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노무현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이 한창 추진되던 2000년대 초중반, 이미 수도권의 인구비중은 47%대에 달했음. 지금이 50%대니 불과 3% 차이나는 셈. 사족이지만 다만 통계청은 수도권 인구유입 추세 자체는 완화될 것이라고 봤음(2050년에도 52%대). 다만 이게 좋은 이유는 아니고 고령화가 워낙 심해서 통상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2~30대 인구가 적어지는데 아주 약하게나마 지방으로 유출되는 그 이상 인구가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봤음. 그렇다면 과연 수도이전은 수도권 과밀화를 해결할 수 있었을까? 신행정수도건설위원회, 그러니까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던 기관에서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수도이전으로 인한 수도권 인구분산 효과는 약 51만명으로 전망했음. 51만명이라고 하면 전체 인구의 1%임.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