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E조에서
2승 1패로 2 대회 연속 16강 달성한 모리야스 하지메.
16강에서는 크로아티아와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배로 8강 진출에는 실패.
대회가 끝나고 몇몇 선수들의
감독의 전술과 지시에 대한 인터뷰가 나오고 있음.
1) 미나미노 타쿠미
(16강 크로아티아전 승부차기 패배 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2020년 도쿄올림픽 8강 뉴질랜드전에 이어
승부차기 키커 순서 결정을 선수들에게 맡기는 입후보제를 채택했다.
감독님이 선수들이 직접 순서를 정하게 할지는 몰랐다.
자신감이 있었기에 첫 번째 아니면 다섯 번째에 차고 싶었다.
하지만 처음 5초 동안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고, 결국 제가 가장 먼저 찼다.
생각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1번이 넣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실축하면서 팀에 민폐를 끼쳤다. 승부차기엔 흐름이 있는데 상대 골키퍼의 흐름을 살려줬다.
지금까지 살아온 가운데 최악의 날이었다.
정말 아쉬웠고 스스로에게도 화가 났다. 4년 후에는 복수하고 싶다"
https://web.gekisaka.jp/news/japan/detail/?374636-374636-fl
2) 도안 리츠 (대회 2골로 일본의 16강을 이끔)
모리야스 감독 전술에 대해 도안 리츠는
"독일, 스페인을 상대로 했던 축구는 우리가 원했던 축구가 아니었다.
승리에만 초점을 맞춘 전술이었다.
시청자들처럼 우리도 이상적인 축구가 아니란 걸 알았다.
강호를 상대로도 공을 점유하면서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이제 일본은 좋은 멤버가 있고 잠재력이 넘친다.
신체 능력, 기술도 보유한 상태다.
이상을 향해 나아가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https://www.soccer-king.jp/news/japan/national/20221207/1717715.html
선수들의 대회 관련 인터뷰들이 나온 직후
"요시다 마야가 승부차기 후보 자원제를 둘러싼
비판에 대해 분노의 반론을 펼쳤다"라는 일본 주니치 언론 보도 등장.
선수단 중 거의 유일하게 감독 비판을 막고 있는
요시다 마야의 인터뷰는 아래와 같음.
(도안 리츠의 발언에 대해)
"똑같은 방식으로 올림픽에서 뉴질랜드를 꺾었다.
그래서 나는 이 방식이 딱히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리야스 감독의 승부차기 입후보제 비판에 대해)
"언론 보도를 보면 '미리 말했어야 한다',
'결정했어야 한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모두 결과론이 아닌가 싶다.
반대로 뉴질랜드전 때는 이런 말이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졌기 때문에 이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나는 실수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97fe1d35a01224974f8b6ca3ee3854dda7c5c4de
월드컵 종료 후 모리야스 하지메 인기 투표
좋아요와 싫어요가 거의 반반을 이루는 모습.
https://suki-kira.com/people/result/%E6%A3%AE%E4%BF%9D%E4%B8%80
모리야스 어제자 인터뷰
기자 질문
“만약 협회로부터 앞으로도 대표 감독을 계속해달라고 하면 맡을 의향은?”
몇 초의 침묵 후에 모리야스의 답변은
“네, 계속하고 싶습니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50cb2651d1db4da830d9c1a255084e5ab8ff247c
이 기사에서 조차도 현재 모리야스를 까는 애들이 많은데 대충 반응 추려봄.
- 결과만을 말하면, 모리야스 감독은 사전 설정한 목표의 달성은 전부 실패하고 있다.
아시안컵에서는 카타르에 패해 우승을 놓쳤고, 자국 개최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놓치고
월드컵에서는 베스트 8(8강)을 놓쳤다.
확실히 독일과 스페인은 이긴 것은 훌륭하지만 월드컵 사상 최저 볼 점유율 17%라는 싸움이기도 했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늘어나 선수 쪽은 점점 레벨이 오르고 있지만,
지금의 경기 전술에서는 월드컵에서 베스트 8 이상은 어렵다. 감독은 교체해야 한다.
- E그룹 돌파는 칭찬받을 일이나 향후 베스트 8을 노리려면
결국 독일과 스페인 같은 강국들을 상대로도 역습이 아닌 우리 축구를 해야 함.
- 역습 전술은 좋았으나 감독의 역량이라기 보단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그룹 돌파로 이어진 것.
"16강 벽, 깨지 못했지만 새 시대 보여줬다" - 모리야스 하지메의 대회 총평
일본 축구협회는 모리야스 감독의 연임을 생각하고 있고
감독 본인도 대표 경력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상황이나
대회 직후 선수들의 비판 인터뷰 + 여론 동향 때문에 어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
이런 상황에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주장 요시다 마야만이 모리야스 감독을 적극 변호하고 있고,
현재 모리야스 감독의 거취는
1) 일본 대표팀 연임
2) 신트트라위던 VV (벨기에 1부) 감독행
3) J리그 클럽 복귀
셋 중의 하나로 점쳐지고 있음.
수들이 직접적으로 비판성 인터뷰를 공개적으로 하고, 그걸 반대하는 인터뷰도 나오고 하는거 보면 선수들 사이에서도 감독에 대한 정치질이 시작된 모양이네..... 승부차기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걸 감독 탓 해도 되나 싶네. 축구 잘 모르긴 하지만.... 이긴 경기에 대한 점유율 얘기는 감독 역량에 대한 비판일 수 있겠지만, 승부차기야말로 축구의 모든 요소 중에서도 감독의 개입이 최소화되는 장면 아닌가 싶은데. 심지어 과거엔 입후보제로 이긴적도 있다면서 ㅈㄹ이야..
- 한국도 벤투 후임 선임 단계에 접어든 상태라 일본 축구 상황을 정리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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