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이랑 트위치 유튜브 등의 이슈로 인해 "망사용료가 무엇인가"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 많아졌네. 그래서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하고자 함. 먼저 하나 짚고 넘어갈 게 있는데, 통신사들은 "망사용료"를 고속도로 톨게이트비로 비유하지만, 이건 사실 정확한 비유가 아니다. 왜냐하면 인터넷은 "통신", 즉 상호소통이고, 고속도로 톨게이트처럼 한쪽으로 들어가서 다른 쪽에서 나오는 게 아니니까. 좀 더 정확한 비유는 바로 "우편"이다. 이 비유에 맞춰 설명하자면, 통신사는 이런 "우체국"이고,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은 "편지 보내고 받기"에 더 가깝다. 우리가 크롬에 주소를 치면 우리 컴퓨터가 답장을 원하는 편지를 보내고, 그걸 통신사에서 받아 목적지에 보내고, 그 목적지에서 보내는 답장을 또 통신사가 받아서 우리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