓰고 자러 갔다는건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에요. 정황상 바람은 아닌걸로 결론 내렸습니다. 이 인간이 상간녀를 cctv에 숨기고까지 바람필 수 있는 인간은 아니거든요. 다만 아내가 육아로 고생할 동안 모텔에서 잠을 퍼질러 잤다는 거에 어제 하루종일 잔소리를 좀 했습니다. 그래도 저 큰 선물을 받았어요. 이번 설날에 시가 안 가도 된다고 했고 남편이 설 연휴 내내 저 혼자 있을 호텔 하나를 끊어 줬습니다. 애는 남편과 시가 식구들이 보기로 했고요..ㅎㅎ 오랜만에 저도 휴식 좀 취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