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일본 여행 준비 꿀팁 역사와 함께 풀어보는 일본 지방 이름의 유래

일본 여행을 위해서 조사를 하시면 간사이, 간토, 홋카이도 라는 말을 들으실 수 있는데요 한국도 그렇듯이 일본에도 다양한 지방의 이름이 있고 각 이름에는 유래가 있습니다.오늘 역사와 함께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일본의 시작 야마토와 세토 내해

 

혹시 야마토라는 이름을 들어 보신적 있으신가요?

 

야마토란 고대 일본에 존재했던 최초의 국가입니다.

 

(내가 처음 들어본 야마토란? 배틀의 야마토포, 원피스의 야마토, 월드 오브 쉽의 야마토 칸코레의 야마토

모두 고대의 한 국가 야마토에서 유래했다. 이는 일본에 내려오는 정신이기도 하며 이를 야마토 정신이라고 한다.)

 

사실 이 시절에는 국가보다는 국가 연합이라는 느낌이 강했는데요

 

일본국에는 봉건적인 제도로 나누어진 옛 행정구역 쿠니가 있었습니다.

 

이 얘기를 왜 하냐 바로 国 이 일어 한자의 뜻이 바로 나라 국입니다.

 

그리고 좀 멀리 있는 규슈의 경우 州라는 이름이 붙어

 

일본은 5국 9주라는 고키시치도 행정 체계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각 이름의 유래를 알 수 있습니다.

 

규슈란 9개 주로 이루어진 지방이라 규슈

 

시고쿠는 4개의 국으로 이루어진 지방이라 시고쿠

 

그러면 주고쿠? 주고쿠는 일본의 가운데에 있지 않데요? 그쵸? 하지만 야마토 시선으로 바꾸면 이렇게 됩니다.

 

(세토 내해는 일본의 지중해와 같은 바다이다. 세계 2차대전 시기에는 이곳에 일본 해군 중심인 구레항이 있었으며 구레항을 중심으로 히로시마가 발전했다. 그리고 중요한 도시인 만큼 원폭 역시 얻어 맞게 된다.)

일본의 물류는 비교적 파도가 잔잔한 세토 내해를 기준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이 물류의 중심에 오사카가 있고 주고쿠는 오사카로부터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가운데)에 있죠

 

그래서 중간정도 위치의 국 이라는 뜻의 주고쿠 입니다.

 

2. 칸사이와 칸토

 

칸사이와 칸토는 언제 분기 되었을까요?

 

사실 칸사이는 천년 수도 교토가 있기 때문에 원래는 칸사이가 아니라 기나이 즉 수도권이라는 이름이였습니다.

 

하지만 에도 막부 시대에 수도를 도쿄로 옮기면서 칸사이가 되죠

 

칸은 기본적으로 관문 이라는 뜻으로 세토내해에서 번창하던 야마토를 막는 산맥을 통과하는 관문

 

후와노세키를 기준으로 바뀝니다.

 

(이에야스가 최종 승리자가 된 세키가하라 전투 이 전투에서 칸사이의 구 도요토미 세력이 죽고 간토의 이에야스가 승리하였다. 이 전투가 일어난 지역이 바로 후와노세키)

해서 이 관문을 기준으로

 

칸사이-주부-간토가 나뉩니다.

 

간토 지방은 이에야스 이전에는 이 관문 넘어서 많이 오지 않았기에 미개의 땅이였으나

 

이에야스가 개발하고 이곳을 수도로 삼으면서 일본의 중심이 도쿄로 넘어오게 됩니다.

 

도호쿠 지방은 단순하게 동북이라는 이름입니다.

 

왜 이렇게 단순하냐?

 

여기는 도쿄가 개발되면서 여기 기준 동북쪽에 있는 지방이다 해서 도호쿠 입니다. 한동안 일본의 미개척지 였지만 도쿄 천도 이후 천천히 개발되게 됩니다.

 

3. 일본의 마지막 개발지 홋카이도

 

홋카이도 개발은 14세기에 일단 깃발 꽂는 수준으로 진행됩니다.

 

이곳에 오시마 반도를 일부 개발하면서 영유권을 주장하였고 원래는 아이누인의 땅이였습니다. (일본이랑 아얘 결이 다른 곳이라는 뜻)

 

오랜 시간 쓰가루 해협을 건너야지 이 곳을 갈 수 있었으므로

 

내지 사람들에게 이 땅은 바다 건너 북쪽에 있는 섬 북해도 일본어로

 

홋카이도가 되었습니다.

 

(오시마 반도 위치 진짜 찍먹만 하고 있었다.)

이 땅은 나중에 메이지 유신을 진행하고 러시아가 남하하자 위협을 느낀 일본 정부가 본격적으로 섬에 영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해

 

홋카이도 전부와 쿠릴 열도까지 획득한 지역입니다.

 

비교적 최근인 메이지 유신 시기에 삿포로가 건설 되었으며 그래서 여행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도로가 바둑판 모양인데

 

이게 계획 도시라서 그렇습니다.

 

(삿포로 시내 가운데 오도리 공원 계획도시 삿포로의 바둑판 배열이 잘 보인다. 삿포로 텔레비젼 타워에서 보면 전망이 잘 보인다.

눈꽃 축제 갈 일 있으면 방문해 보자)

 

4. 결국에 편입되어버린 오키나와

 

오키나와는 유일하게 지상전이 벌어졌던 슬픔의 섬입니다.

 

원래 이 지역에는 류큐 왕국이 있었으며 중국과 교역을 하는 등 주권 국가였습니다.

 

하지만 메이지 유신이 진행되던 시기에 일본의 지방정부 중 하나인 사츠마번의 속국이 되었고

 

이후 류큐 처분을 통해 합병되게 됩니다.

 

오키나와라는 이름은 합병한 일본의 관점에서 마치 줄과 같은 섬들이다 라는 뜻에서

 

이를 한자로 쓴 오키나와로 지어졌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

 

일본 여행 하실 때 아는 척 +1 하십셔