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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8일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 브라질이 축구를 잘하는 이유 브라질 한국전 느낀점

누루하치 2022. 12. 8. 23:57

"난 지옥에서 태어났다. 농담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진짜이다.

 

잘 모르는 친구들을 위해 설명해주자면, 내가 자란 상파울루의 빈민가 'Inferninho'는 실제로 '작은 지옥'이라고 불린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정말로 이해하고 싶다면 내가 어디서 왔는지 알아야 한다. - 내 역사, 내 뿌리."

 

"내가 자란 동네는 매우 악명 높은 곳이다. 우리 집에서 15걸음만 걸어가면 마약상들이 마약을 거래하고 있었고 항상 창문으로 그 냄새가 들어왔다. 내 어렸을 적 기억 중 하나는 우리 아빠가 밖에 있는 그 사람들에게 길거리로 좀 나가라고,

그리고 우리를 평화롭게 내버려 두라고 소리치던 것이다."

"왜냐하면 안에서 우리 형제가 축구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총을 보는 데 너무 익숙해서 무섭지도 않았다. 그것들은 그저 일상의 일부일 뿐이었다. 우리는 경찰이 우리 문을 두드리는 것이 더 무서웠다. 한 번은 경찰들이 누군가를 찾아 우리 집에 들이닥쳤고 소리를 지르며 달려왔다. 물론 그들은 아무것도 찾진 못했지만." ​

"하지만 어렸을 때, 이러한 순간들은 뇌리에 깊게 박히게 된다." ​

 

"내가 8~9살쯤 되었을 때 어느 날 아침 학교에 가는 길에 골목에 쓰러져 있는 한 남자를 봤다. 그는 움직이지 않았다. 내가 그에게 가까이 다가갔을 때 비로소 그가 죽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빈민가에서는 이런 것들에 무감각해진다. 달리 갈 길이 없었고 학교에 가야만 했다. 그래서 그냥 눈을 감고 시체 위로 뛰어넘었다."

 

"이는 그저 내 현실이었다. 사실, 나는 항상 어렸을 때 매우 운이 좋았다고 말하고 다닌다. 왜냐하면 우리의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나는 하늘로부터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다. 어렸을 적 축구공은 나의 구세주였다. 지옥 같은 곳에서 우리는 크리스마스 장난감에 관심이 없었다. 단지 굴러가는 공만이 우리의 관심사였다."

"매일, 나와 형은 광장에 가서 축구를 하곤 했다. 빈민가에선 아이들, 노인들, 교사들, 노동자들 등 모두가 함께 축구를 한다. 모두가 평등하다. 우리 아빠 세 대 때는 땅바닥이었고, 우리 세대에는 아스팔트였다."

 

"처음에는 신발도 없이 맨발로 피를 흘리며 공을 찼다. 우린 신발 하나 살 돈조차 없었다. 나는 몸집이 작았지만, 신이 내려주신 능력으로 드리블을 했다. 드리블은 항상 내 안에 있는 무언가였고 이는 타고난 본능이었다.​ "

 

"그리고 나는 상대가 누구던 고개를 숙이지 않게 되었고, 내 발에 공이 있다면 어떠한 두려움도 있지 않았다."​

 

 

 

히샬리송은 어린 시절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을 파는 부모님을 도와 가게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10대 때 친구들이 마약사범이 되어서 같이 일하자고 계속 꼬드겼으나 자신은 마약은 악이라는 것을 매우 잘 알았고 마약과 연루되면 프로 축구선수가 되지 못하리라고 생각해서 하던대로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을 팔았다고 한다.공홈과의 인터뷰 이는 14세 때 길을 지나가다가 자신들의 마약을 훔치고 있다고 오해한 마약단체에게 총으로 위협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필사적으로 도망친 후 그 길로는 두 번 다시 가지 않았다고 한다.

현 브라질 국대 보면 어렸을때부터 목숨 몇개 내놓는 인생임..
 
1. 흑인 백인 원주민 등 여러 인종의 피가 골고루 섞인 타고난 유전자와 피지컬
2. 아주 어릴 때부터 일단 축구공부터 쥐어주는 문화
3. 가난하더라도 일단은 축구를 시작할 수는 있는 인프라
4. 모 아니면 도 식 축구에 인생 올인하는 절박함
5. 유럽과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언제든 유럽으로 갈 수 있는 스카웃 네트워크
 

브라질전에서 브라질이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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