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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서로의 수입이 다르면 헤어지는게 맞는걸까요?

누루하치 2021. 8. 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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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8살이고 남자친구는 동갑이며
사귄기간은 250일정도 되었습니다.
누구는 아직 서로 달달하다 풋풋할때라고 하는데
썸탄 기간이 좀 길었어서 그런지 남자친구 성격상
그런지 보기좋아보일만한 커플은 아니네요..
그러나 서로 편하고 솔직해졌고 날짜에 비해 하지않을법한 장난이나 얘기는 한다는 점이 장점이 될수도있겠네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저희는 서로 지금은 결혼생각은 없지만 계속 만나다보면 너랑하지않을까 하는 얘기를 나누었었고
양쪽부모님도 연애하는걸 알고계시고
저희쪽 부모님은 저번에 본가가면서 남자친구를 본적이 있습니다.
2주전쯤 대충 알고만 있다 정확하게
서로의 직장수입이나 가정생활수입? 을 얘기한적이 있었는데저같은 경우는 최저시급으로 계산한 월급제 세후 160만원이 좀 넘는상태고
남자친구는 인센티브에 상여금비슷하게 나오는것까지하면 월평균 세후 340정도 됩니다.
또 저의 부모님의 수입은 잘모르지만
뱃일을 하시며 수입이 불명확하고제가 명절때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이외 따로 돈요구를 하시지도 그렇다고
저에게 경제적도움을 주시지도 않는 것으로
보아잘사시지도 아예못사시지도 않는것같아요
(집이나 차도 그냥 그저 그래요)
남자친구부모님은 두분이 합쳐 연2억~2.5억정도 되시고
남자친구앞으로 적금5천만원짜리가 있고청약이 당첨되면 지원해줄테니(수도권외곽) 최소 27평정도이상 보라는 말을 하셨다네요
더군다나 저는 혼자살고있어서 (아직 월세집입니다)
나갈돈이많아요 .. 적금도 사실 넉넉치 않아
청약포함 30정도 하고 한지는 별로 안되서
보증금300 포함 800정도 모았겠네요 (남자친구는 150씩 하고 2400정도를 모았고)
남자친구랑 데이트비용도 만만치않아서 모을수 있는돈이
없네요 거의 5.5:4.5 정도로 냅니다.
남자친구는 말은 안했지만 확실하게 아직 결혼할지안할지 모르는 사이에헤어지면 남남인데 돈을 자기가 많이 번다고 더 써야하나? 라는 느낌의 성격이 있어요
저도 사실 남한테 얻어먹고는 못사는 성격이라서 그정도 이상으로 내려고 해요.

여튼 그 이후로 수입과 저의 생활고?를 얘기하니
그 다음부터 저의 착각일수도 있겠지만
남자친구가 약간 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말하는것도 내가 도와줄게,내가 더쓸게가 아니라 이제 우리저렴한거 먹어야겠다.우리뭐살까 하면 너돈아껴야하잖아
라는식으로 나와요. (아예 생각없이 먹고 쓰고싶단생각만 하진않아요 ㅠㅠ)
제뜻은 남자친구가 비용을 더 부담하게
하고싶단뜻은아니에요.
다만 가면갈수록 남자친구는 제 돈에 대해 더 신경쓰게 될것이고 저도 부담을 느낄것이고 2주전부터 알게모르게 점점 자존감이 낮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사실 28살이면 결혼하기에 적은 나이도 아니라
생각되고 조급하진않지만남자친구에 대해
조금 못마땅한 부분이있어도 이사람이 끝사랑이란 생각을 하고 연애하고있는데요
남자친군 절대적으로 자리를 잡을때까지
사회적위치가 좀더 높아질때까진 결혼생각이 없다고합니다 해도 최소한 32살쯤은 되야 결혼하고싶어질것같다고하고요..
겉으로보기엔 너나 나나할것없이 누가아깝다느니 그렇게 생각치도않은데요
제 결혼관 생각과 자존감이 낮아지니 갑을이 생기고 그냥 저는 비슷한 수입되는 사람 만나는게 맞는건가 싶어요..
아직 사랑하는데 돈때문에 서로의 위치가 생긴다는것도 너무 슬프네요 .. 제가 모른척하고 세월아 네월아 만나다가 차이는게 나은건지.. 아님 제가 먼저 선을 두고 정리를 해야되는건지..

(+추가) 저도 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ㅠㅠ 빈둥빈둥 놀면서 비슷해질 노력도 안하고 한탄하는 글이라고 생각안해주셨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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